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산서박물관: 산서역사의 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24일 10시56분    조회:21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산서박물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9중 네번째인 산서(山西)박물관은 기묘한전시와 앞서가는 기술로 산서의 역사를 펼쳐보이는 한 마당이다. 박물관 건물은 상단이 크고 하단이 상대적으로 작아 멀리서 보면 마치 쌀의 무게를 뜨는 말처럼 생겼다.

하지만 산서박물관이라는 이 말이 무게를 뜨는 것은 식량이 아니라 가치를 가늠할수 없는 국보들이다. 박물관은 넓은 전시홀과 풍부한 전시물, 앞서가는 기술을 통해 문화재의 성으로 알려진 산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사진설명: 전시물 중 청동기)

박물관에는 역사와 예술 두부분으로 나뉘어진 12개 전시홀이 상설되어 있다. <문명요람(文明搖籃)>전시홀의 석기와 도자기가 상대적으로 심플한데 비추어 <하상종적(夏商踪跡)>과 <진국패업(晉國覇業)> 전시홀의 청동기는 훨씬 다양하고 풍부하다.

용이나 토끼, 새 등 온갖 다양한 모양을 한 기물들에 정교하고 풍부한 무늬들이 새겨져 녹이 쓸어 푸른 색을 띠는 구리에 세월의 비밀을 담고 있는 듯 하다.

(사진설명: 민족용로 전시홀)

전시홀 <민족용로(民族熔爐)>에는 고대 민족의 단합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모여있다. 그밖에도 당시의 생활을 보여주는 또 다른 매개물은 다양한 관이다.

변함없이 화려한 색채를 유지하는 옻칠을 한 관도 있고 정교한 석각물을 부착한 은은한 관도 있어 특이한 방법으로 고대 중국의 호화로운 생활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설명: 전시물 중 벽화)

전시홀 <불풍유운(佛風遺韻)>에 들어서면 마치 불교의 나라인듯 착각하게 된다. 천년의 세월도 그 미소를 지우지 못하고 무상한 세상도 불교를 향한 마음을 버리지 못한 듯 하다.

선한 눈빛의 불상은 은은한 불빛에 더욱 고결하고 숭엄해보이고 두 눈을 감고 사색에 잠긴 보살은 가까이 다가서기 주저하게 만든다. 가까이 가면 마치 그의 사색을 흔들까봐 우려해서이다.

(사진설명: 전시물 중 그림자극)

<희곡고향(戱曲故鄕)>의 분위기가 가장 흥미롭다. 박물관에 준비된 레시버를 끼면 산서의 지방극목을 다양하게 선택해서 들을수 있다. 이 곳에는 선진적인 기술을 이용해 무대를 만들었다.

빛과 그림자를 통해 극목이 펼쳐지는 것이다. 마음을 울리는 음악과 함께 동영상이 파르르 떨리는 듯 한데 몇 분뒤에 음악이 끝나면 무대위의 그림자극도 자취를 감춘다.

(사진설명: 옛거리를 본딴 명청가)

옛 거리를 본딴 명청가(明淸街)를 거치면 <명청진상(明淸晉商)> 전시홀에 들어서게 된다. 한 때 중국 전역에 가게를 두고 돈으로 이 세상을 장악했던 진상들은 오늘날 어디로 갔는가?

전시홀의 입구에 재미있는 주련이 걸려 있다. 한 쪽에는 "소문 듣고 찾아와 세월의 흐름소리 듣고", 맞은켠에는 "볼거리를 보고 돌아가니 꿈이 깨도 소리 하나 없네"라는 내용이다.

(사진설명: 고건물의 모형)

예술부분의 다섯개 전시홀에서 최고는 <토목화장(土木華章)>이다. 홀에는 고대 중국의 여러 시대를 대표하는 고건물의 모형 열채가 줄지어 장관이다. 이런 모습은 중국 고대 지상문화재 중 75%를 보유하고 있는 산서에서만 가능하다.

전시홀의 긴 벽은 불광사(佛光寺) 당(唐)조 벽화와 대운원(大雲院) 오대(五代)벽화, 개화사(開化寺) 송(宋)조 벽화, 영락궁(永樂宮) 원(元)조 벽화, 숭복사(崇福寺) 금(金)조 벽화 등 국보급 진품과 별 다를바 없는 모조품들로 도배되어 있다.

