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뜨겁고 치렬했다”...젊은 춤꾼들의 ‘한마당’
[ 2018년 06월 26일 03시 47분   조회:6854 ]

 

참신한 주제와 독특한 안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무대.

 

뜨거운 한낮의 열기마저 씻은 듯 잊혀지게끔 한 공연무대가 시민들에게 찾아왔다. 16일, 리치 댄스대회 무대에 오른 대부분의 춤군은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일명 연변지역의 젊은 댄서들이다. 

‘2018 리치 댄스대회 시즌 1’은 춤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주는 데 취지를 뒀다. 관객들에겐 따분한 생활에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돼줬다. 

댄서들에게 있어 춤은 몸의 언어로 불린다. 입으로 말하거나 글로 쓰지 않고 팔과 다리의 움직임과 표정으로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젊은이는 “춤이 어떠한 말과 글보다 더 매력적이고 강력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라면서 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념을 토로했다.

이번 댄스대회는 LYA, Eternal crew, 드림댄스, NEW POWER, Friend family, YPM, Rave, Swing, E- crew 등 9개 팀 60명 선수가 다양한 주제로 그들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해내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의 공연무대에 객석에선 열띤 환호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아는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하고 실수가 나올 때면 위로의 응원을 보내면서 장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심사위원들의 점수공개.

 

최고의 춤군을 가리는 댄스대회인 만큼 심사위원 군단 또한 자못 화려했다.

한국 힙합문화대상 최우수상, 향항 레드불 스트렛 배틀대회 심사까지 맡았던 한국 천재 비보이 김홍열(홍텐)을 비롯해 연변무용가협회 비서장, 중국무용가협회 리사, 연변댄스위원회 주임 김매, 고릴라 리해림, ET 강성학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시민들의 기대를 한껏 불러일으켰다. 올해 처음으로 되는 규모적인 지역 댄스대회에서 고릴라, Lion life, ET, ACK 등 인지도를 갖춘 댄스그룹의 화려한 축하공연도 마련돼 대회에 생기를 더해주었다. 

심사위원 점수와 관객투표대표단 50명의 점수를 더해 ‘미카YPM’ 혼성 8인조 그룹이 최종 우승으로 5000원의 상금을, 드림댄스와 LYA가 각각 2위, 3위로 3000원, 2000원의 상금을 챙겼다.

료해에 따르면 ‘미카 YPM’은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의 유일한 댄스동아리였던 YPM에서 선출한 GOG팀이며 2017년부터 미카예술교류유한회사와 합작하면서 ‘미카 YPM’으로 개명했다. 

 

대회기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관객석.

 

