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들 위한 고향음악회" 감동과 격정에 목 메여!
[ 2018년 07월 06일 12시 00분   조회:4262 ]

-연변가무단과 연변학림악단이 주최한 〈복동탄광 로동자들을 위한 고향음악회〉 대성황

7월 4일 저녁, 연변가무단과 연변학림악단이 주최한 〈복동탄광 로동자들을 위한 고향음악회〉가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개최되였다.

연변학림악단 단장인 박학림 선생은, 고향사람들의 그 순진 무구한 사랑은 수많은 아들딸들을 인재로 키워주었고 자신은 광부의 아들로서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인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 같으며 탄모등 불빛을 빌어 음악공부를 하던 그 시절은 언제나 고향이라는 이름과 함께 자신에게 큰 힘을 실어준다고 하였다.

오래전부터 자기를 낳아 키워준 어머니를 무대에 업고 나가 고향사람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개최하려 하였으나 어머니는 3년전 저세상으로 가셔서 깊은 슬픔과 아쉬움만 남았다고 한다. 그러나 복동탄광 탄부들의 "아버지" 격으로 25년간 갖은 풍파를 겪으며 고향사람들의 길잡이로 든든한 뒤심으로 되여주었던 김용운 서기(92세)의 생전에라도 꼭 고향사람들을 위한 음악회를 치르려고 준비해온 세월이 근 10년이 된다고 고백한다.

음악회가 시작되면서 <복동탄광, 그 그리운 이름속에>라는 시 랑송이 음악과 함께 흐르고  LED화면에는 김용운 서기의 옛모습부터 그 시절을 함께 했던 많은 고향 사람들의 얼굴모습이 흘러흘렀다.

광산엔 광산이 없습니다/ 고향엔 고향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떠나가고 고향은 페허가 되였지만

그래도 고향은 우리 마음 속에 살아있습니다

고향의 기억이 살아있는 한/ 우리는 언제나 청춘입니다

고향의 추억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배경화면에 김용운 서기의 옛모습이 오르자 고향사람들은 한결같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박학림선생의 작곡으로 된 <제비가 돌아왔네> <장백련가> <세월은 흘러도> 노래와 복동학교시절 조선어문교원이였던 류수옥 선생이 작사한 <광산의 새 봄> , 학급담임교원 곽근순 선생이 작사한 <광산의 아침>, 교원이면서 친우였던 김성칠 선생이 작사한 <광산마을>, <감투봉 타령> 등 고향노래 련곡들이 학림악단 합창단과 연변가무단의 한선녀, 천문룡, 남송, 최려나, 렴수원을 비롯한 유명가수들의 열창으로 감구지회를 북돋우었다.

박학림선생이 탄부시절 탄갱에서 작곡한 출세작 〈광산의 봄〉을 노래 부르는 복동진 채영재마을 김향령

"복동탄광 채영재마을 리숙자의 손녀 김향령"이라 자아소개를 하는 한 예쁜 처녀가 부르는 〈광산의 새봄〉이며 연변가무단 진추홍 가수가 부른 당년의 영화삽곡〈지도전〉, 오신화 연주자가 연주한 바이올린 연주곡 〈량축〉, 최성훈, 리학군이 읊조리는 고향송 시랑송은 고향마을 사람들에게 옛 추억의 향수를 달래주었다.

역시 복동탄광출신이며 원 연변가무단 유명가수인 조옥형이 무대에 나서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몇십년만에 고향마을 사람들 앞에 선 조옥형 가수는 격동된 심정을 눅잦히며 그 옛날 그 노래 <어머니 그 마음 알만해요>를 그 맵시 그대로 정성껏 불러올렸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고향마을 사람들에게 선물로 올리는 조옥형 가수

격정의 지휘봉을 휘두르며 음악회의 클라이막스를 끌어올리던 박학림 지휘는 갑자기 무대앞 가장자리에 나서더니 “여러분! 사랑합니다!”하고 목이 터지게 웨치며 넙죽 머리를 조아려 큰절을 올렸다.

우리 민족의 영원한 주제가 <나의 살던 고향>은 끝을 모르고 울려퍼지고 복동탄광 고향사람들은 서로가 끌어안으며 반가움으로 끓어번졌다. 모처럼 음악회에 함께 한 로인들이며 교원들을 먼저 앞으로 모시고 기념촬영을 하고 서로가 위챗련결로 이렇듯 뜻깊은 자리에 모이게 된 고향사람들은 감동과 격정의 뜨거운 장면들을 연출하였다.

