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락연 탄신 120주년을 맞는 기념활동이 26일, 룡정시에서 있었다. 이번 활동은 연변주당위 선전부와 룡정시당위, 룡정시정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고 룡정시당위 선전부, 룡정시당안국,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연구전업위원회에서 개최했다.
활동에는 원 중앙통전부 부부장이며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인 리덕수, 연변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 연변주정협 부주석이며 룡정시당위 서기인 안명식, 연변주로혁명구역건설촉진회 고용, 룡정시당위 부서기이며 시장인 권대걸, 한락연선생의 딸 한건립을 비롯한 전국 각지 ‘한락연 연구회’전문학자들이 참가했다.
1898년 길림성 연길현 룡정촌의 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한락연은 중국조선족의 첫 공산당원일 뿐만 아니라 중국 미술계의 첫 공산당원이며 지하당 사업을 견지해온 혁명가이다. 그는 또한 학자로서 중국의 키즐석굴문화를 계통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하고 정리해낸 첫 사람이기도 하다.
룡정시당위 부서기이며 룡정시정부 시장인 권대걸
락연공원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룡정시정부 시장 권대걸이 축사를 하고 룡정시‘한락연 연구회’ 회장 박호만이 한락연 렬사의 생애를 소개했다. 이어 행사 참가자들은 한락연을 추모하고 기리는 마음으로 한락연 동상 앞에 국화꽃을 헌화하고 락연공원을 참관했다.
권대걸은 "한락연동지는 20세기 중국의 걸출한 정치활동가이며 인민예술가로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우기도 한다. 룡정은 한락연동지가 나서 자란 고향으로 우리는 시종 그를 기념하고 그의 혁명정신을 전승, 발양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룡정시는 '빈곤부축 난관공략'의 길에서 공동으로 단결분투하여 습근평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을 전면적으로 실현하고 한락연 등 혁명렬사들의 정신을 보귀한 정신재부로 간주하여 다 함께 고향건설에 기여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룡정시 한락연연구회 회장 박호만
행사 참가자들이 ‘한락연생애전'을 둘러보고 있다
한건립녀사는 부친의 탄신 120주년을 맞아 아버지의 고향인 룡정시에서 뜻깊은 행사를 가지게 되여 감개가 무량하다며 평소 소중하게 보관해왔던 부친의 유품과 작품들을 생애전에 기증하게 되였는데 후대들에게 아버지의 보귀한 혁명정신이 오래도록 전승해 내려가길 바랐다.
한락연선생의 딸 한건립녀사
이어 기념행사의 계속으로 ‘한락연생애전’ 현판식이 룡정시당안국에서 진행되였다. 현판식에서 룡정시당안국 국장 려선옥은 ‘한락연생애전’배치전람 정황을 소개하고 나서 한건립녀사로부터 한락연 예술작품과 유품을 기증받고 한건립녀사에게 기증증서를 발급했다. 현판식 후 참가자들은 룡정시당안국에 마련된 ‘한락연생애전’을 참관했다.
/길림신문 김영화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