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장백산에 오른 모습 방영
[ 2014년 12월 22일 08시 00분   조회:9414 ]

<북한 김정은, 김정일 3주기 앞두고 백두산 천지 올라>지난달 말 등정…'혁명의 성산'에서 '김정은 시대' 신호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앞둔 지난달 말 '혁명의 성산'으로 떠받드는 백두산 천지에 오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북한은 김 제1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김정은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선전하고 있다.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방영한 '어버이 장군님을 높이 모시려'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는 김 제1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 오른 영상이 포함됐다.

영상에 나온 천지 주변은 흰 눈으로 덮여 있었고 김 제1위원장은 검은색 털모자와 외투, 장갑을 착용한 채 천지를 배경으로 서서 감회에 잠긴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그가 손을 쳐들고 말을 하거나 망원경으로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중앙TV는 이 영화가 "이 땅, 이 하늘 아래 장군님(김정일)의 뜻과 염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가시는 불멸의 업적을 감동 깊은 화폭들로 펼쳐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충실한 계승자'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영화는 김정일 위원장의 3주기 당일인 지난 17일 아침 처음으로 방영됐다.

중앙TV는 김 제1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에 관해 별다른 논평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정론에서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백두산의 절정 장군봉에 올라 천하를 한 눈에 굽어보셨다"며 그 시점을 '12월이 눈 앞에 다가오던 때'로 밝혀 지난달 말 백두산에 올랐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그이(김정은)께서는 백두산에서 새로운 출발의 포성을 울리셨다"며 "이 의미심장한 출발이야말로 (지난) 3년에 대한 가장 성스러운 총화이며 또한 장차 도래할 미래의 승리를 확고히 선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원수님은 3대를 이어 조선민족이 맞이한 백두산장군, 불세출의 영웅"이라며 "우리는 오직 그이밖에 모른다"고 다짐했다. 

