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총격현장 간 한국국방부장을 관찰하는 조선군
[ 2017년 11월 28일 09시 45분   조회:8756 ]

북한 병사들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지켜보고 있다.[AP=연합뉴스]

27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송영 무 국방부 장관을 살펴보는 북한군의 눈빛은 경계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송장관은 이날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처음 군사분계선(MDL) 바로 앞에 위치한 JSA 대대 2초소에 올랐다. 이날 송장관은 지난 13일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이동 경로와 우리 초소의 임무·경계구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송장관은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한 ㆍ미 대대장의 냉철한 상황판단과 조치는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27일 오전 판문점 JSA 남측 건물에 지난 13일 귀순하는 북한군 병사를 향해 정조준해 쏜 총알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전 남측 판문점 JSA에 있는 향나무에 총알 구멍이 나있다. 이 향나무는 총알도 스친 듯 껍질이 모두 벗겨져있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3일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다섯 군데 총상을 입었다. 당시 북한군 추격조는 권총과 AK 소총 40여발을 난사했다. 총알은 대부분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으로 넘어온 것으로 유엔사는 추정했다. 귀순 북한 병사의 다급했던 탈출현장 JSA 남측 건물에는 북한군 추격조가 쏜 총 탄흔이 남아있었다.  

귀순자가 쓰러진 바로 옆  ‘자유의 집’ 부속건물에는 환기통 전면 3발, 측면 1발 등 5발의 총탄 자국이 선명했다. 육안으로도 5cm 가 넘어 보이는 구멍이었다. 건물 하단부의 화강암 벽과 바로 옆 향나무에도 총탄 자국이 있었다. 향나무에는 총알이 박힌 구멍 주변 껍질도 모두 벗겨져 있었다. 총알이 향나무를 스치며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사 관계자는 “건물과 나무에 맞지 않고 비껴간 총알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북한 병사 1명이 귀순한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북측에서 북한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업자들이 새로 도랑을 파는 모습을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지난 24일 트위터에 올렸다.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 트위터=연합뉴스]

27일 오전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사건 현장을 살펴본 뒤 지난 13일 북한군이 넘어왔던 장소 앞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3일 귀순했던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현장을 송영무 국방장관이 방문한 27일 한국군 병사가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파주=사진공동취재단/서울경제신문/송은석)

북한 병사의 귀순으로 북한군이 판 깊은 도랑도 이날 확인됐다. 이 도랑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북측에서 북한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13일 작업자들이 새로 도랑을 파는 모습을 마크 내 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지난 24일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던 사진 속 그 자리였다. 
한편 송 장관은 이날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오전 11시 16분쯤 캠프 보니파스 헬기장에 도착했다. 송 장관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유엔군 부사령관(7공군 사령관) 토머스 저것은 중장과 유엔사 군정 위 비서장 스티브 리 육군대령 등과 함께 자유의 집을 거쳐 귀순현장에 접근했다. 
북한군은 이날 정자세를 한 채 송 장관 일행과 취재진을 잠시도 한눈팔지 않은 채 살펴봤다. 일부 병사들은 망원경으로 송 장관 일행을 관찰하기도 했다.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망원경을 이용, 송영무 국방장관 일행을 관찰하고 있다.파주=사진공동취재단

27일 판문점 사건 현장 인근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남측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27일 송영무 장관 일행을 살펴보는 북한군 병사들의 표정에 경계심이 가득하다.파주=사진공동취재단

