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국가기념일을 기록하다
14일은 한국 첫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국가기념일이다. 한국 정부와 민간은 여러 기념행사를 진행하여 력사의 아픔을 명기하고 정의와 량심을 호소했다.
한국 국회는 작년 11월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지원법〉 수정안을 채택하고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국가기념일로 정했다. 이날은 ‘위안부’의 ‘노란 나비’가 한국 각지의 집회, 포럼, 연극과 전시 등 주제행사에 끊임없이 모습을 보이며 피해자 로인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전달함을 상징한다.
이날 오후 한국정부는 충청남도 천안시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 대통령 문재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민간단체 및 해당 인사 등 400여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재인은 기념식에서 연설을 발표하고 ‘위안부’ 문제는 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표시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때에야 ‘위안부’ 문제가 비로소 해결될 수 있고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녀성들에 대한 성폭력과 그들의 인권문제에 대해 깊이 반성할 때에야 ‘위안부’ 문제가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매체는 문재인의 연설은 한일이 2015년에 체결한 〈한일 ‘위안부’ 협의〉를 반대함을 재천명하는 한편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녁, 서울의 밤 장막이 드리웠다. 천여명 한국 민중들은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부근의 ‘위안부’ 소녀상 옆에 모였다. 중학생, 회사 직원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시위자들은 ‘공식 사죄’, ‘법적 배상’, ‘함께 평화’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초불시위와 문화연출 형식으로 일본정부에 항의를 표시했다.
“나는 일본정부가 항상 돈으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위안부’ 피해자 로인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 한국 경성중학교 고중학생 이(리)기원은 행사현장에서 끊임없이 달아다니며 오고가는 행인들에게 전단을 전했다.
그는 ‘위안부’는 전쟁의 피해자라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가지 목적은 바로 로인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라면서 그들이 용감하게 생활을 대하기 바란다고 표시했다.
전라북도 전주시에 살고 있는 김판수 로인은 2005년부터 매번 ‘위안부’ 지지단체가 일본대사관 부근에서 집회를 열고 항의할 때면 달려와서 지지했다. “‘위안부’ 피해자 로인들이 오래동안 겪은 고난을 생각하면 그들에게 아주 미안하다는 느낌이 든다. 로인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는 응당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일본정부가 사과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정확한 방식으로 이런 력사적 문제를 대하고 해결해야만 동북아지역은 평화와 미래를 가질 수 있다.” ‘위안부’ 지지단체 책임자인 이(리)태준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시 일본의 전쟁범죄 때문에 한국을 망라한 많은 국가의 녀성피해자들이 70년 후인 오늘에도 여전히 아픔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자국의 과거 범죄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공개적으로 사과 및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화사/길림신문
원문: http://www.xinhuanet.com/world/2018-08/15/c_112326993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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