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처님 발가락 침수" . 中 기록적 홍수에 난리 난 유적지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3일 21시32분    조회:2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두 달 넘게 폭우로 큰 고통을 겪은 중국에 또다시 큰 비가 내렸다. 지난 18일 발생한 홍수로만 이재민 26만 명이 발생했고, 침수된 지역도 부지기수다. 중국 정부는 군 120여만 명을 투입해 무너진 둑을 쌓는 등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산대불에 물이 차오르는 모습. ⓒBBC 캡처

 
곳곳에 있는 문화유산도 이번 여름 폭우 피해를 비껴가지 못했다.  
 
중국 국가문화재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 11개 성에서 최소 500개 문화유산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양쯔강 주변 지역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처님'이라 불리는 러산대불(樂山大佛, Leshan Giant Buddha).
  
며칠 전 폭우 때, 이 대불이 있는 쓰촨성(四川省) 어메이 산(峨眉山) 인근 주민 10만 명이 긴급 대피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석각불상'으로 꼽히는 러산대불 ⓒ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큰 석각불상'으로 꼽히는 러산대불 ⓒ로이터

 
양쯔강의 지류, 민강, 칭이강 등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러산대불은 중국 불교의 4대 성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광지로도 인기가 매우 높은데,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크기로 압도한다.  
 
전체 높이가 무려 71m, 폭은 28m에 달한다. 머리의 길이만 15m 가까이 되고 귀의 길이가 7m. 이 미륵불의 귓구멍에는 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당나라 때 건설된 이 대불이 더욱 주목받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
  
이 거대한 석각불상의 탄생도 홍수와 관련있기 때문이다. 러산대불은 당시 빈번하게 일어나던 수해를 막고 싶은 염원을 담아 만들어졌고, 대불이 완성된 후 수해가 크게 줄었다는 전설 같은 말이 전해진다.
 
이렇게 사랑받는 '부처님'은 수면보다 높은 곳에 있지만, 이번 폭우로 발이 잠겼다. BBC는 "1949년 이후로 젖은 적이 없는 '발가락'이 물에 잠겼다"며 "대불을 보러 간 관광객 180여 명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러산대불 ⓒBBC 캡처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러산대불 ⓒBBC 캡처

 
중국 동부 안후이성(安徽省) 황산시에선 이미 지난달 홍수 때 전하이교(镇海桥, Zhenhai Bridge)가 무너져내렸다. 길이 133m, 폭 15m의 아름다운 다리. 명나라 때인 1530년대에 세워져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홍수 때 속절없이 무너져내렸다.  
  
500년 역사가 물에 쓸려간 것이다.  
 

전하이교의 원래 모습

폭우로 파괴된 모습. ⓒ위키피디아
 
 

