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홍범도 장군 순국 72주기 추모 학술회의 열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27일 07시17분    조회:23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 항일투쟁사 새롭게 조명…국제적 평가 위한 자리로 마련

“홍범도 장군이 지휘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은 중국 조선민족사에 휘황찬란한 한 페이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동북지역의 반일 무장투쟁에도 빛나는 한 페이지를 남겼다.”

(사)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찬)가 지난 23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여천 홍범도 장군 순국 72주기 추모 학술회의’에서 발제한 연변대학교 최후택 교수의 주장이다.

여천 홍범도 장군 순국 72주기 추모 학술회의 전경.

 

최 교수는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 등 독립전쟁에 대한 중국의 시각’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은 한국 독립운동사에도 불멸의 한 페이지를 남겼다”며 “홍범도 장군의 반일 독립정신은 영원히 한민족의 가슴속에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을 조선민족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로 간주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의 생애를 연구하고 후세에 전하는 것을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중대한 역사적 사명으로 간주하고 부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조선족은 한반도에서 천입한 과경민족’이라는 최 교수는 “17세기 초반부터 한민족은 강제로 중국 동북 땅에 천입됐고 18세기 후반부터 대량 천입했다”며 “동북지역 총 인구의 6%도 되지 않는 그들은 7%나 넘는 척박한 토지를 개척해 수전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전 개발을 통해 동북지역 더 나아가 중국의 경제발전사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이밖에도 그들은 집거구마다 사립학교를 세워 반일민족계몽교육을 전개해 동북의 근대문명사에도 크나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910년 한반도가 일제에게 병탄된 후 그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동북지역에 기지를 세우고 경상적으로 조국에 들어가 일제침략자들을 기습했다”며 “특히 그들은 연변지구의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대규모적인 포위전으로 일제침략자들에게 침중한 타격을 입혀 독립무장투쟁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중국에서 진행한 한민족애국지사들의 반일투쟁, 한국임시정부의 독립투쟁, 광주황포군관학교 혹은 국민혁명에서 싸운 한민족지사들의 투쟁들을 모두 한국독립전쟁의 주요한 내용으로, 중국혁명투쟁에 대한 지원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원 윤상원 연구교수는 ‘봉오동, 청산리 전투에 대한 러시아의 평가’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일제강점기 러시아에서 펼쳐진 한인 무장투쟁에 관한 연구는 주로 연해주와 시베리아에서 전개된 빨치산투쟁에 집중돼 있다”며 이에 대해 소개했다.

윤 교수는 “홍범도는 북간도에서 줄곧 독립군부대들의 통합을 위해 활동했는데 이는 전술적으로 통일된 지도하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부대의 건설이었다”며 “러시아에서는 특히 청산리전투에서 유인책과 매복작전을 통해 일본군을 섬멸한 홍범도의 전술적 승리를 높이 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독립전쟁에 대한 일본 측의 시각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어졌다. 연세대학교 신주백 연구교수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항해 독립전쟁과 같은 한국인의 독립을 향한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일본사회가 제대로 인지한다는 사실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사실은 한국인의 저항에 대해 알고 학습하는 현상 자체가 일본사회의 과거사 극복과도 맞물려 있을 정도로 심각한 것이다”며 “한국인에 대한 무시 내지는 과소평가를 일본인 스스로 극복했다고 바로 연결시켜 평가해 볼 수 있는 척도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홍범도 장군의 무장투쟁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통해 세계사적인 시각에서 업적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회의에 앞서 열린 추모식에서 이종찬 이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 전개과정과 업적을 연구해 장군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장군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오늘 학술회의를 통해 장군의 위업이 세계사적인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조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기념사업회 문준진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이종찬 이사장의 기념사, 문태선 서울북부보훈지청장과 김진검 중국연변인물연구회 집행위원장의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천 홍범도 장군 순국 72주기 추모식에서 이종찬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편, 홍범도 장군은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이 침탈되자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양성에 전력했으며, 1919년 400명의 독립군을 이끌고 국내에 잠입해 감산·혜산·자성 등의 일본군을 격파했다. 이후 압록강 건너 강계(江界) 만포진(滿浦鎭) 전투에서는 일본군 7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특히 1920년 6월 일본군이 대규모 병력으로 부대를 편성해 독립군 근거지인 봉오동을 공격해오자 700여명의 독립군을 지휘해 일본군 157명을 사살했다. 정부는 장군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한 바 있다.

