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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갈림길!] 정은경 “이대로면 하루 800∼2000명 감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9일 07시41분    조회: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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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루적 7200명, 대구 넘어서… 내달 6일까지 ‘2.5단계’ 강화 조치
프랜차이즈 커피숍, 포장-배달만
밤 9시 이후엔 음식점에도 적용
학원-독서실-헬스장은 운영 중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뉴스1 © News1
 
한국 수도권 음식점과 카페학원, 헬스장 등 다중리용시설 약 47만개가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문을 닫거나 운영이 제한된다.

동아일보에 떠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통제 불능’으로 치달을 위기에 놓이자 한국정부가 수도권에 내린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30일까지였던 기간도 1주일 연장됐다.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거리 두기 3단계 조치는 ‘최후의 카드’로 남겼다.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1명. 수도권에서만 284명이 나오면서 국내 발병 후 수도권 루적확진자는 7200명까지 늘었다. 올해 2, 3월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집단 감염으로 쏟아진 대구의 루적확진자(7007명)를 넘어섰다. 문제는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세도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2주간 신규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률은 20%에 육박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현재의 유행 상황이 지속되면 다음 주에는 하루 800∼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를 결정했다. 기존 2단계 조치에 3단계 내용을 적용한 ‘2.5단계’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매장에서는 식음료 섭취를 금지했다.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도 오후 9시∼다음 날 오전 5시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문을 닫아야 한다.

 
수도권 모든 학원은 31일부터 1주일 동안 비대면(온라인) 수업만 허용된다. 앞서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26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다른 년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한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 료양병원 및 료양시설 면회도 일시 금지된다. 최근 고령층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28일 현재 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는 58명에 이른다.

한국정부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3단계 격상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거리 두기 3단계는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밝혔다.

 "다음주 하루 2000명 확진" 정은경의 경고, 과학적 근거있다

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정은경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은 현재 류행상황이 지속된다고 할 때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류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정본부장은 '모델링 전문가'의 코멘트를 인용해 비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막연한 추정이 아니라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한 전망이다.
 

방심 땐 2~3배 쉽게 증가 

2000명이라고 하면 엄청난 수치로 들리지만 300~400명을 오르내리는 현재 수치의 5~6배 수준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이번 코로나 확산은 이달 중순 시작됐다. 13일 103명이었던 확진자는 14일 166명을 거쳐 15일에는 267명으로 늘어났다. 불과 이틀 만에 약 2.5배 증가한 것이다. 다행히 이후 상승 곡선이 주춤하면서 일주일 넘게 300~400명 수준을 지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 며칠 사이에 2배, 3배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공통된 우려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팀은 1~17일의 감염재생산지수를 2.826으로 추정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2면, 1명이 2명을 감염시킨다는 뜻이다. 기모란 교수팀은 2.826 지수를 떨어뜨리지 못할 경우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14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경로 알수 없는 환자 증가 위험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것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깜깜이 환자의 확산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사실상 3단계와 류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2.5단계로 격상한 배경이기도 하다.  
 
감염원이 확실한 경우에는 빠른 검사를 통한 격리로 감염병을 통제할 수 있다. 그러나 깜깜이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재생산지수를 1.0 이하로 떨어뜨려야 신규확진자 발생수자를 줄여나갈 수 있다.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기본을 지켜야 한다

정본부장은 "지금 류행상황을 바로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해 의료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고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기상황"이라며 "앞으로 최소한 10일 정도는 출·퇴근, 병원 방문, 생필품 구매 등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곤 모임·려행 등 사람간의 접촉을 줄이고 종교활동, 각종 회의도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외부활동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는 요청이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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