전하이교와 함께 아름답기로 손꼽혔던 러청교(乐成桥, Lecheng Bridge) 역시 파괴돼 일부만 남았다. 역시 명나라 때 지어져 홍수로 한 번 무너져내렸다가 청나라 시절 재건된 다리다. 이 밖에도 장시성의 800년 된 다리, 후베이성 성곽 등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문화재청은 부랴부랴 문화재 복구에 나섰다. 중국국제TV(CGTN)는 "문화유산에 있어 올해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해"라며 "많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복원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한 해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중앙인민방송국, 연변라지오방송국 합동취재팀 무어 항일전쟁승리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70돐을 기념하여 중앙인민방송국조선어부와 연변인민방송국에서는 합작하여 대하력사다큐멘터리 《불후의 공훈》(부제: 동북지구 조선민족 항일투쟁사)을 제작하기로 하고 2월 27일 오후 연변인민방송국회의실에서 기획, 취재, 제작...
  • 2015-03-03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시에 있는 발해(698~926년)의 옛 도읍터를 국가고고유적공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16일 지린성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허룽시 소재 발해 중경현덕부(中京顯德府) 유적을 국가고고유적공원으로 개...
  • 2015-01-17
  • “이 방은 가정흔적방이고 저 방은  자연흔적방이고 또 저쪽 방은 서류흔적 방이고..”문에 들어서기도 바쁘게 왜소한 몸집의 로인이 반겨맞으며 집안을 소개하기에 급급하다. 룡정시 천도사회구역에 거주하는 태정규(75세)로인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태정규로인의 안내하에 “가정흔적”방에 들...
  • 2015-01-13
  • [서울신문 나우뉴스] 프랑스 북부 아미앵에서 풍만한 여성을 본떠 석회암으로 만든 2만 3000년 전의 작은 조각상이 출토됐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발굴한 프랑스 고고학 연구팀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구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이 여성 조각상은 지난여름에 시행된 발굴 ...
  • 2014-11-28
  • 신종 공룡 발견 영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박물관에서 75년간 잠들어 있던 화석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공룡 화석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배스대학교의 고생물학자 닉 롱리치는 지난 75년간 캐나다 자연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
  • 2014-11-27
  • 7월17일 오후 백두산에서 내려와 다시 강원도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다음 예정지로 출발을 한다. 발길을 재촉하는데  떠나려는 발목을 누군가 잡는다.  재중동포. "삼 사세요. 싸게 팝니다." 식당 앞에 삼을 늘어놓고 말을 붙인다.  농투성이 같은 얼굴. 몇 사람이 그 말을 받아 흥정하여 몇 뿌리 산다. "잘...
  • 2014-11-11
  •    합창단성원들이 동북렬사기념관을 참관하고있다.     “할빈에서의 첫눈을 맞으며 항일렬사들의 혁명정신을 느껴보니 참으로 의의가 깊습니다.렬사들의 넋을 기리고 전하는데 앞장설것입니다...” 10월 26일, 연변에서 찾아간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성원들은 흑룡강성 할빈시에 위치...
  • 2014-11-06
  • 중국수역고고대가 단동황해해역 단동항 구역에서 침몰선 한대를 발견했는데 일전 국가문물부문에서는 이 침몰선은 중일 갑오전쟁시기 침몰된 북양함대의 전투함이라고 인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단동항구건설계획이 가동되면서 건설구 수역에 대한 동보적인 문물조사사업을 전개하면서 발견되였다고 한다. ...
  • 2014-11-05
  • 10월 29일,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촌민들은 자발적인 모금으로 한국 여천 홍범도장군순국 71주기 추모식 및 학술회의에 참가하고 돌아온 라철룡촌장을 환영하는 축하파티를 마련하였다. 불편한 몸으로 서울에 간 사나이 수남촌은 대한북로독군부의 본거지(근거지), 대한북로독군부 최진동부장의 거주지, 1920년 6월 7일 봉오...
  • 2014-11-05
  • 장백산 보마성(宝马城)유적지 서북쪽 주추돌 사진자료/ 신화사 최신 고고발견으로부터 장백산아래의 《보마성(宝马城)》은 800여년전 금나라시기 황실에서 장백산신령에 제사를 지내던 신묘라는것이 증실되였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중국 황실 최조기 장백산신묘유적으로 된다. 고고전문가들은 해당 성과는 중국금나라시...
  • 2014-10-11
  •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은  렬사기념일(9월 30일)을 맞으면서 29일 화룡시 룡성진 청산촌에 위치한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앞에서 항일가요를 열창하며 우리 민족의 항일렬사들을 기리였다.  1920년 10월 김좌진장군을 비롯한 독립군은 준험한 산세를 리용하여 3000여명 일본군을 소멸하고 ...
  • 2014-10-06
  • -안도현《충렬로인협회》 22년 렬사추모활동 엄수,《충렬림》도 일구어    충렬로인협회 회원들이 9월 30일 안도현혁명렬사릉원을 찾아 렬사들에게 제례를 올리며 추모활동을 진행하고있는 장면./김영자   9월 30일, 첫 렬사기념일을 맞아 안도현에서는 혁명렬사릉원을 찾아 전 현 기념활동을 장...
  • 2014-10-06
  •   력사를 명심하고 평화를 귀중히   (흑룡강신문=하얼빈) 마헌걸 특약기자 = 9월16일 오전, 무순시에서는 평정산 동포 조난 82주년 추모대회가 평정산 조난동포기념비광장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행사는 지나간 력사를 되새기고 조난자들을 추모하며 력사를 명기하고 평화의 외침소리 널리 전했다.   무순시 령도와 사...
  • 2014-09-19
  • 왕청 항일전쟁기념관 개관 16일, 왕청현서류국 5층에 자리잡은 항일전쟁기념관이 정식 개관됐다. 180평방메터 되는 기념관에는 항일전쟁과 관련된 도편 160폭이 전시되고 항일련군, 쏘련홍군들이 사용했던 물품과 일본침략군이 사용했던 총, 포탄 등 무기류들과 군용생필품 도합 200여점이 진렬되여있으며 동장영, 김훈 등 ...
  • 2014-09-19
  •   9.18사변 83돐을 맞으면서 전국각지에서는 여러가지 형식으로 기념할동을 펼치는것으로 선렬들을 추모하고 국가수난의 력사를 되새기고있다./신화사    
  • 2014-09-18
  • 허베이(河北)성 문물연구소는 런추(任丘)시 칭타(靑塔)향 허우자오거좡(后趙各庄) 촌락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서한 고곽후국(高郭候國)의 도읍지의 2차 발굴작업을 진행하여 전국시대부터 서한 시대까지 사용한 문물이라고 판명된 도방륜(陶紡輪, 도기로 된 방직 도구), 동촉(銅鏃, 구리 화살촉), 증(甑, 시루) 등이 대량으...
  • 2014-09-16
  • 네이멍구(內蒙古)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의 한 옛날 저울 수집가는 옛날 저울을 수집하는데 저울추가 모두 500개, 저울대가 300여 개에 달하며 대부분 명청 시대의 저울이다. 이 중 가장 무거운 거울추는 177짐으로 약 9,000kg이 된다고 한다.   중신넷
  • 2014-09-11
  • 지난 9월 9일, 중국의 스승의 날인 ‘교사절(敎師節)’을 맞으며 정주사범학원(鄭州師范學院)은 청나라 시기의 교과서를 선보였다. 당일, 정저우사범학원은 30번째 교사절을 맞이해 ‘청나라•중화민국 시기 스승의 도덕 규범 특별전시전’을 열어 청나라 시기의 각종 졸업증, 졸업사진, 교과...
  • 2014-09-10
  •   혁명선렬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연변혁명렬사릉원을 찾는 추모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있다. “연변혁명렬사릉원은 전국애국주의교양시범기지로서 해마다 많은 추모객들이 렬사릉원을 찾고있습니다. 소선대원 가입식,공청단원 가입식,입당식은 물론 매년 7.1일이거나 국경절,청명절 등 뜻깊은...
  • 2014-09-04
  • 수도 각계 항전렬사에 꽃바구니 진정 습근평 리극강 장덕강 유정성 류운산 왕기산 장고려 참석 9월 3일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69돐 기념일이다. 오전 당과 국가 지도자들인 습근평, 리극강, 장덕강, 유정성, 류운산, 왕기산, 장고려 등이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을 찾아 수도 각계 대표들과 함께 항전...
  • 2014-09-04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