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 일광산은 도문 시구역과 4.3키로메터 떨어진 월청진에 자리하고 있다. 해발이 400 메터인 일광산은 아직 해가 저물기도 전에 중천에 둥근 달이 걸려 있어 밤낮이 밝다고 하여 日光山 이라 불렸다. 일광산은 풍치가 좋고 천태만상에 괴석이 많아 불후의 명산이라 널리 구전되고 있다. 일광산에는 많고 많은 전설들이 있다. 아주 먼 옛날, 태고의 신비한 거룡이 장백산에서 높이 솟아 동쪽으로 날던 중 굽이굽이 몸트림을 하는 은빛두만강에 매혹되여 몸 날림을 멈추고 넋 없이 두만강을 내리 굽어 보다가 웅장하고 우아한 기운이 감도는 일광산으로 굳어졌다는 전설, 고려를 뒤엎고 조선을 세운 태조왕조 리성계가 두만강 강기슭에 활을 쏘아 가파로운 절벽산을 만들었다는 … 전설들이 많고도 많다. 이 밖에 조선팔도에서 모두가 혀를 찼다는 “대선지식”(大善知識) 수월스님이 한국 충남홍선군에서 길을 떠나 1912년 4월에 짚신을 신은 채로 두만강을 건너 일광산화암사에서 3년간이나 자비의 행각을 벌렸다는 유서 깊은 일광산이다..7월의 일광산은 만화방초한 산기슭“꽃바다”로 해내외의 관광객을 접대하고 있다. 일광산은 중국의 첫 조선말 영화 “첫봄”을 찍은 촬영현지이다.길림신문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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