(사진설명: 전시홀의 벽화)

십여미터에 달하는 벽화의 복도를 걸으면 수백년간 이어온 벽화의 예술을 전반적으로 감상할수 있고 몇 발자국 안 되는 걸음을 통해 몇 대에 걸쳐 승계되어 온 여러 왕조를 이해할수 있다.

설명:

산서박물관의 전시물 배치는 시계바늘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다. 전시홀에서 촬영이 가능하고 플래시 사용도 허용되나 전시박스의 유리로 인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진효과가 더 좋다.

(사진설명: 박물관 전시홀 내부)

전시홀의 조명은 감응을 통해 컨트롤하는 스마트 조명을 사용, 가끔 열심히 전시물을 보고 있는데 조명이 꺼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때는 서성이면서 감응개폐기를 다시 작동시키면 된다.

위치: 산서(山西, Shanxi)성 태원(太原, Taiyuan)시

교통: 태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산서박물과 가까운 역에 하차한 다음 도보로 박물관으로 향한다.


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1925년에 청색벽돌로 지은 4층짜리 서양식 다층건물 봉천기독교청년회 옛터(奉天基督教青年会旧址)는 심양시 심하구 조양가151-1호에 위치, 심양시기독교량회양성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곳은 1925년에 청색벽돌로 지은 4층짜리 서양식 다층건물이다. 건물 안에는 널직한 홀과 목제 계단, 마루가 있다. 그리고 크고 작은...
  • 2022-02-21
  • “길림성당위 조직부에서는 중국 혁명사에서 남쪽에 강서성 서금이 있다면 북쪽엔 길림성 반석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길림성 항일혁명사에서의 반석의 중요한 지위를 충분히 긍정했다.” 새해 양력설을 사흘 앞둔 2021년 12월 29일, 길림성당위 선전부의 인솔하에 반석시를 찾은 국가급과 성급 매체들로 무...
  • 2022-01-06
  • 중국 력사상 마지막 황후인 완용의 생평전이 일전 연길에서 개방식으로 열렸다. 전시지점은 원 연변예술극장 남측이다. 이곳은 말대황후 사망당시의 연길감옥 옛터이다. 완용은 1946년 6월 20일 5시경 이곳에서 병으로 사망했다.         전시는 주로 "재모겸비, 귀족규수", "흠정입궁, 황후책봉...
  • 2021-11-18
  •   중공동만특별위원회혁명력사전시관으로 렬을 지어 들어가는 학생들과 시민들. 연길시 조양천진 태흥촌에 위치한 중공동만특별위원회혁명력사전시관은 현재 집단조직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1930년 10월 10일, 중국공산당 동만특별행동위원회(후에 중국공산당동만특별위원회로 개칭)는 연길현(지금의 연길...
  • 2021-10-27
  • 길림성문물점에서는 일전(27일), 연길시박물관에 청나라말기 및 민국시기 문물 18점을 기증했다. 이 문물에는 자기, 청동자물쇠, 손화로, 목기 그리고 조선족동단지, 지짐판 등 민속기물이 있었다. 이번에 이 문물들이 기증되면서 연길시박물관 소장 문물의 품종과 수량이 풍부해졌고 목질인물조각상 공백을 메웠다. 연길시...
  • 2021-09-30
  •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두폭 회화 작품 중국공산당력사전람관에 영구 소장 회화예술로 혁명 선렬들을 기리고 영웅정신을 선양하고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더한층 실천하기 위한 ‘홍색의 기억, 력사의 화폭’주제 유화작품전이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의 주최,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주관...
  • 2021-09-28
  • 장백조선족술문화를 발굴하고 장백술공장의 100년 력사에 대해 깊이있게 료해하고저 8월16일 오후,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술공장에서는 현문화체육국 전임 국장이고 현재 현로간부대학에서 업무부교장을 맡고 있는 윤락주선생과 길림신문사 백산지역 주재기자이며 현조선족민속문화연구회 주석을 맡고 있는 최창남기자를 특...
  • 2021-08-19
  • 료심지역 조선족 혁명인물(8)         허형식(许亨植, 1909-1942)은 일명 리희산(李熙山)이라고도 한다. 1909년에 조선 경상북도 선산군에서 태여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일본침략자가 조선을 강점하여 나라가 주권과 국토를 상실하고 온 민족이 망국의 비운 속에 빠져있던 시기로서 그의 가정도 조선...
  • 2021-07-15
