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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률성 일대기 다룬 4부작 다큐멘터리 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6일 13시43분    조회: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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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률성의 딸 정소제와 다큐멘터리 감독 김광현선생.

연변위성TV방송국에서 2014년 정률성 탄생 100돐을 계기로 정률성의 일대기를 다룬 4부작 다큐멘터리 “민족의 얼을 담은 멜로디”(감독 김광현,극본 리혜선,촬영 량성철,강용)를 제작, 방송했다.

작곡가 정률성(1914―1976)은 격동의 시대를 거창한 악장에 담아낸 위대한 작곡가로서 우리 민족과 우리 나라 음악예술의 전당에 빛나는 이름을 새겨놓은 걸출한 예술가이며 섭이, 선성해와 더불어 새 중국의 3대 악성으로 불리운다. 특히 정률성은 두 나라의 군가를 지어 국내외 음악사상 류례없는 기록을 남긴 작곡가로 일생동안 397수(편)의 음악작품을 창작하였는데 “연안송”(1938), “중국인민해방군군가(원 팔로군행진곡)”(1939), “조선인민군 행진곡”(1948) 등 명곡들은 20세기 우리 민족은 물론 우리 나라 음악사에 빛나는 위치를 자리매김하고있다.

다큐멘터리제작팀은 력사의 진실을 발굴하기 위해 정률성의 고향 한국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 가서 정률성이 생활했던 곳을 답사하였으며 많은 증인들을 만났다.또 중국 상해, 남경, 연안, 서안, 태항산, 북경 등지의 생전에 생활하고 싸웠던 전적지를 답사하면서 생생한 력사화면을 재생하였다.

다큐멘터리 제1부는 정률성이 태여나서부터 19살 어린 나이에 독립의 길을 따라 중국으로 이주하기까지 과정을 담고있다. 정률성(본명 부은, 富恩)은 1914년 8월 13일(음력 7월 7일) 한국 전라남도 광주시 양림동의 항일세가에서 태여났다. 정률성은 어린 시절부터 중국으로 망명한 둘째형이 남겨놓고 간 만돌린을 타며 음악과 접촉하기 시작했으며 외삼촌 최홍종의 축음기를 통해 슈만의 “환상곡” 등 세계명곡과 접촉하게 되였다. 1933년 봄, 정률성은 중국에 망명한 셋째형과 함께 고향을 등지고 중국 상해로 망명하였다.

다큐멘터리 제2부는 정률성이 망명하여서부터 1937년말 왜적의 첩첩한 봉쇄망을 뚫고 혁명성지 연안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었다. 정률성은 중국에 도착한후 의렬단 비밀활동을 하는 한편 조직의 배려로 매주 한번씩 수백리 떨어진 상해로 오가며 레닌그라드의 유명한 음악가인 쏘련교수 끄릴노와문하에서 성악공부를 시작하였다.

다큐멘터리 “정률성” 제3부는 정률성이 연안에 도착하여서부터 1945년 사업의 수요로 조선에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1938년 5월 정률성은 연안 로신예술학원에 들어가 근 4개월 공부하였다. 이 시기 정률성은 혁명성지 연안에 대한 뜨거운 격정을 쏟아부어 혁명송가 “연안송”을 작곡하였다. 1939년 12월 정률성은 당조직의 결정에 의하여 로신예술학원 음악학부에서 성악을 가르치면서 영용한 팔로군장병들을 노래한 “팔로군대합창(중국인민해방군 군가)”을 창작하였다. 1945년 정률성은 광복을 맞은후 조직의 배치에 따라 조선에 나가게 되였고 1947년에는 조선인민군협주단을 창설하고 “조선인민군행진곡”을 창작하였다.

다큐멘터리 “정률성” 제4부는 정률성이 1950년에 귀국한후 1976년 12월 62세를 일기로 뇌출혈로 사망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있다.

4부작 다큐멘터리 “정률성”은 새해 1월에 재방송될 예정이다.

연변일보 김인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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