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열기…베이징 조선족 2018년 신년하례회
[ 2018년 01월 25일 08시 55분   조회:1928 ]

24절기 중 막내,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 이튿날인 1월 21일, 베이징에 있는 조선족 각계 대표 200여명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설맞이 잔치를 벌였습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무대극, 무용, 독창,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을선보이며 축제와 화합의 장을 펼쳐갔습니다.

2018년 베이징 조선족 각계대표 신년하례회는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와 조선족노교사협회, 베이징시 조선족노인협회, 애심여성네트워크 등 협회의 주최로 개최됐으며 베이징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및 베이징의 국가기관, 과학기술계, 언론방송사, 기업계, 문화계, 학술계, 민간단체의 조선족 대표들이 행사에 대거 참석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민족의 정과, 우정, 가족애를 나누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이주확 회장은 주최측을 대표해 행사의 진행에 협조해준 각측에 사의를 표하면서 다년간 베이징시 조선족 각계 인사들은 민족문화발전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표했습니다.

고리(高莉) 베이징시 민족친목회 부회장은 자신의 각자 일터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조선족 각계 대표들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잃지 않고 해마다 이와 같이 아름답고 의미있는 민족의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하례회에서는 또한 베이징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러 조선족 단체의 한해 성과를 전시하고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사랑과 행복 나눔의 '자선바자회'로 막을 열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루었습니다.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 전액은 정음우리말학교 운영에 기부됩니다. 정음우리말학교는 조선어 배움터가 없는 베이징의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민족언어를 가르치고 문화교육 시설을 마련해 주려는 취지에서 설립되었으며 초창기 수강생 30명 미만 으로 걸음마를 떼서 현재는 120여명 어린이들에게 조선어와 민족문화를 가르치는 공익성 민족교육기구로 성장했습니다.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는 말도 있듯이 지난 한해 어려웠던 일에 대한 기억은 모두 날려버리고 2018년에는 모두가 원하시는바를 이루는 풍성한 한해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국제방송 취재정리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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