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8일] 지난 25일, 러시아 연구원이 북극에서 나치 비밀기지와 함께 2차 세계대전 시기의 물품 약 500점을 발견했다고 보도됐다.
발견된 기지는 알렉산드라 랜드에 위치해 있다. 알렉산드라 랜드는 프란츠요제프제도(Franz Josef Land) 소속으로, 북극권에 있다. 기지에는 버려진 휘발유통과 폭탄, 종이 문서, 개인 보건용품, 신발 등이 있으며, 이 중 대다수는 날짜와 하켄크로이츠(나치 문양)이 표기되어 있었다. 북극의 추운 날씨 덕에 발견된 상태는 온전한 편이었다.
이 물품들은 러시아 과학자에게 연구용으로 제공된 다음 공개 전시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비밀기지가 대략 1942년에 히틀러의 명령으로 지어진 기상관측소였을 거라고 분석했으나,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이용했을 거라는 의견도 많다. 이곳은 1943년부터 사용되었으며, 기지 요원들 중 일부가 기생충이 있는 북극곰을 먹은 뒤 식중독으로 사망하자 남은 요원들이 잠수정을 타고 떠나면서 1944년 7월부터 폐쇄되었다. (번역: 유영주)
원문 출처: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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