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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3일 오전 10시, 연길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코스모가든(동사장 김송월)에서 건설중인 한옥 상량식(上樑式)이 정중하게 치러졌다. 상량식은 집의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후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무사히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한옥은 2015년 5월경에 조선족전통음식박물관으로 개관될 예정이다. 전통한옥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에 나무를 끼워 매듭을 짓는데 조선민족의 문화와 삶의 지혜가 응집돼 있다.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김순옥 회장은 축사에서 "한옥은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건축문화인데다 여기에 전통음식까지 곁들인 박물관으로 활용되기에 연변을 빛낼 또 하나의 아름다운 명소로 부각될 것이다"고 치하했다. 조글로미디어 한정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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