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ICBM 화성-14호 발사 성공…당당한 핵 강국”
[ 2017년 07월 04일 08시 37분   조회:10124 ]

朝鲜宣布“洲际弹道导弹”试验发射成功 射程可达美国本土

북한이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이며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전략적 결단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탄도미사일은 이날 오전 9시 서북부지대에서 발사돼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했으며 동해 공해상에 설정된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 
 
또 시험발사는 최대 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됐으며 주변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 정점 고도 2802㎞까지 상승해 933㎞의 거리를 비행했다. 
 
TV는 시험발사 당시 김정은이 시험발사 현장을 지켜보았으며 “빛나는 성공을 세계만방에 장엄히 선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 성공이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의 기치에 따라 빠른 속도로 발전된 주체 조선의 불패의 국력과 무진 막강한 자립적 국방 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이며 세기를 두고 강위력한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공화국의 역사에 특기할 대경사, 특대사변”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당당한 핵 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군 당국은 미사일의 최대고도가 2300㎞ 이상이며 비행거리는 930여㎞, 비행시간은 37분가량 이라고 밝혔다.  
 
 
군사전문가들은 이같은 비행거리와 시간으로 ICBM급 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ICBM급 미사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분석 중”이라며 “ICBM급일 경우 이에 맞춰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월6일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4차 핵실험 소식을 전했다. 또 같은해 2월7일 ‘광명성 4호’ 발사 때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성공 사실을 발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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