송 장관은 이날  “JS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유엔사 관할 하에서 남북 간의 대화를 위한 협상 장소로 관리되어 온 지역”이라며 “방어목적의 경계작전을 하는 GOP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북한군 귀순 상황에서도 전 장병이 침착하게 대처하여 상황을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유엔사의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 ㆍ미 장병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7일 오찬에서 JSA 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이날 송 장관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송 장관이 이날 장병 격려 오찬이 열린 JSA 병영식당에서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 건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한 것. 이런 송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군 안팎에서는 여성 비하 발언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최근 스코틀랜드의 해변가에서 6000명 청소년들이 모여 이색파티를 열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초대되였다. 청소년들은 파티를 위해  비키니며, 술이며 음료며를 준비해가지고 서둘러 스코틀랜드 트론해변가에 모였던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경찰들은 급히 현장에 도착해 질서유지에 나서는 한편 학생들의 배낭...
  • 2017-07-19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9일] 오래전부터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기이한 산으로 불리는 ‘서악[西嶽: 중국 오악(五嶽)의 하나]’ 화산(華山)산. ‘서악’ 화산 남쪽 봉우리 절벽에 위치한 ‘장공잔도(長空棧道)’는 100m 정도의 길이를 자랑하고 절벽에 구멍을 낸 후 그 구멍에 나무판자를 ...
  • 2017-07-19
  • 18일(현지시간) 제13회 모스크바 국제에어쇼(MAKS-2017)가 러시아 모스크바 교외 주콥스키에서 개막했다. 이번 에어쇼에서 새로운 중국산 드론 ‘윙룽’을 본 방문객들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종합
  • 2017-07-19
  • 인민넷 조문판: 7월 16일 아침, 길림주재 모부 관병 600여명이 길림성 길림시 영길현 구전진에서 재해후 진흙청결작업을 진행하고있다. 련장 요금후는 차길 부근에서 종이봉투에 담은 현금을 발견했다. 종이봉투는 이미 파손되였고 현금이 진흙속에 드러나있었다. 부근 군중들의 도움하에 관병들은 현금을 깨끗한 물로 씻었...
  • 2017-07-19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8일] 7월 16일 칭하이(靑海, 청해)성 위수(玉樹) 장족(藏族)자치주 자탕(嘉塘)초원에서 1년에 1번 개최되는 캉바(康巴) 말타기 기예대회가 개최됐다. (번역: 은진호)   말 위에서 ‘감로(甘露)’를 뿌리는 모습 말타기 기예 말 위에서 검술을 선보이는 모습 말을 타고 하다[哈達: 장...
  • 2017-07-19
  • 중국 무장경찰 부대와 벨라루시 내무부 소속 군부대 간의 ‘연합실드-2017’ 대테러 연합훈련이 개최되면서 벨라루스 내무부 소속 군부대의 각종 전술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훈련에 참가한 해당 부대들은 사격, 수색, 폭발물 제거, 불법 무장단체 제압 등 프로그램을 완수하며 대테러 능력과 협동력을 키웠다. ...
  • 2017-07-19
  • 7월 17일 보도에 의하면, 소주시공안국에서는 "11.02" 가짜 다이어트약을 제조,판매한 사건 관련 소식공개회"를 소집하고 처음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가짜다이어트약을 제조한 혐의범들을 나포하고 안건을 수리하는 전반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사건은 이러했다. 이번 사건 용의자인 26살 류모의 진술에 의하면 그...
  • 2017-07-18
  • 7월 17일, 이족(彝族) 민중들이 횃불 축제에서 “석림(石林)미”를 공연하고 있다. 당일, 2017년 중국 석림 국제 횃불 축제의 개막식이 석림 이족자치구에서 진행되었다. 당지의 이족 민중들은 국내외 여행객들과 함깨 춤과 노래, 소싸움, 씨름, 모닥불 등 활동을 벌려 명절을 보냈다. 같은 날 밤, 쓰촨 량산이족...
  • 2017-07-18
  • 이는 7월 17일,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무단장시(牡丹江市) 징퍼호(鏡泊湖 경박호) 관광지에서 촬영한 디아오수이러우(吊水楼)폭포이다. 최근, 비가 내린 영향으로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징퍼호 관광지의 호수물이 대폭 늘어나 디아오수이러우폭포에 “삼면(三面) 비폭(飛瀑)”경관이 나타났다. 신화사 
  • 2017-07-18
