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프간 ‘마지막 한국인’은 쉼터 제공…선의가 모여 성공한 ‘미라클’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27일 00시18분    조회:4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외교부, 美철군 발표 직후부터 TF가동
신속 행정절차로 아프간 협력자 신분 확보
美탈레반 협의 초기…발빠른 이송작전 ‘천운’
파키스탄, 민간공항에 우리 군용기 이착륙 허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말그대로 ‘미라클’(기적)이었다.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을 도와 일했던 현지인과 그 가족 391명을 이송하는 작전 ‘미라클’의 기적과도 같은 성공은 현지 외교관들과 국무관, 교민, 정부부처 등의 선의가 모여 가능했다.

26일 오후 한국 정부를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 378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
철수 머뭇거렸던 '마지막 한국인,' 아프간인들 위해 사업장 열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간 철수를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재외국민 A씨는 한국행을 바라는 아프간인 400여명의 이송을 위해 자신의 사업장을 임시 쉼터로 제공했다. 자신의 철수를 위해 마지막까지 아프간에 남은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대사와 공관원 2명에 대한 감사의 뜻이었다. 덕분에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와 난무한 총소리 속에서도 아프간인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교민께서 사업장을 임시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 덕분에 대규모 인원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며 “미국에서 버스 이송을 도와줬지만, 집결시간이 변경되기도 하고 무더위도 계속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대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를 도운 아프간인들이 카불공항에 도착하자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있는 김일응 공사참사관. 김 공사참사관은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대사와 함께 비상시 대피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이 카불에 진입한 직후 카타르로 철수했다가 아프간인들의 국내 이송을 지원하기 위해 22일 카불로 되돌아온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직원들의 발빠른 조처도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여권이 발급되지 않은 아프간 조력자들의 이송을 합법화하기 위해 긴급 여행증명서를 발급해 임시 신분증을 제공했다. 이달 초 한국 정부가 이들에 대한 대피계획을 세웠을 당시 여권을 발급받은 아프간 협력자들은 80여명에 불과했다. 또 정부는 이들에게 ‘특별공로자’ 자격을 부여해 난민 논란을 불식했다.

김일응 공사참사관과 한국정부와 협력해온 아프가니스탄인들과 그 가족들.
비상연락망으로 버스 확보 하루 만에 집결한 아프간인들


미리 갖춰 놓은 비상 연락망도 한몫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아프간 협력자들과 오랜 기간 일해온 만큼 근무지별로 비상연락망을 마련해놨었다”고 말했다. 대사관과 국제협력재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등 근무지별로 대표자를 뽑아 신속하게 연락했고, 아프간 현지인들은 집결장소와 시간을 공유해 카불로 모여들었다.

동맹국 미국과 우호국 파키스탄의 조력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과 탈레반의 협의가 체결된 직후 작전 미라클이 진행된 점은 ‘천운’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22일 탈레반과 협의해 외국 정부 조력자를 카불 공항까지 버스로 이송하도록 허용했다. 이에 우리 공관원들은 발빠르게 23일 버스 6대를 확보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가족을 데리고 버스에 탑승한 아프간인들은 미군과 탈레반이 함께 지키는 검문소를 여러 번 통과해 25일 새벽 카불 공항에 진입할 수 있었다. 파키스탄 당국은 한국의 협조요청에 민간공항에 우리 군 수송기(C-130J) 등 3대의 이착륙을 허용했다. 여기에 파키스탄 교민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문 닫았던 숙박시설을 군인들을 위한 시설로 개방해 숙식을 제공했다.

모친 임종·철야근무 속에서 임무 수행에 집중한 무관·외교관들


카타르에 남아 업무지원 한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는 열흘째 양복도 챙기지 못하고 철야 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꼭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과 감격적인 포옹으로 이름을 알린 김일응 공사참사관은 탈레반의 카불 점령 전부터 비상 대피계획을 촘촘하게 짠 것으로 전해졌다. 모친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채 긴박했던 작전을 막후 조율한 허진녕 대령은 수송기가 오가는 과정에서 제시간에 급유를 할 수 있도록 공역을 통제하고, 수송기의 승·하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현지 관계자들의 협조를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국방부의 발빠른 군용기 급파 결정과 미국의 철군 발표 직후 신속하게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파키스탄과 터키 등 주변국에 협조를 구한 외교부의 노력도 작전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모두의 ‘선함’이 모여 너무나도 어려울 것만 같았던 ‘미라클’을 성사시켰다”며 “남은 13명의 이송이 완료될 때까지 업무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96
  •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2021-09-30
  •  [경향신문]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조선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
  • 2021-09-28
  •  조선중앙통신사가 13일 보도한데 따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이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조선로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은 당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김정식, 전일호와 함께 미사일 시험발사를...
  • 2021-09-14
  • 외교부, 美철군 발표 직후부터 TF가동 신속 행정절차로 아프간 협력자 신분 확보 美탈레반 협의 초기…발빠른 이송작전 ‘천운’ 파키스탄, 민간공항에 우리 군용기 이착륙 허용[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말그대로 ‘미라클’(기적)이었다.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을 도와 일했던...
  • 2021-08-27
  •   한국정부가 24일 탈레반을 피해 자국을 탈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인 가운데 우리 정부의 현지 활동에 협력해 온 이들과 그 가족들을 국내로 이송해 피란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 온 현지인 직원과 가족들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과...
  • 2021-08-25
  • 병원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복지위를 통과했다. 이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수술실에서 관계자들이 CCTV를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수술실 폐쇄회로(CCTV)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2015년 관련 법안의 첫 국회 제출 이후 6년 만에 소관 상임위원...
  • 2021-08-24
  •   경매된 박근혜의 사저 한국 련합뉴스의 8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검찰측이 위탁한 전문기구에 의해 한화 38억 6,400만원(인민페 약 2,156만원)에 강제로 경매되였다. 하지만 이 돈으로 박근혜가 미납한 벌금을 다 갚을수 없는 상황이다. 박근혜는 올해 70세...
  • 2021-08-16
  • 한국 국민의 일인당 라면 소비량은 세계 1위이다. 수출량도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유명 라면기업인 농심그룹의 유럽 수출 라면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서울 유명 상권, 신촌 주변 골목에는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한국에서 라면은 여러...
  • 2021-08-1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20003111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