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총격현장 간 한국국방부장을 관찰하는 조선군
[ 2017년 11월 28일 09시 45분   조회:8729 ]

북한 병사들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지켜보고 있다.[AP=연합뉴스]

27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송영 무 국방부 장관을 살펴보는 북한군의 눈빛은 경계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송장관은 이날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처음 군사분계선(MDL) 바로 앞에 위치한 JSA 대대 2초소에 올랐다. 이날 송장관은 지난 13일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이동 경로와 우리 초소의 임무·경계구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송장관은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한 ㆍ미 대대장의 냉철한 상황판단과 조치는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27일 오전 판문점 JSA 남측 건물에 지난 13일 귀순하는 북한군 병사를 향해 정조준해 쏜 총알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전 남측 판문점 JSA에 있는 향나무에 총알 구멍이 나있다. 이 향나무는 총알도 스친 듯 껍질이 모두 벗겨져있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3일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다섯 군데 총상을 입었다. 당시 북한군 추격조는 권총과 AK 소총 40여발을 난사했다. 총알은 대부분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으로 넘어온 것으로 유엔사는 추정했다. 귀순 북한 병사의 다급했던 탈출현장 JSA 남측 건물에는 북한군 추격조가 쏜 총 탄흔이 남아있었다.  

귀순자가 쓰러진 바로 옆  ‘자유의 집’ 부속건물에는 환기통 전면 3발, 측면 1발 등 5발의 총탄 자국이 선명했다. 육안으로도 5cm 가 넘어 보이는 구멍이었다. 건물 하단부의 화강암 벽과 바로 옆 향나무에도 총탄 자국이 있었다. 향나무에는 총알이 박힌 구멍 주변 껍질도 모두 벗겨져 있었다. 총알이 향나무를 스치며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사 관계자는 “건물과 나무에 맞지 않고 비껴간 총알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북한 병사 1명이 귀순한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북측에서 북한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업자들이 새로 도랑을 파는 모습을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지난 24일 트위터에 올렸다.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 트위터=연합뉴스]

27일 오전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사건 현장을 살펴본 뒤 지난 13일 북한군이 넘어왔던 장소 앞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3일 귀순했던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현장을 송영무 국방장관이 방문한 27일 한국군 병사가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파주=사진공동취재단/서울경제신문/송은석)

북한 병사의 귀순으로 북한군이 판 깊은 도랑도 이날 확인됐다. 이 도랑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북측에서 북한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13일 작업자들이 새로 도랑을 파는 모습을 마크 내 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지난 24일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던 사진 속 그 자리였다. 
한편 송 장관은 이날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오전 11시 16분쯤 캠프 보니파스 헬기장에 도착했다. 송 장관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유엔군 부사령관(7공군 사령관) 토머스 저것은 중장과 유엔사 군정 위 비서장 스티브 리 육군대령 등과 함께 자유의 집을 거쳐 귀순현장에 접근했다. 
북한군은 이날 정자세를 한 채 송 장관 일행과 취재진을 잠시도 한눈팔지 않은 채 살펴봤다. 일부 병사들은 망원경으로 송 장관 일행을 관찰하기도 했다.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망원경을 이용, 송영무 국방장관 일행을 관찰하고 있다.파주=사진공동취재단

27일 판문점 사건 현장 인근 초소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남측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27일 송영무 장관 일행을 살펴보는 북한군 병사들의 표정에 경계심이 가득하다.파주=사진공동취재단

