한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지난 3월29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스텔스 전투기 F-35A 4대가 이번주 한반도에 추가로 들어온다.
1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미 본토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F-35A 4대가 하와이에 도착했다. 이르면 오는 22일 청주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적으로 인도되면 한국이 보유하게 되는 F-35A는 총 8대로 늘어난다. 앞서 지난 3월29일과 7월15일 각각 두 대씩 한국에 인도됐다.
군은 올 연말까지 F-35A 10여대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인도된 F-35A의 전력화를 위해 비행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한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 최대 항속거리 약 2200㎞, 전투행동반경 1093㎞를 자랑한다.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과 정밀유도탄 GBU31 JDAM 등으로 무장한다.
레이더에 매우 작은 크기로 나타나는 스텔스 기능으로 적에게 들키지 않고 적진 깊숙이 침투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은 한국의 F-35A 도입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북한은 지난달 F-35A 도입과 관련해서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최근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던 북한은 이번에도 비난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F-35A는 2021년까지 총 40대가 전력화된다. 정부는 2014년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7조4000억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F-35A 전력화 행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군은 공군 창설 70주년인 오는 10월1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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