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은 조선족에게 중요한 명절이다. 단오절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향긋한 쑥냄새가 나는 인절미다. 인절미는 쑥과 찰밥을 절구통에 넣어 절구공이로 때려 만든 떡이다. 이 음식은 독특한 민족적 특색을 지니고 명절의 기분을 한껏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옛풍속에는 이날 온 집 식구가 깨끗한 옷차림으로 나들이를 하며 장터에서 씨름,그네타기 경기가 열리군했다. 현재는 많이 사라져 친구친지끼리 공원이나 교외에 들놀이를 간다. 한족들처럼 쭝즈도 돌려가면서 먹는 것이 오늘날의 풍습이 됐다.
이날 산동에서는 단오절에 일찍 일어나 모두 술 한 잔을 마셔야만 귀신을 쫓을수 있다고 전해진다. 해가 뜬 단오절에 아이들에게 7색 실을 묶어주어 명절후 첫 비가 내리면 그제서야 풀어 빗속에 버리게 한단다.
이처럼 지역마다 민족마다 독특한 단오풍속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중국에서는 단오절에 향냥차기,쯩즈먹지,쑥 창포 벽에 걸기 등 풍속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향냥을 몸에 걸면 귀신을 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식용으로도 쓸 수 있다. 향낭 내에는 주사, 웅황, 향약 등이 들어 있으며 실크로 예쁘게 포장해서 만들어 진 것으로서 독특한 향과 각종 모양으로 좋은 장식품으로 쓰인다.
또한 매년 5월 초 많은 가정에서는 찹쌀을 담그고 대나무잎을 씻어 다양한 맛과 모양의 쭝즈( 粽子)를 만들고 있다.쭝즈를 제사 용품으로 사용된 것은 일찍 중국 춘추시대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쭝즈가 정식 단오절 음식으로 정해진 것은 진(晋)나라때부터이다.
쑥,창포를 벽에 걸어놓거나 먹는 습속도 전해내려오는데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인 단오날 중에서도 오시(午時)가 가장 양기가 왕성한 시각이므로, 단오날 오시를 기해서 농가에서는 익모초와 쑥을 뜯는것이다. 여름철 식욕이 없을 때 익모초 즙은 식욕을 왕성하게 하고 몸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쑥은 뜯어서 떡을 하기도 하고 또 창포탕에 함께 넣어 삶기도 하는데, 벽사에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이밖에 남방 여러지방에서는 용머리배 경주 등이 진행된다.
조글로미디어 종합
파일 [ 2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