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권총부터 안중근 저격총까지..'콜트 1911전'
[ 2018년 06월 06일 08시 49분   조회:11619 ]

콜트(Colt) 권총에 대한 이야기를 관련 유물 40여 점과 함께 풀어낸 ‘COLT 1911’ 전시회가 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전시된 'COLT M1911A1' 총기가 분해되어 있다. 별도의 공구없이 분해와 조립이 가능한 'COLT M1911A1'은 자잘한 부품없이 간단한 구조로 설계되어 정비가 손쉽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우상조 기자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총기 역사의 한획을 그은 명품 권총 '콜트 M1911'의 시대적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COLT 1911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탄생 107주년을 맞이하는 'COLT M1911'을 비롯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콜트(Colt) 권총에 대한 이야기를 관련 유물 40여 점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COLT 1911’ 전시회가 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전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콜트(Colt) 권총에 대한 이야기를 관련 유물 40여 점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우상조 기자

20세기 이전까지 주를 이뤘던 리볼버 권총은 조작이 불편하고, 속사에 불리한 단점이 있었다. 이에 1900년 근대 총기의 아버지라 불리는 존 모시스 브라우닝이 미국의 총기회사인 콜트사와 협력하여 자동권총인 콜트 M1900 모델을 개발하였다. 하지만 이 모델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총열은 지나치게 길었고, 구조적으로 자잘한 부품이 많이 들어가 내구성 또한 그리 좋지 않았다. 이후 브라우닝은 벨기에의 FN사와 협력하여 권총의 설계를 다듬고 콜트사와 다시 한번 합작하여 미군 채용을 목표로 신형 권총을 제작했고, 1911년 3월 정식으로 채택에 성공했다. '콜트 M1911'의 탄생이었다.  
 미군이 이 총을 채용한 연도에 착안해 1911이라는 번호가 붙었고, 총알은 45 ACP탄을 사용했으며, 장탄수는 7(탄창)+1(약실)=8발이 기본으로 제작됐다. 작동방식은 싱글액션 방식으로, 발사를 위해서는 슬라이드를 당겨 장전을 하거나 해머를 젖혀서 발사준비를 해야 했다. 
  

'콜트 M1911'은 1985년 퇴역하기까지 약 200만 정이 생산되었다. 전시된 군용 '콜트 M1911'. 우상조 기자

'콜트 M1911'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자잘한 부품 없이 단순한 구조로 설계되어 정비가 손쉬운 데다가 내구성도 우수해 군용 총기로 알맞았다. 45구경 전용 탄환을 사용하여 단 한발로도 적을 확실히 제압하는 위력 또한 자랑했다. 1차 세계대전 늦게 참여한 미군은 이 훌륭한 권총 덕을 톡톡히 봤다. 1924년에는 실전경험을 통한 개량을 거쳐 콜트 M1911A1이 개발됐고, 45구경 자동권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였다.  
  
브라우닝의 설계에 대한 특허권이 1986년에 종료되고, 1985년 74년만에 미군이 제식권총을 베레타 M9 으로 교체해 퇴역의 길을 걸었으나, 미해병원정대가 개량하여 걸프 전쟁부터 이라크전쟁까지 사용되었다. 2012년에는 현대전에 맞게 추가로 개량되어 'M45A1' 이라는 명칭으로 현재까지 사용되었다.     

‘COLT 1911’ 전시회가 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콜트(Colt) 권총에 대한 이야기를 관련 유물 40여 점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낸 이 전시는 오는 8월 2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우상조 기자

45구경뿐만 아니라 여러 커스텀 모델을 개발하면서 9mm부터 357 매그넘(쿠난), 10mm 등등 다양한 구경의 모델이 나오기도 했다.  
  
전시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콜트 시리즈들을 살펴볼 수 있다.  

'FN M1900'. 우상조 기자

이 총기는 벨기에 파브리크 나시오날 사가 1900년에 제작한 초기 자동권총인 'FN M1900'으로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할 때 사용했던 총기다. 
  

