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브라질기: 81명중 6명만 생존,'마지막 모습 공개돼'
[ 2016년 11월 30일 08시 05분   조회:7848 ]

꿈에 그리던 결승전 가는 길… 브라질 프로축구팀 전세기 추락

4→3→2→1부 리그까지 올라온 신데렐라 팀 '샤피코엔시'…
선수·기자단 등 81명 탑승… 선수 3명 등 6명만 기적적 생존

브라질, 3일 국가 애도기간 선포
"우승 타이틀을 샤피코엔시에" 상대팀, 대회 주최측에 요청
 

28일(현지 시각) 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들을 포함해 81명을 태운 볼리비아 라미아항공의 전세 여객기가 콜롬비아 북서부에서 추락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 75명이 확인됐고 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선수 3명과 기자 1명, 승무원 2명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항공기지국에 따르면 여객기가 현지 시각으로 이날 밤 10시쯤 콜롬비아 메데인공항에서 41㎞ 떨어진 라 세하 지역을 지날 때 비상경보가 발령됐고, 곧이어 10시 15분쯤 인근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146 기종으로 전날인 27일 오후 3시 35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드 라 시에라를 거쳐 메데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추락 전 마지막 모습
추락 전 마지막 모습 - 28일 콜롬비아 북서부에 추락한 볼리비아 라미아항공의 전세 여객기에 탑승했던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피코엔시 선수들의 추락 전 마지막 모습. /트위터
여객기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탑승했다. 승객은 브라질 1부 리그에 속한 프로축구팀 샤피코엔시 소속 선수 22명과 이들을 취재하러 온 축구 기자 21명, 구단 관계자 등이었다. 선수들은 30일 메데인에서 콜롬비아 축구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남미 축구대회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코파 수다메리카나는 남미 축구연맹(CONMEBOL)이 주관하는 남미 축구 클럽 대항전으로, 10개국에서 선발된 47개 구단이 경쟁한다.
 

샤피코엔시는 1973년에 2개의 아마추어팀이 합병하면서 창설된 약소 구단으로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4부 리그 소속이었다. 그 후 한 단계씩 승격을 거쳐 올해에는 1부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이 팀이 지난주 코파 수다메리카나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산 로렌스'를 꺾었을 때 스포츠 매체 ESPN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서 다윗이 이겼다"고 묘사했다. CNN은 "2014년에야 브라질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 남미 챔피언까지 노리게 된 것"이라며"전형적인 신데렐라 성공담이었다"고 했다. 구단 이사장인 플리니우 데 네스 필류는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오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순식간에 그 꿈이 끝나 버렸다"고 했다.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악천후와 항공기 기계 결함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NN은 "산악지대에서 발생하는 간헐적인 천둥·번개와 강풍으로 난기류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관제탑에 기체 결함 보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결승전에서 승부를 겨룰 예정이었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측은 "샤피코엔시에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 타이틀을 수여해야 한다"고 남미축구연맹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피코엔시 팬들은 구단 경기장 근처에 모여 슬픔을 표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희생자 유가족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며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유명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훈련에 앞서 묵념을 하며 애도를 표했다.

(마지막 사진 3장은 생존자,여성은 왼쪽이 생존자)

