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안류두절] 풍년을 기원하는 조선민족대잔치
[ 2017년 08월 07일 02시 38분   조회:5576 ]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 제8회 류두절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지난 6일, 흑룡강성 무형문화재의 하나인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 제8회 류두절이 흑룡강성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429세대 1580명의 인구를 가진 강서촌 촌에서 주최하고 녕안시정부, 녕안시선전부, 녕안시문화방송신문출판국, 녕안시민족종교사무국, 발해진정부, 향수촌, 상경촌, 폭포촌에서 주관했다.

 40여명의 강서촌 촌민들이 오수철 서기의 사회하에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농신(农神)에게 절을 올리고 있다. / 김철진 기자

  매년 음력으로 6월 15일이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인 류두절이다. 류두절은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이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날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뒤 류두음식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나쁜 일도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류두절을 통해 우리 민족의 우량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우리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서는 조선민족경제발전에 기여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고저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은 2005년 연변력사연구소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지도를 받아 류두절 행사를 개최했었는데 그때로부터 해마다 줄곧 이어오면서 류두절은 점차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우리민족 전통민속문화행사로 자리 매김 했다.

  '농업은 천하의 대업이다(农者天下之大本)이란 기치아래 강서촌 광장무 집체무표현에 이어 개막식, 농신제사, 류두연 등 행사를 정중하게 진행했다.

  류두절에 지내는 제사행사를 류두천신(流头荐新)이라고 한다. 류두절 제10기 계승자인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의 오철수서기가 40여명의 선배들을 모시고 삶은 돼지머리를 비롯한 신선한 과일과 함께 밀로 만든 국수 또는 밀전병을 조상과 농신(农神)에게 올려준다.

  다음으로 류두연 또한 이날 류두절의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로 치러졌다. 각 마을마다 선발한 료리사들이 이미 제일 맛좋은 조선족전통음식 류두면, 련병, 수단등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반나절간의 류두행사에 이어 우리 민족의 전통종목인 축구, 배구, 씨름, 그네, 널뛰기, 바줄당기기, 물동이 이기고 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져 류두절은 그야말로 조선족의 전통을 살릴수 있는 종합적인 대형행사로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련속 7회 개최된 류두절 행사를 통해 강서촌은 인지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으며 또한 류두절 행사는 강서촌의 관광업을 힘있게 떠밀어 나가고 있다.

  류두절은 지난 2007년 5월 흑룡강성 최초의 무형문화재로 등록돼 그 보존가치를 인정 받았으며 현재는 전국무형문화재 등록 신청중에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강서촌민 전체가 동원되였을 뿐만 아니라 커시안의료기기회사 박걸리사장, 녕안시 각 분야의 조선족간부와 조선족 유지인사들, 발해진 5개 조선족 마을에서 근 5000여명이 참석해 명절의 분위기를 더 짙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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