'FN M1910' 우상조 기자

'FN M1910' FN 사에서 1910년 개발된 이 총은 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사라예보사건 당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의 저격에 사용된 총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1호 권총인 '부산진제철소 1호 권총'. 우상조 기자

음각으로 부산진제철소의 약칭인 '부진제'과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있다. [사진 전쟁기념관]

대한민국 1호 권총으로 알려진 6.25 전쟁 당시 부산진 제철소에서 미군정이 남겨놓은 무기 부속을 이용하여 복제에 성공한 m1911 권총인 '부산진제철소 1호 권총'도 볼 수 있다.  
  

6·25 전쟁기념 한정판 M1911A1. [사진 전쟁기념관]

6·25전쟁기념 한정판 M1911A1. COLT사가 아닌 미국의 오토 오드넌스에서 제작된 한정판 총기. 보관함의 명패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전시된 총기는 2000여점 한정으로 제작된 한정판 중 2번째로 제작된 제품이다. 

1950~1960년대 커머셜 모델 [사진 전쟁기념관]

   

1970~1983 시리즈 70 모델. [사진 전쟁기념관]

콜트(Colt) 권총외에도 다양한 권총들을 살펴볼 수 있다. 우상조 기자

  
이 전시는 오는 8월 26일까지 열린다.  
  

6·25전쟁기념 한정판 M1911A1. COLT사가 아닌 미국의 오토 오드넌스에서 제작된 한정판 총기. 보관함의 명패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전시된 총기는 2천여점 한정으로 제작된 한정판 중 2번째로 제작된 제품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콜트(Colt) 권총에 대한 이야기를 관련 유물 40여 점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낸 이 전시는 오는 8월 2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우상조 기자



