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11회 진달래축제를 맞아 진달래민속촌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상품을 파는 상인, 관광하는 관광객들의 흥겨운 표정과 달리 도로 량켠에 세워진 전시판 앞에서 숙연한 모습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읽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끔식 볼수 있었다.
올해 진달래민속촌은 이왕과 달리 진달래축제를 계기로 화룡지역의 항일투쟁사를 널리 알리고 항일투사들의 혁명정신을 길이 기리기 위해 혁명력사전시코너를 특별히 개설했던것이다.
혁명력사 전시판에는 1930년 5월 26일 동북지역에서 홍색정권이 제일 처음 세워진 약수동쏘베트정부 유적지, 1933년 몇배나 되는 적군의 포위를 뚫고 촌민을 안전 지역으로 전이 시키면서 희생됐던 렬사들을 위해 세워진 어랑촌 13용사기념비, 당시 동만지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처창즈항일근거지 등 허다한 혁혁명근거지에 대한 소개가 기재되여 있었다.
또한 화룡지역에서 당건설 1인자라고 하는 전임 철도부 부장 류건장(1910-2008년)을 비롯해 맑스주의를 화룡지역에 제일 처음으로 전파한 림민호(1904-1970), 중공화룡현 제1임 서기인 채주항(1906년-1931년), 해방후 중공 화룡현 제1임 서기인 운청(1905년-1990년), 약수동쏘베트정부의 건설에 참여했던 신춘(1907년-1934년) 등 혁명렬사들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화룡에 혁명렬사들이 있는다는 것은 알았어도 이렇게 많을 줄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진달래축제를 찾은 두도진 주민 장만건(63세)은 이렇게 말하면서 "진달래축제구경도 하고 화룡의 빛나는 혁명력사에 대해서도 알게 돼 매우 유익한것 같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정현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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