  • 최금순할머니 조선 전쟁터에서 장렬히 희생된 오빠 최동률의 모습 지금도 생생히 기억 오빠 최동률의 혁명렬사 보관서류를 꺼내 보이는 최금순할머니. 최금순할머니는 1943년생이니 올해에 79세이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머리에 백발이 내리고 몸은 늙었지만...
  • 2021-07-14
  • 7월 3일부터 6일까지 정신철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회장은 료동항전연구센터 전정혁 상무부주임, 우종렬 비서장의 안내하에 료녕성 단동, 관전, 환인, 신빈, 무순 등 지를 돌며 조선족마을, 조선족학교, 항일유적지, 민속촌을 답사했다.     정신철은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인류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맑스주의...
  • 2021-07-09
  •    “7.1훈장”수여식이 6월 29일 오전10시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29명 수상 당원들 속에는 백세 로인 4명이 있는데 그중 최고령자는 101세이다.         1921년 중국공산당이 란세 속에서 탄생했다. 그해 구독이(瞿独伊), 신육령(辛育龄), 곽서상(郭瑞...
  • 2021-07-02
  • ‘력사가 중요한 것은 단지 그것이 실제로 존재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력사는 오늘의 내가, 이 사회가, 이 나라가 존재하게 된 그 근원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그렇기에 력사는 과거이자 동시에 미래이기도 하다. 어제가 없는 오늘도, 오늘이 없는 래일도 없기 때문이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종종...
  • 2021-06-29
  • 2019년 1월 9일, 화룡시 투도진 장인촌 렬사비를 찾은 문해복씨(문두찬렬사의 사촌 녀동생)와 문명호씨(문두찬의 남동생 문두만의 아들 문명호)   항일녀성영웅 문두찬 렬사 찾아 40년   1   해빛찬란한 2021년 5월 11일, 나는 룡정시 로간부 정두길씨와 김철씨 동행과 도움으로 화룡시 투도진 장인촌 남쪽...
  • 2021-06-11
  •   0:00 / 3:53       한국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 중국공산당 당원이름으로 명명한 거리가 있는데 바로 정성률거리이다. 이곳이 바로 중국의 저명한 작곡가 정률성이 태여나고 자란 곳이다. 거리에 위치한 설계가 독특한 개방식 전시관은 바로 정률성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정률성은 1914년, ...
  • 2021-06-08
  •  1949년 11월 국제민주녀성련합회는 매년 6월 1일을 국제아동절로 정했다. 갓 탄생한 중화인민공화국도 매년 6월 1일을 중국아동절로 정하며 중국의 첫 아동절이 생겼다.    1950년 6월1일 중국 첫 아동절 경축대회 장면     1980년 조남기의 주최하에 중공 연변조선족자치주위원회, 연...
  • 2021-06-02
  • 이는 저명한 항일민족영웅 조상지장군이 희생되기전에 사용했던 권총이다. 이 권총은 미제 콜트식 자동권총인데 총기번호는 80292이며 길이가 20.5센치메터, 너비가 13센치메터, 무게가 1.2키로그람이며 전체적으로 상태가 온전하다. 조상지는 1908년에 료녕성 조양현에서 태여났다. 1925년, 그는 할빈 허공중학교에서 공부...
  • 2021-05-31
  • 좌로부터 비석돌의 정면, 우측, 좌측, 뒤면. 화룡시 숭선진 원봉수로전시관에는 한장의 묘비 사진이 전시되여 있다. 1940년대 한 자위단 단장의 묘비 사진이였는데 그 비석돌이 현재 화룡시혁명근거지건설촉진회에 보관되여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것은 지난 5월 8일이였다. 동북항일련군의 발자국을 따라 력사답사를 많...
  • 2021-05-21
  •   5월 18일은 국제박물관의 날이다. 이날 오전 제18기 전국박물관 10대 진렬전람 정품 시상식이 수도박물관에서 거행되였다. 항미원조기념관의 주제전람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2개월 남짓한 온라인 전시와 전문가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항미원조기념관 등 28개 단위가 105개 신청단위 가운데서 두각을 나타내 최종...
  • 2021-05-20
  • 2021년 4월 13일 도문시 마반촌산성유적이 2020년 중국 10대 고고학 발견에 선정되였다. 마반촌산성은 원래 성자산산성이라고 불렸는데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장안진 마반촌 7조에 위치하여 있으며 북, 동, 남쪽이 부르하통하에 둘러싸여 있고 산성내의 제일 높은 곳이 해발 388메터다. 산성안은 지세가 비교적 평탄하며...
  • 2021-05-11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