파일 [ 1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웰링턴·오클랜드=AP·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뉴질랜드 남섬의 폭스 빙하 부근에서 21일 빙하관광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7명 전원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은 경찰 발표 등을 인용해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유명한 빙하관광 명소 중 하나인 폭스 빙하를 구경하려는 관광객을 태운...
  • 2015-11-21
  • ·         11월17일 인도네시아 경찰은 살인혐의로 한 신혼부부를 체포하였는데, 남편은 자기의 안해가 결혼전 성폭행을 당했음이 의심되여 그 성폭행범을 살해하고 그 성폭행범의 성기를 잘라서 먹어버렸다고 한다.이 남자는 신혼날 밤 자기의 안해가 처녀가 아님을 발견...
  • 2015-11-18
  •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 인근의 탄중 페락항 인근에서 여객선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175명 모두 탈출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탄중 페락항 관계자는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2015-11-18
  • 14일 프랑스 파리의 공화국 광장 조각상 주위엔 초와 꽃다발, 글귀가 자리했다. 전날 밤 9시20분부터 이날 0시20분까지 8곳에서 벌어진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129명(한국시간 15일 오후 11시 현재)이 숨진 걸 추모해서다. 프랑스로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테러였다.  ‘스타드 드 프랑스&rsq...
  • 2015-11-16
  •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저녁 21시 경부터 3시간내에 4곳에서 폭탄테러사건이 발생하여 수백명이 사상됐다.  사진은 11월 13일의 표정들이다.텅쉰넷 프랑코 몰린스 프랑스 검사는 14일(현지시간) 7시 15분 현재 파리 연쇄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총 129명, 부상자는 352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부상자 중 9...
  • 2015-11-15
  • (뉴욕 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시의 중앙역인 맨해튼 펜스테이션 인근에서 9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0대 남성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오전 6시15분께 펜스테이션 인근 8번가(街)에 있는 지하철 역 내부에서 발생했다. 광명넷
  • 2015-11-10
  • 지난 8일(현지 시간) 오전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스라엘 정착촌 입구에서 이스라엘 안전요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습니다. 매일 충돌과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베타 일트(Betar Illit)라는 이스라엘 정착촌 입구에 설치된 감시...
  • 2015-11-10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브라질에서 경찰관이 대낮 길 한복판에서 부부 싸움을 하다 도망가는 아내를 총으로 11차례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오전 10시50분. 점심시간을 앞둔 브라질 남동부 우버랜디아의 한 거리에서 느닷없이 11발의 총성이 울렸다. 현직...
  • 2015-11-05
  • 남수단에서 추락한 러시아 화물수송기 생존자 수가 기존 발표된 2명에서 3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러시아산 Antonov-12 B 기종으로 알려진 사고 화물수송기는 남수단 주바 공항에서 이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있던 18명의 사람 중 15명이 죽고 14개월 된 영아와 남수단 시...
  • 2015-11-05
  •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서울 도심에서 폭력조직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이 열려 경찰 인력이 대거 배치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3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한 호텔에서 부산 기반의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행동대장 권모(56)씨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엔 칠성파 조직원...
  • 2015-11-04
  • 10월31일 오전 애급의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로씨야려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24명이 모두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여객기는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애급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Sharm el-Sheikh)에서 리륙해 로씨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교신이 끊겼다.비행기에는 7명의 승무인원과 21...
  • 2015-11-02
  • 43년전, 한장의 사진이 9살난 월남 녀자애 김복(金福)의 응고휘발탄에 잔등에 화상을 입고 벌거벗은 채로 울면서 도망치는 장면을 기록했다. 그 주인공 김복, 올해로 52살이 되지만 몸에 남겨진 대면적의 화상흔적과 가슴에 남은 상처는 아물지않고 있다. 카나다에 살고있는 그녀는 최근에 미국으로 건너가 피부레이저치료...
  • 2015-10-27
  • 캐나다 밴쿠버 섬 바다에서 고래 관광선이 침몰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캐나다 휴향지 벤쿠버 섬 토피노 해역에서 27명이 탑승한 고래 관광선 '리바이어던 2호'가 전복되면서 최소 5명이 숨졌다.  침몰한 고래 관광선은 25일 오후 늦게 조산 신호를 보냈고, 해...
  • 2015-10-27
  • 시진핑-캐머런, 깜짝 '펍 회동' 英 총리 별장서 만찬 앞두고 인근 펍에서 맥주 한잔씩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저녁 '펍 회동'을 연출했다.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약 60km가량 떨어진 조그만 시골마...
  • 2015-10-23
  • 캐나다 차기 총리로 내정된 쥐스탱 트뤼도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그의 개혁적인 정책 보다는 '잘생긴 외모'에 열광하고 있는 것인데, 캐나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해외 네티즌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신들의 반응도 뜨겁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상 어떤 남자도 그만큼 섹시하지 않다"고 흥분했고, 로이...
  • 2015-10-23
  • 2015년 10월 16일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 대학생 미녀 모델 Violetta가 러시아 대통령 푸틴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격동된 마음을 표현했다. 14일,푸틴은  F1경기대회에 참석하여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했는데 당시 모델 Violetta은 연회가 끝나기를 기다려 보안인원들의 벽을 뚫고 용감하게...
  • 2015-10-20
  • "아들아, 너 끝내 죽고야말았구나~" 이는 영국의 한 모친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토마스 이번스(Thomas Evans)라 부르는 영국의 한 백인 젊은이는  테러조직에 가입했다. 그는 소말리에서 '청년당'을 위해 싸우다가 숨졌다.  그의 모친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 트위터에서 아...
  • 2015-10-13
  • 아르헨티나 Infobae넷의10월 8일 보도에 따르면 5000마리의 황소를 적재한 선박이 브라질에서 비네수엘라로 향발하던중 선박이 전복되면서 5000마리의 소가 익사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당시 소들은 선실에 있어 익사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경찰측은 현재 사건발생원인...
  • 2015-10-09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