 동요 〈나의 살던 고향〉은 영원한 메아리.

박학림선생의 고모는 저고리고름으로 눈굽을 찍으며 말하였다.“학림이 아버지는 일찍 탄광에서 사고로 세상떴어요. 나어린 학림이는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도 음악가로 되려는 꿈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공부를 견지하여 성공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머니까지 여의였지만 오늘도 고향사람들을 잊지 않고 이런 음악회를 마련해주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고향마을 사람들에게 가장 숭고한 경례를 올리는 지휘가와 가수 합창단 전원들

일찍 복동탄광에서 정치사업을 해온 최평숙씨는 “박학림이나 조옥형이 복동탄광에 있을 때는 가장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들은 어려울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고향인민들에게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일평생 간고하게 분투하여 저명한 작곡가로, 유명한 가수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우리 복동탄광의 자랑이고 영광입니다! 그들이 고향을 잊지 않고 산지사방에 흩어져 있는 고향사람들을 한자리에 불러 이렇듯 정겨운 음악회를 마련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라고 긍지에 넘쳐 소감을 터놓았다.

연변학림악단 단장이며 지휘가 작곡가로 고향사람들 앞에 나선 박학림 선생은 무대에서 내려서며 "내 인생에서 꼭 넘어야 할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었습니다. 그만큼 고향과 고향사람들은 나의 인생에서 잊지 못할 고마운 존재이며 나의 창작의 영원한 원동력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음악회의 대성공에 환호하는 어르신들

조옥형 가수를 반겨주는 고향마을 사람들

이게 얼마만이예요?!