세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4월 3일, 왕청현혁명렬사릉원에서 렬사들의 위훈을 기리고있는 왕청현교통관리국 민경들. 올 청명절전야 왕쳥현의 여러 기관과 사회가두의 공무원과 학교 학생 도합 3000여명이 혁명전통교양기지인 왕청현혁명렬사릉원에서 혁명선렬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대거 진행하였다. 추모제에서 왕청현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최금철부...
  • 2014-04-08
  • 4월 4일, 청명을 하루 앞두고 길림시조선족차세대관심위원회와 길림조중,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조직하에 길림시조선족중소학교 사생 100여명이 화피창렬사릉원을 찾아 영령들을 추모했다. 오전 8시, 세대의 뻐스를 내세워 길림조중 학생처 고춘영주임이 인솔한 30여명 조중학생들과,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전성민...
  • 2014-04-07
  •  당년 일본군의 또치까잔해물들. 훈춘시 춘화진 초평(草坪)촌 동쪽 이도관(二道关)산속에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남긴 매우 큰 규모의 군사요새지유적이 발견되였다. 초평촌의 촌민 마련파, 장본용 및 장고봉사건기념관 관장 류충지, 춘화변방파출소 류군부소장 등 인원들이 유적지를 답사하여 초보적으로 중국...
  • 2014-04-07
  • 고성마을 입구에 세워진 온특혁부성과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진 비우성 비석.  훈춘시구역에서 서남으로 8킬로메터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삼가자향 고성촌, 지난 3월 4일 이곳을 찾았을 때 논에서 밭에서 봄을 맞으며 농사준비를 하는 농민들이 간간히 보였다. 력사적으로 고성촌은 19세기때 청정부가 이곳에 통상분국...
  • 2014-04-04
  •  4월 2일 청두(成都)시 고고연구소와 량산(凉山)주 박물관은 쓰촨(四川)성 량산주 진양(金陽)현 문물 관리소 측과 마이쭈샹무나거우(馬依足鄕木納溝)촌 주민이 집 건설 시 발견한 문물에 대해 감정을 진행한 결과, 발견된 문물 4개 중, 동단검 1개, 동칼집 1개가 전국시대 문물이고, 철삽은 한나라 시대 문물로 밝혀졌...
  • 2014-04-03
  • 간도특설대가 창립된 초기의 지휘부. (사진=서해문집 제공) ◈ 혼돈의 만주벌판…일본군, 조선청년 모아 독립군 토벌에 나서다 조선인 청년들이 일본군이 준 무기를 들고 조선 독립군에게 총을 쏘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 소설 같은 장면이 1930~1940년대에 만주벌판에서 실제 펼쳐졌다. 1931년 만주를 점령한 일...
  • 2014-04-03
  • , 책자 발행식이 오늘 오전에 있었습니다.   170만자로 된 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자치주 제9기위원회 집정기간 종합실력이 가장 빨리 제고되고 도시와 농촌 면모가 일신됐으며 군중들이 실제혜택을 가장 많이 본 5년 력사를 담았습니다. 주당위당사연구실 주임 변군입니다. 《이 책은 우리 주에서 각항...
  • 2014-04-02
  • ▣ 경성의 새벽을 뒤흔든 격렬한 총격전 의열단원 김상옥(사진=생각정원 제공) "탕~탕~탕" 3.1운동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1923년 1월 27일 새벽. 조용한 삼판통(현 용산구 후암동) 주택가에서 총소리가 밤하늘을 갈랐다. 이 곳에 은신한 의열단원 김상옥은 20여명의 종로경찰서 무장경찰들이 포위하자 양손에 든 쌍권총을 ...
  • 2014-04-01
  • 남북 및 해외 녀성민간단체들 심양서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 개최   본사소식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조선민주녀성동맹 등 남과 북 및 해외의 20여개 녀성. 종교 단체가 3월 29일 심양 칠보산호텔에서 “일본군 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군위안부를 비롯한 일...
  • 2014-03-31
  • ◈ 경찰서를 빠져나와 감쪽같이 사라진 거물급 공산주의자 '이재유' 일제가 만주를 석권한 1934년 4월 13일 밤. 조용하던 서대문경찰서에 한가닥 호루라기 소리가 울렸다. 이어 "이재유가 달아났다"는 고함소리와 함께 당직경찰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경성과 경기도 경찰부 모든 병력이 총동원되어 시내를 뒤졌...
  • 2014-03-31