송 장관은 이날  “JS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유엔사 관할 하에서 남북 간의 대화를 위한 협상 장소로 관리되어 온 지역”이라며 “방어목적의 경계작전을 하는 GOP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북한군 귀순 상황에서도 전 장병이 침착하게 대처하여 상황을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유엔사의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 ㆍ미 장병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7일 오찬에서 JSA 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이날 송 장관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송 장관이 이날 장병 격려 오찬이 열린 JSA 병영식당에서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 건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한 것. 이런 송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군 안팎에서는 여성 비하 발언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9·11 테러로 붕괴된 뉴욕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부지에 12년만에 처음으로 건물이 준공됐다.세계무역센터 부지에 들어서는 5개의 건물가운데 4월드트레이드센트가 처음으로 완공돼 11월 13일 블룸버그 뉴욕시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4월드트레이드센터에 이어 래년초에는 미국에서 가장 높...
  • 2013-11-14
  • 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3일 밤(현지시간) 2300명을 넘어선것으로 공식 집계됐다.필리핀 방재기구는 중부 레이테섬과 린근 사마르, 이스턴 사마르, 세부 등지에서 모두 2344명이 사망한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현장의 시신 수습용 가방 등 재고물량이...
  • 2013-11-14
  • 11월 13일, 3마리 개한테 뜯기워 상처투성이인 3세 남자애(가가. 佳佳)가  하북성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가가의 모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가가는 유치원에 가지 않고 엄마 따라 개양식장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서 뛰여놀다가 3마리의 개한테 공격을 당했다. 어머니가 급히 달려와 개를...
  • 2013-11-14
  •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자극적인 결혼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국립공원내에 아찔한 산꼭대기에서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신랑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였다. 신부는 드레스를 입고 약 높이 915메터되는 고공에서 바줄을 타고 "례식장" 산꼭대기로 입장하였...
  • 2013-11-14
  • 홍콩 남성이(호워드Howard)이 사상 처음으로 조선 김정은의 헤어스타일과 행동(제스처)을 흉내내 이슈인물로 떠올랐다. 2011년 김정은이 조선의 최고 지도자가 된후부터 호워드는 조선의 김정은을 많이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였다. “그럼 한번 흉내 내볼가?” 그는 김정은의 헤어스타일은 물론 옷매무새, 행...
  • 2013-11-14
  •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에서‘헝거 게임: 캐칭 파이어’ 시사회가 열렸다. ‘헝거 게임’ 여주인공인 제니퍼 로렌스가 베를린 시사회장에 엘리자베스 뱅크스와 등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국 런던의 레스터 광장에 펼쳐진 레드카펫에는여배우들이 도발적이고 감각적인 드레스를 입고...
  • 2013-11-14
  • 24살에 나는 우선(优璇)는 호북 무한에서 온 누드모델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후회 없다. 기여서라도 끝까지 갈거다" 누드모델이라는 특정된 직업으로 그녀는 가족들이 사회의 질타나 주변사람들의 멸시를 받지 않게 하려고 가명을 쓴다고 한다. 누드모델? 벗기만 하면 누드모델...
  • 2013-11-14
  •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11월 12일 남아프리카에서 불법사냥으로 인하여 멸종의 위기에 처하고 있는 검은코뿔소를 직승비행기에 태워 번식을 위하여 안전한 서식지로 옮기고 있다. 이로서 보호동물 코뿔소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활동이 시작되였다 . 환구넷/조글로미디어
  • 2013-11-14
  • 11월 12일에 열린, 미국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영국의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 개의 습작'이 세계 미술품 경매 신기록이 경신,1억 4240만 달러(한화 1528억 원)에 팔렸다.이로써 지난해 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던 뭉크의 '절규'는 이제 2위가...
  • 2013-11-14
  • 2013년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공산당 제18기 3중전회가 북경에서 열렸다. 나흘간의 회의에서 중앙위탁으로 진행한 습근평의 사업보고를 청취토론하고《중공중앙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할데 관한 약간한 중대문제에 대한 결의》를 통과했다.중앙TV《뉴스新闻联播》는 《중국공산당제18기중앙위원회제3차전체회의공보》...
  • 2013-11-14
  • 11월 12일, 찬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아침 우룸치의 기온은 령하 5섭씨도였고 1000여명의 준남미녀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사면팔방에서 우룸치공항 남방항공문화중심에 찾아와 남방항공신강지사 2013년 가을 항공승무원초빙회에 참가했다. 소개한데 의하면 이날에는 주로 외모시험을 밨는데 즉 응시자에 대하여 외모, 기질, ...
  • 2013-11-13
  • 현지시간 2013년 11월 11일, 콜롬비아 (卡塔赫纳)에서  "콜롬비아 미인선발대회"가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은 아릿다운 몸매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바이두/조글로미디어
  • 2013-11-13
  • 12일, 절강 의우의 한 토호가 푸장씨는 약혼을 위해 현지의 전통 방식으로 최고 수준의 18단(十八担) 을 준비했다.이중 술, 일용품 등 뿐만아니라 888만 위안의 지참금도 포함됐다.이 현금의 중량만 102 킬로그램에 이른것으로 알려졌다.현지에서는 수십만 혹은 수백만위안의 예물을 쉽게 볼수 있다.그러나 결혼할 때 여자측...
  • 2013-11-13
  • 2013년 11월 12일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필리핀 중부 레이테섬 타클로반지역의 천여명의 피해주민들이 공포현장을 떠나려는 급한 마음에 격한 몸싸움을 해가며 군용비행기에 올랐다. 국제온라인/조글로미디어
  • 2013-11-13
  • 제18기 3중전회가 11월 9일 개막해 12일 페막했다. 중공력사는 10기 3중전회 이후부터 매기 3중전회가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되여왔다. 아래 자료사진으로 력대의 3중전회를 돌이켜본다.  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3-11-13
  • 중미 량국은 11월 12일~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인도주의 재해구제 합동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국방부 신문사무국이 전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군이 미국 본토에 실전부대를 처음으로 파견해 실시하는 훈련인것으로 장비 전시와 스킬 교류, 련합 행동의 3개 섹션이 포함된다. 중국군사넷
  • 2013-11-13
  •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서울 잠실과 홍대 인근에서 스트립쇼와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로 오모씨를 구속했다. 오씨는 중앙무대와 쇠창살·유리창 등이 있는 5~8개 밀실을 설치했다. 성매수남이 밀실에서 15분 가량의 스트립쇼를 보고 유사성행위도 할 수 있게 했다.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구에 CCTV를 설치해...
  • 2013-11-13
  • 독일 뒤셀도르프와 쾰른에서 11일(현지시간) 광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카니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 축제는 카니발의 심볼인 광대(Hoppeditz)가 대형 겨자통 속에서 나오며 시작된다. 축제 기간 동안 거리에서 파티, 노래, 춤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참가한다. 쾰른에서 카니발 참가자들이 11일 축제시...
  • 2013-11-13
  • 1978년에 11기 3중전회가 개막함에 따라 중국은 개혁 개방 노선으로 들어섰다. 중국의 개방으로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관념이 중국으로 대량 유입되면서 중국 인민들의 생활 전반에게 활기와 생명력을 가져다 주었다. 천편일률적인 커트 머리와 땋은 머리 스타일에서 펌 스타일이 유행하게 되었고, 이전의 녹색•남색&b...
  • 2013-11-12
  • 11월 10일 러시아 행위 예술가가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자신 음낭에 못 박고 누드 시위를 하고있다. 그는 사람들이 보는데서 옷을 벗으면서 모든 과정을 공개하였다. 정부에서 민중의 권리를 박탈했다면서 강하게 반대하고나섰다.  그는 한때 피멘성원을 석방할것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봉황넷/조글로미...
  • 2013-11-12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