박학림선생과 복동탄광마을 로인회 어르신들

복동탄광학교 인민교사들

그래, 우리 복동사람들 최고야!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4月11日,澎湃新闻从黑龙江牡丹江绥芬河市方舱医院院长、牡丹江市第二人民医院副院长张效宇处获悉,此前媒体报道的绥芬河市方舱医院预计11日正式启用存在误读,截止昨晚12点,改建工程已经完成。图为医院在摆放着拉过来的物资。截止昨晚12点,改建工程已经完成。来源:澎湃新闻、新华视点 11日晚12点建设方将交接给医院。首...
  • 2020-04-12
  • 曲散人尽情犹在,悲欢离合话世事,欢迎各位“小主”来到裕丰人间说。社会生活中我们通常用“愚公”来形容一个人的顽强毅力、不怕困难,但现实却很少人配得上“愚公”一词。在河南巩义就有着一位被誉为“愚公”的老人焦永福,自从他和妻子结婚以后,便住在窑洞中,生活虽然艰辛却很...
  • 2020-04-10
  • 조립견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대외에 파견한 의료전문가팀의 해당 상항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이탈리아, 세르비아, 캄보디아 등 10개 나라에 12진의 의료전문가팀을 파견했으며 전문가팀 팀원들은 현지 의료인원들과 방역 경험을 교류하고 그들을 도와 신종 코로나 사태 에방과 통제, 진료...
  • 2020-04-10
  • 4월 7일 저녁 8시, 시민들은 호북성 황강시 황주구에 위치해 있는 의료센터를 찾아 여러가지 방법으로 장정정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4월5일 산동의료대를 따라 제1진으로 무한지원에서 개선하고 규정에 따른 역학관찰을 마친후 집에 돌아가 휴식하려던 장정정은 갑자기 심장박동을 멈추었다. 병원에서 전력...
  • 2020-04-09
  • 슈퍼문의 정확한 명칭은 ‘근점삭망월(近點朔望月)’로 보름달 때 달이 근지점(近地點)으로 되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2020년에는 2월 9일과 3월 10일, 4월 8일, 5월 7일 총 4번의 슈퍼문이 있다. 4월 8일의 슈퍼문은 3월 10일 이후 올해 두 번째 슈퍼문이며 이날 뜬 달은 3월 10일에 비교해 더 크고 밝았다.&n...
  • 2020-04-08
  • 무한 안녕      오늘(8일) 0시를 기점으로 우한(武漢 무한)시를 나가는 통로 제한 조치를 정식으로 해제했다. 이날은 우한이 1월 23일에 기차역 등 밖으로 나가는 통로를 봉쇄한 지 77일이 되는 날이었다. 우한시(西) 톨게이트에 0시 종이 울리자 도로가 열리며 차량들이 일제히 우한에서 나갔다. 우한 우창...
  • 2020-04-08
  • 7일 무한이 76일만에 봉쇄가 해제됐다.  무한내 기차역 3곳이 이날 0시부터 철도서비스를 재개한 가운데 승객을 태워 우한을 떠난 첫 렬차는 오전 7시6분 광시성 남녕행 기차였다. 남녕행 외에도 상해, 심천, 성도등 중국 각 도시로 향하는 276편의 기차가 무한역을 출발했다. 기차 외에도 항공기, 시내버스, 택시 등...
  • 2020-04-08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 수준에 육박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전체 85개 연방주체(지방 정부) 가운데 80개 지역으로 확대됐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49개 지역...
  • 2020-04-07
  • [2보] 연변 최고 례우로 영웅들 맞이 연변주 무한지원 의료팀의 25명 팀원들이 13시에 드디여 고향땅을 밟았다. 13시 05분 고향임민들의 뜨거운 환영속에서 백의 전사들은 연변주정무청사 남쪽광장에 도착했다.    13시 30分,연변주정부 관계자들이 환영식에 참석했다.    [1보] 귀가길에 오른 연...
  • 2020-04-07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 기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 2020-04-05
  •  전 중국이 조기를 걸고 비통에 잠겼다. 4월 4일 경자년 청명절, 중국 각지와 각민족 인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투쟁에서 희생한 열사와 사망한 동포를 깊이 애도했다.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 리잔수(栗戰書), 왕양(汪洋), 왕후닝(王滬寧), 자오러지(趙樂際), 한정(韓正), ...
  • 2020-04-04
  • 매년 3, 4월이 되면 시짱(西藏 서장) 린즈(林芝림지현 )에는 복사꽃이 활짝 핀다. 온 산 가득 활짝 핀 복사꽃이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원문 출처: 신화망
  • 2020-04-03
  • “나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걱정 없습니다. 의료진이 환자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 감염이 증가하면서 이탈리아 병원에 등장한 ‘로봇 간호사’에서 나온 ‘기계 음성’이다.    코로나19 발병의 진원지인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주...
  • 2020-04-03
  • 일본의 한 온라인 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중 접촉에 따른 확산 우려가 커지자 학생들을 대신할 ‘아바타 로봇’을 이용해 졸업식을 진행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최초로 온라인 학위 취득 제도를 실시하기도 한 비즈니스ㆍ브레이크스루 대학ㆍ대학원(BBT 대학ㆍ대학원)은 공식...
  • 2020-04-02
  • 태평양에 배치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급기야 함장이 국방부에 SOS를 보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루스벨트호의 브렛 크로지어 함장은 국방부에 보낸 서한에서 "5천...
  • 2020-04-02
  • 떠날 때는 찬 기운이 가득했는데 돌아올 때는 어느새 봄기운이 한창이다.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길림성 호북지원의료팀 도합 4진 의료대원들이  사명을 완수하고 무사히 돌아왔다.   3월31일  길림성 호북지원의료팀  제5진 의료인들이 무사히 돌아왔다!   련며칠 장백산 지역은 유...
  • 2020-04-01
  • [량산 산불 후속보도1] 인민일보 4월 1일 보도에 따르면 사천성 량산주 서창시에 대형 산불 진화과정에 19명 사망, 그중 18명은 소방대원이며 1명은 길안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일보  ------------------- 3월 30일 15시 51분경 사천성 량산주 서창시에서 갑자기 산불이 일어나 도시 전체가 검은 연기에 ...
  • 2020-03-31
  • 호남성에서 렬차가 탈선하면서 화재까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30일, 12시경 호남성 침주(郴州)시 영흥현(郴州永兴县) 에서 전복됐다. 이번 사고는 련일 내린 폭우로 침주 하행 구간의 선로가 붕괴되면서 일어났다. 기관사는 이 구간을 운행하면서 급제동을 걸었지만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렬차 일부가 뒤집히고 불까...
  • 2020-03-30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