젊은 댄스 예술인들의 창의성과 함께 땀과 열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행사를 기획한 려곡오락유한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댄스그룹의 활성화는 물론 연변의 문화콘텐츠, 젊은이들의 여가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끼와 열정으로 넘친 젊은이들의 무대.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기자/편집디자인: 김광석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2월 10일, 구급차 한대가 우한(武漢)시 장한(江漢)구 더왕(德望) 지역사회에서 확진 환자 한명을 태우고 ‘팡창병원(方艙醫院, 임시 간이병원)’으로 향했다. [촬영/ 신화사 기자 리허(李賀)]   전염병을 억제하는 가장 주요한 방법이 전염원을 차단해 확산을 막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전쟁터가 지역사회이...
  • 2020-02-12
  • 2월 9일, 우한(武漢)시 장한(江漢)구 탕자둔(唐家墩)거리 시챠오(西橋) 주민단지가 봉쇄관리를 실시했다. 현재, 우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확진 환자, 의심되는 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열이 나는 환자 및 확진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사람 등 ‘네 부류&rsq...
  • 2020-02-11
  • 남창대학제1 부속병원 상호원구는 강서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페염 중증환자 지정치료병원이다. 격리병동 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은 매일 6시간 가까이 격리병동 내에서 '완전무장'하고 있다보니 그들의 얼굴에는 보안경과 마스크에 눌려  깊은 자국이 생겨났다. 기자는  이 ‘가장 아름...
  • 2020-02-11
  •   2月10日,中共中央总书记、国家主席、中央军委主席习近平在北京调研指导新冠肺炎疫情防控工作。这是习近平在朝阳区安贞街道安华里社区,了解基层一线疫情联防联控情况。 新华社记者 庞兴雷 摄   10日下午,习近平在中共中央政治局委员、北京市委书记蔡奇和市长陈吉宁陪同下,深入社区、医院、疾控中心,了解基层疫情...
  • 2020-02-11
  •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봉황넷 /외신
  • 2020-02-10
  • 지난 31일, 야생동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광서 백색시(百色市) 평과현삼림공안국에서는 즉시 조사에  나섰다. 한 업체에서 랭동한 육류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조류, 다람쥐, 살쾡이, 메돼지 등 없는게 없었다. 당장에서 300여구의 랭동야생동물시체를 압수하고 관련 인원을 나포했다. CCTV
  • 2020-02-09
  • "기관총 난사…33명 부상, 일부 위중"…쇼핑몰 내부 작전 중 보안군 1명도 사망 한국인 8명, 4층서 대피중 현지 경찰 도움으로 무사탈출…총격범 여전히 대치중 지휘관 등 2명 살해 후 무기탈취해 범행…페북 생중계 '경악', 계정 폐쇄 태국 군인 총기난사 발생한 쇼핑몰 [로이터=연합뉴스...
  • 2020-02-09
  • 무한시중심병원 의사 리문량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페염으로 2월 7일 새벽 2시 58분 34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무참한 이번 전염병사태는 이렇게 또 하나의 생명을 앗아갔다.당일 사회 각계 군중들은 자발적으로 병원에 와 고인에게 헌화하는 이도 있었고 초상화를 그려서 붙여두기도 했다. 우리는 리문량의사와...
  • 2020-02-08
  • 최근 많은 국가 주류언론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발병상황을 지속적으로 주목하면서 중앙라디오TV총국(CMG)과 다양한 방식의 협력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공영방송인 공공라디오TV방송(PBS), 영국 BBC, 벨지크국가TV방송(RTBF), 네덜란드국가TV방송, 프랑스국가TV 3채널, 일본 NHK 등 언론사들이 여러 번...
  • 2020-02-07
  • 립춘이다. 강소성 소주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길거리, 강변 주변으로 붉은 색, 하얀 색, 푸른 색이 어우러져 이른 봄날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인민망 
  • 2020-02-07
  • 2020년 음력설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명절이다. 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페염)이 중국 명절 사람들의 단란한 모임을 격리와 불안과 우려로 휩싸이게 했기 때문이다. 새해 음력 초하루날에 열린 한 고품격 회의에서는 인민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전염병 예방통제를 강화할 데 대해 전면적으로 포치했다. 비...
  • 2020-02-07
  • 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크게 파손됐다. 여객기 동체는 세 부분으로 부러졌고 적어도 120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자히트 투르한 터키 교통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이즈미르에서 출발해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던 페가수스 ...
  • 2020-02-06
  • 2월 5일,  제27회 국제도서전이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개막했다. 이번 도서전에는 30개국 4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회기간 도서 전시는 물론 세미나, 심포지엄, 저자 사인회, 워크샵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신화사     
  • 2020-02-06
  • 북경에 지난 2일과 5일 두 차례 함박눈이 내렸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눈이 내린 후 세상은 온통 하얗게 변해 마치 동화 나라를 방불케 했다. 인민망
  • 2020-02-06
  • 신종 코로나 감염 사태 이후로 대다수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한다. 허베이(河北 하북) 스자좡(石家莊 석가장)의 한 시골 마을에 거주하는 마아이린(馬愛林) 씨는 집에서 빚은 점토 작품으로 이번 감염 사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극복하기 위한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인민망 
  • 2020-02-06
  • 뉴질랜드 남섬에 갑작스러운 홍수와 잇단 폭우가 몰아쳐 관광객 수백명이 며칠째 고립되고 주민 상당수가 대피했다고 현지 당국이 5일 밝혔다.   로이터, dpa통신에 따르면 강이 범람하고 남섬 지역의 주민 수천 명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에 지역 민방위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저지대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
  • 2020-02-05
  • 최근 연변문화예술인들은 작품 창작으로 조국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들은 작품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 치료 제1선에 있는 의료진에 경의를 표달하며 다 같이 한마음이 되여 병마를 이겨나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중앙인민방송
  • 2020-02-04
  • 2월 4일 9시 26분, 무한 화신산병원에서는 제1진으로 50명 환자들을 맞이했다. 이들 환자는 무창병원, 한구병원 등 3개병원에서 온 환자들이다.  인민일보  화신산병원 환자 치료 시작 무한 화신산병원이 2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10일간 건설되 사용에 교부된 화신산 병...
  • 2020-02-04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