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AK-47을 개발한 칼라시니코프동상 제막식이 9월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칼라시니코프동상의 높이는 5메터에 달한다.
1919년 시베리아 알타이 지역에서 태어났다. 철도부서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그는 1938년 소련 군대에 징집되어 탱크부대 하사관으로 복역하였고,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병상에서 병기에 대한 구상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모스크바 항공협회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1947년에 그의 첫 번째 소총 AK-47을 개발하였다. AK-47이라는 명칭은 자동식 칼라시니코프(Avtomat Kalashnikov)의 머릿글자와 총기가 개발된 연도의 조합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총은 분해와 조립이 간편하며 성능 대비 제작비용이 저렴했다. 또한 물에 젖거나 모래가 들어가도 잔 고장이 나지 않아서 1949년 소련군의 표준화기로 선택되었다.
칼라시니코프는 업적을 인정받아 '사회주의 노동 영웅상'과 '스탈린상', '레닌상' 등을 수상하였고, 1994년에는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조국봉사 훈장을 받았다. 이후 칼라시니코프는 이제프스크(Izhevsk)에 있는 이즈마시(Izhmash) 공장에서 고문으로 있으면서 독일의 MMI사에 칼라시니코프 상표 사용권을 팔았고, 2004년에는 '칼라시니코프 보드카' 브랜드를 개발하여 총 모양의 병에 보드카를 담아 판매하는 등의 일을 하였다. 2013년 12월 23일 94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사진 봉황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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