김 제1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을 김정일 위원장 사후 3년을 정리하고 새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상징적 행동으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김 제1위원장은 정확히 1년 전인 작년 11월 말에도 백두산이 있는 양강도 삼지연군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그는 최측근들과 함께 장성택 처형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운동 무대인 백두산은 북한에서 정치적 정통성의 근거지와도 같은 곳"이라며 "북한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을 김정일 '3년 탈상' 이후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으로 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봉황넷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유대인 모욕은 유죄, 이슬람 모독은 무죄? 佛 ‘표현의 자유’ 이중잣대 논란 이슬람 모독은 ‘표현의 자유’, 유대인 모독은 ‘테러 찬양’인가. 알카에다 예멘지부의 프랑스 언론테러를 둘러싸고 ‘표현의 자유’ 논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정부의 이중잣대가 도마에 올...
  • 2015-01-15
  • 15일 오후, 절강성 항주 소산구(浙江杭州萧山区)에서 길거리 한 과실소매상이 갑자기 들이닥치는 성관(城管)인원들을 멀리서 보고 피하려고 화물차를 빼며 자리를 뜨던중 모르고 그만 차 밑에서 놀고 있던 자신의 4살짜리 아들애를 깔아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녁 7시,항주 소산시 성관국은 이 사실을 증실했다. 신경보
  • 2015-01-15
  • 일전, 한 임산부가 해남도 해구의 시가지 한거리에서 갑자기 산통을 느꼈지만 미처 병원에 호송할 사이 없이 그만 길가에 드러누웠다.  길가던 사람들과 가까운 약방의 점원들이 급히 달려와서 림시로 우산을 덮어 "산방(产房)"을 만들었으며 이 녀성은 곧바로 남자애를 순산, 모자 두 사람 모두 무탈평안하다고...
  • 2015-01-15
  •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 텍사스 주 법무부 소속 죄수 호송 차량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해 지나가던 기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텍사스 주 서쪽 애블린에서 엘파소로 이동하던 이 차량에 죄수 12명과 호송 인력 3명 등 ...
  • 2015-01-15
  •   1월 14일 오전, 광주 한 대교 북쪽출구 도로가 붕괴되여 5메터 깊이의 “웅덩이”가 생기고 가스벨브가 파렬되여 가스 냄새가 진동했다.이로 인해 엄중한 교통체증 현상도 유발됐다. 양성석간
  • 2015-01-15
  • [아시아경제]싱가포르 해군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동체를 발견했다고 BBC 방송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에어아시아기 수색에 참여 중인 해군 함정 'MV 스위프트 레스큐'호가 여객기 동...
  • 2015-01-15
  • [신화사 평양 1월 14일] 일전에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방공군 지휘부를 시찰했다. 김정은은 지휘부에 세워진 김일성 주석 및 김정일 총서기의 동상에 꽃을 진정했다.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방공군 지휘 인원들과 담화를 나누며 훈련의 질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비행 전투 훈련을 강...
  • 2015-01-14
  • 수니파 이슬람원리주의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남성 2명을 로씨야정보기관 요원이라고 주장하며 소년이 총살한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13일 배포했다. IS가 선전도구로 활용하는 알하야트미디어에 올라온 “내부의 적을 적발하다”란 제목의 7분짜리 영상에는 1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소년이...
  • 2015-01-14
  • 영국 《데일리 메일》 1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서태평양 추크라군(Truk Lagoon)의 호수밑에는 2차대전시기 일본의 수십척 군함과 백여대 비행기가 매장되여있다고 한다. 현재에 와서야 영국의 촬영가가 바다밑에 잠수하여 사람들에게 잊혀진 “해저유령무덤”을 기록하였다. 인민넷
  • 2015-01-14
  • 사진1: 1983년 주체사상탑   사진2: 1981년 평양기차역   사진3: 1980년대 만명 단체체조표연   사진4: 1980년대 만명 단체체조표연   사진5: 1982년 평양 부근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녀공들   사진6: 1982년 평양부근 중공장, 순찰하고 있는 군인   사진7: 1981년 평양 주택구내 풍경...
  • 2015-01-14
  • 장춘 모 식당 복무원들 모두가 빨간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서빙 하는것이 포착됐다. 이러한 서비스는 복무원과 손님간의 대화중 음식에 침이거나 이물질이 튀지 않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중신넷
  • 2015-01-14
  • 근일, 정주(郑州)의 한 음식점이 "얼굴값으로 밥먹는다(靠脸吃饭)'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형전문가들을 현장에 초청하여 고객들의 얼굴에 "잘생겼나 못생겼냐" 점수를 매긴후 점수가 높은 고객은 면비로 식사를 할수 있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한때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러나 1월 13일 오후 정주성관이 들이닥쳐 이...
  • 2015-01-14
  •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14일(현지시간) 발간 예정인 최신호 표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내가 샤를리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을 받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14일(현지시간) 배포되는 최신호 표지에 이...
  • 2015-01-14
  • 삼합진(三合镇)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변경통상구로서 2014년 12얼 27일 조선 탈영병이 월경하여 4명 중국변민을 살해한 남평진(南坪镇)과 100여리 떨어져있다. 모두 두만강반의 변강의 작은 집거구이다. 지형지모는 엇비슷하며 두만강 대안의 다른 국적이면서도 조상이 같은 조선변민과의 관계도 엇비슷하다. 삼합진 대안...
  • 2015-01-14
  • 1월 9일 저녁 9시 경, 하택동명현(菏泽东明县)에 사는 31살의 임산부 오준평(吴俊平)이 하택시립병원에서 5쌍둥이를 낳았다. 딸 넷,아들 하나. 옆사람들이 모두 부러운 눈길을 보내마지않았다. 그러나 조산(早产)때문에 오준평이 출산한 다섯 아이중 막내둥이 녀영은 불행히 요절했고 기타 4명 영아는 모두 살아있지만...
  • 2015-01-14
  • “별거 중인 아내를 데려오라”며 13일 한국 경기도 안산시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범인이 검거됐다. 하지만 범인 아내의 전 남편과 전 남편의 16세 딸 등 2명이 살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쯤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김모(47)씨가 집 주인 A(48)씨와 A씨의 고교생 두 딸, A씨의...
  • 2015-01-13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