  • 7월 15일 산시성 웨이난시(渭南市) 화저우구(華州區) 쉐훙취안(薛宏權)의 그림자극 극장안에서 '시얼(喜兒)'과 '잭슨'이 그림자극 예술가의 조종하에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였다.극장에서 '시얼'은 그림자극 예술가의 조종하에 무대에서 발레춤을 추었다. 가무극 '바이마오뉘(白毛女)'를 개...
  • 2017-07-18
  • 최근 항주오대교[港珠澳大橋: 홍콩-주해(珠海)-오문 해상대교]의 해저터널이 정식 개통됐다. 이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항주오대교의 메인 부분이 개통되었음을 의미한다.항주오대교는 홍콩, 주해, 오문을 잇는 대형 해상대교로 총길이가 55km에 달해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대교로 기록될 예정이다. 신...
  • 2017-07-18
  • 최근 길림(吉林)성에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길림성 공안변방총대(公安邊防總隊) 도문(圖們) 국경검문소에서 ‘혹서기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반복되는 훈련으로 대원들은 강인한 체력과 인내심을 키웠고 관할구역의 안전에 힘쓰고 있다. 중신넷 
  • 2017-07-18
  • 7월 16일,  새벽 4시경 한건의 화재에 의하여 22명이 피해을 입었고 3명이 부상을 입은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소성 상수시정부(江苏省常熟市委市政府) 에서는  회의를 소집하였는바 현장검증과 방문, 기술검증을 통해 인위적인것으로 확정되였다. 상수시  펜트하우스( 顶楼水箱内) 에서 거주하고 있는 강...
  • 2017-07-17
  • 주성조선족향 제2회 초복축제 개최 초복축제 흑하시 무형문화재 정식 등록   (흑룡강신문=하얼빈)최계철, 김철진 기자=7월 12일(음력 6월 19일)은 올 한해 여름의 가장 무더운 날씨를 알리는 초복이다. 이날을 계기로 북안시 주성조선족향에서는 2002년에 이어 15년만에 주성조선족향 제2회 초복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2017-07-17
  • 7월13-14일,이틀간 내린 폭우로  길림성 부분 지역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는 큰 폭우가 내렸으며 최대 강우량(175.4毫米)은 영길현에서 발생했다. 13일 저녁, 홍수가 갑자기 영길현(永吉县)을 강타, 근 만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길림시 한 차고에 있던 200여대의 차량도 침수돼 막대한 경제적...
  • 2017-07-17
  • 산동성 빈주(濱州)시의 수상 유원지는 련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시즌을 리용해 수상페스티벌을 열어 관광객을 유치했다. 피부색이 다른 외국 모델들이 늘씬한 자태를 뽐내며 수영복 차림으로 런웨이를 활보하는 모습은 행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 2017-07-17
  • 최근 ‘국제군사경연-2017’의 군사물품 수리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해방군 육군이 대회 전 긴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병사들은 훈련 과정에서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 남다른 팀워크 등 실전과 같은 움직임으로 강화 훈련에서 진행하는 모든 과목을 빠르게 해결해 나갔다. 병사들은 각종 무기 및 장비의 수리를...
  • 2017-07-17
  •   대상을 수상한 '콰야라의 아이들' 애플이 개최한 제10회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IPPAWARDS)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애플이 매년 개최하며 아이폰으로 촬영된 사진 중에서 선정한다.     그 결과 올해 IPP 대상인 '올해의 사...
  • 2017-07-16
  • 야생 암사자, 어미 잃은 새끼 표범에게 젖 물려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에서 야생 암사자 한 마리가 새끼 표범에게 젖을 물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BBC뉴스 등 외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간) 13일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응두투에서 한 관광객이 위와 같은 모습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 2017-07-15
  • 최근 중경시 만성(重庆万盛)에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일어난 자동차 자연발화 사건이 화제로 되고 있다. 7월12일오후 16시경, 7명의 소방관원들이 현장에 도착 했을때는  이미 승용차가 자연발화로 인해 타버린 상태였고 불행중 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는 점이다.소방부문에서는 여름은 자동...
  • 2017-07-14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