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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간쑤(甘肅, 감숙)성 자가나(扎尕那)에 거대한 운무가 피어오르며 신선들이 사는 선경(仙境)과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장족(藏族)어로 ‘석함’을 의미하는 자가나는 간쑤성 간난(甘南) 장족자치주 뎨부(迭部)현에서 서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이와(益哇)향의 한 고성(古城: 오래된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자가나의 지형은 커다란 궁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천연 암벽으로 지은 커다란 건축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산세가 험하고 운무가 자주 피어나는 선경 같은 풍경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곳의 장족 마을에는 목축, 농업, 수렵, 채취 등의 다양한 생활 방식이 융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전형적인 마을의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중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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