[출처: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대한민국 1호 권총부터 안중근 저격총까지..'콜트 1911전'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한국 대표 미드필더 기성용 선수의 AC밀란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탈리아 모 매체에서는 AC밀란과 기성용 선수가 3년 계약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많은 한국 네티즌들은 기성용 선수에게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
  • 2018-03-14
  • 3월 11일 오후 5시 40분경, 광서성 계림시 영복현 소교진(苏桥镇) 석문촌에 있는 100년된 고목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고목이여서 나무 속은 비여있었다. 불길은 이 나무속으로부터 뿜겨나왔다. 소방대원들이 근 7시간의 노력끝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현재 화재발생원인은 조사중이다. 봉황넷   
  • 2018-03-13
  •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부근에 있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의 페리토모레노 빙하에서 일부가 떨어져나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몇년에 한번 발생한다. 관광객들은 그 순간을 놓칠세라 카메라 샤타를 연신 눌렀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은 빼어나게 아름다운 자연 유산이다. 이곳...
  • 2018-03-13
  • 빅뱅 리더 권지용에 이어 3월 12일 군입대를 한 태양의 수입이 새삼 궁금해진다. 태양이 소유하고 있는 차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신형 렉서스 'LC500'으로 1억 7,000만 원 상당의 슈퍼카이다. 또한 태양의 집은 넓은 거실, 세련된 주방, 안락한 침실, 개인 드레스룸 등을 구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태양은 ...
  • 2018-03-13
  • 3월 11일, 13기 전인대 1차회의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위훙이(余红藝) 전인대 대표가 ‘대표통로’에서 인터뷰 받고 있는 모습이다. 3월 12일 13기 전인대 1차회의 프레스센터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왕성밍(王勝明) 12기 전인대 내무사법위원회 부주임 위원, 우르투(...
  • 2018-03-12
  •   "여성리더가 가정과 사업 양자간의 평형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가?"  "여성리더가 특별히 활용활 수 있는 우세는?" "여성리더에게 어울리는 사업아이템은?" 상술한 주제를 둘러싸고 연변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회장 손향)에서는 3월 10일, 설립 1주년을 기념 및  “별처럼 빛나라,녀성리더” 제1...
  • 2018-03-10
  • 사업총화를 하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방선화 회장 애심어머니협회의 사랑의 손길이 올해도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이어지고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희망이 있다.    3월 10일, 위대한 어머니 사랑으로 세상을 밝혀가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회장 방선화)에서는 연길에서 제4기 2차리사(확대)회 및 제17차 사...
  • 2018-03-10
  • 전시작품에 대하여 설명하는 오정숙작가. 사진/강종민 기자 백두산의 일출 사진작품. 사진/강종민 기자 백두산천지의 사계 전시 사진작품. 사진/강종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종민 기자] 중국동포 오정숙(석천) 사진작가의 “백두산 천지의 사계” 사진 전시회가 서울 인사동 나우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
  • 2018-03-10
  • 《3.8》국제부녀절을 맞으면서 화룡시 문화가 문성사회구역에서는 조선족전통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민족음식전시자랑행사를 펼쳤다. 이날 문성사회구역에 거주하고있는 음식업체 녀성들과 주부들이 행사에 적극 참가하여 정성들여 준비한 닭곰, 순대, 감주, 시루떡, 찰떡,랭면, 김치 등 조선족전통음식들을 선보였...
  • 2018-03-09
  • 8일 한국내 곳곳에서는 세계 여성을 날을 맞이해 여성 단체들이 각종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이들 단체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110개 여성단체 지도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2018-03-09
  •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사이 뷰티퀸’ 송지효가 뷰티 프로그램 MC로 발탁되며 ‘뷰티의 아이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녀는 ‘쌩얼 여신’답게 쌩얼로 촬영을 해도 얼굴에서 빛이 난다. 송지효, 손예진, 박신혜 유역비 등 메이크업이 필요 없는 중한 양국 쌩얼 여신...
  • 2018-03-09
  • 한국 여배우 김성령은 패션매거진 엘르 화보 촬영에서 김성령은 블랙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우아함을 과시하는가 하면 ‘김성령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걸크러쉬의 최고’를 표현해 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50대 답지않은 미모와 몸매로 주목을 받았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
  • 2018-03-08
  • 3월 6일, 한 여성이 고대복장차림을 하고 쿤밍(昆明) 위안퉁산(圆通山)공원 벚나무아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윈난(雲南 운남) 쿤밍 위안퉁산공원의 수천 그루의 벚꽃이 활짝 피어나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벚꽃을 감상하고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신화망 
  • 2018-03-08
  • 연길시는 부녀수공예품브랜드 창출로 부녀 창업과 취업에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조선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여 문화와 취업의 발전에서의 두마리 토끼를 겨냥하고 있다. 3월 2일부터 시작된 연길만달광장 1층 홀에 있는 ‘3.8부녀절’맞이 수공예품전시회장은 연변녀성들의 예술적 ‘끼’와 &lsquo...
  • 2018-03-07
  • 미국의 유명한 백인우월주의 선동가 리처드 스펜서(39)의 연설 집회에서 지지자와 항의 시위대원들이 난투극을 벌여 2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펜서의 연설은 이날 오후 미 북부 미시간 주 미시간주립대학(MSU)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대학 농업축산학과 건물 주변에 500여 명의 ...
  • 2018-03-07
  • 진단 뱁새(震旦鴉雀, Reed Parrotbill paradoxornis heudei)는 중국 고유의 희귀 조류종으로 “조류 계의 팬더”라고 불린다. ‘진단’은 굉장히 중국화 된 이름으로, 고대 인도인들이 중국을 부르던 호칭이다[진단: 산스크리트어로 화하대지(華夏大地)라는 뜻]. 이 새는 중국 난징(南京, 남경)에서 첫...
  • 2018-03-07
  • 3월 5일,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13기 전인대 1차회의 네이멍구(内蒙古) 대표단 심의에 참가했다.  (양회 특집) 신시대 발전의 새로운 답당을 함께 완성 [신화망 베이징 3월 6일] 3월 5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13기 전인...
  • 2018-03-07
  • 영국엔 최근 며칠간 ‘동쪽에서 온 괴수‘라는 별명이 붙은 시베리아발 한파가 불어 닥치면서 지역에 따라 최대 60㎝의 폭설이 내렸다. 이번 한파로 켄트주의 해변에서 불가사리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일반적으로 불가사리는 온도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파가 며칠 째 이어지면...
  • 2018-03-06
‹처음  이전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