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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현대쾌보(現代快報)는 후난(湖南)성에 있는 건설사인 위안다커젠(遠大可建)가 창사(長沙)에서 57층 주상 복합 건물을 19일 만에 완공했다고 17일 보도했다. 하루 평균 3층씩 건물을 지은 셈이다. 건물의 높이는 200여m, 연면적은 18만㎡에 달한다. 건물은 4000여 명의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실과 800가구의 아파트로 사용될 예정이다.
건설업체 측은 “공정의 95%를 외부 공장에서 시멘트 블록을 만들어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립식으로 건설해 콘크리트 사용량을 1만5000t이나 줄였고 분진이 생기지 않아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또 건물 외벽도 특수 기술을 도입해 기존 콘크리트 건물보다 80%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건설사 측은 주장했다.
이 건물은 원래 220층 규모로 설계됐지만 주변 공항이 있어 57층으로 조정됐다. 중국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조립식 건축이 유행이다. 그러나 그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아 일부 건축 전문가들은 제도적으로 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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