  • 심양 3월 28일발 인민넷: 이번에 한국측에서 중국에 귀환한 항미원조지원군렬사 유해의 안장지는 심양항미원조렬사릉원으로서 중한 량국이 2월에 북경에서 진행된 사업회의에서 토론하여 결정한것이다. 료해한데 의하면 이번의 렬사 유해들을 심양항미원조렬사릉원 부근의 따로 건설한 묘지에 안장할것이라고 했다. 3...
  • 2014-03-31
  • 비공식 협의 병행, 규모도 확대…20일 결과 발표 북한과 일본이 19일 오후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적십자 실무회담과 외무성 과장 간 비공식 협의를 재개했다. 수석대표인 리호림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다사카 오사무(田坂治) 일본적십자사 국제부장 등 양측 대표단은 이날 정오(현지시간)께...
  • 2014-03-20
  •  항일의사 안중근 순국 104주년(3월 26일)을 맞으며 안중근사적 보고 및 사진전시회가 지난 주말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있었다.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중국조선족사학회서 공동 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로인련의회에서 주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료녕성조선족애심...
  • 2014-03-19
  • 남경시문화광전신문출판국은 남경 리제항(利濟巷)에 위치한 10년 가까이 방치되였던 중국침략 일본군위안소 유적지를 “문물보호단위”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이곳이 위안부들이 지목한 아시아 현존 최대 규모의 일본군 “위안소” 유적지라며 현재 7동의 건물이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 2014-03-18
  • 중국침략 일본군 731부대 죄증진렬관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할빈시는 3.2억원을 투자해 731유적지핵심구 및 731전쟁유적지공원건설용지내의 여러개 비문물건축물을 허물고 환경을 다스리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리고 있다.   731유적지는 전국 중점문물보호단위이며 전국 애국주의교육시범기지, 전국 홍색관광풍경구 및 국...
  • 2014-03-17
  • 3월 14일 오전, 룡정시《3.13기념사업회》에서는 사업회 회장단과 룡정시통신협회 회원들 그리고 룡정로인대학 등산대 성원들이 참가한 3.13반일집회 유적지답사활동을 조직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3.13》반일집회장소였던 제1유치원에서 시작하여 반일시위행진로선을 따라 류혈사건발생지(번영로와 건설가 교차 십자거...
  • 2014-03-17
  •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일본이 침략력사를 왜곡하고 있는 오늘, “룡정3.13반일운동 95주년 추모제”가 룡정3.13기념사업회, 룡정시노인대학,해란강합창단,연변력사연구회,룡정시정부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룡정 3.13반일의사릉에서 있었다.   이번 추모제...
  • 2014-03-14
  • 안중근의사가 순국전인 1910년 3월 려순감옥에서 쓴 글씨가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안중근의사 순국일(3월 26일) 다음날인 오는 27일 오후 5시,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제131회 경매를 열고 안중근의사 유묵 《경천》(敬天)을 비롯한 157점을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천》은 하늘의 리치...
  • 2014-03-13
  • 2월 26일, 진시황릉 박물관 측은 발굴학자들이 진시황 병마용 1호갱에서 3차 발굴을 진행하던 중 비교적 완전한 형태의 활과 화살이 출토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진시황 병마용 발굴작업에서 최초로 발견된 비교적 완전한 형태의 활과 화살이며, 2009년부터 시작된 진시황 병마용 1호갱 3차 발굴작업에서는 고고학적 성과가 ...
  • 2014-02-27
  • 1945년 9월 9일, 허잉친(何應欽, 좌측)은 난징에서 중국 정부 대표로 중국침략 일본군 고바야시 센사부로(小林淺三郞) 총참모장이 제출한 오카무라 야스지(岡村寧次) 중국침략 일본군 사령관의 항목문서를 받았다.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제7차 회의는 25일 오후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의 중국인민 ...
  • 2014-02-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