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랭면관—옥류관 탐방
[ 2018년 07월 11일 12시 00분   조회:4256 ]

 

올해 4월 27일 조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할 때,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평양에서 가져온 랭면을 맛보게 했다. 이로 하여 평양랭면은 순식간에 글로벌 핫 키워드로 되였으며 조선 지도자들이 외빈을 초대할 때 늘 랭면을 만드는 옥류관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되였다. 9일, 기자는 평양 옥류관을 탐방하여 조선 3대 지도자의 관심과 조선인민의 사랑을 깊이 받고 있는 이 랭면관에 대해 료해했다.

옥류관은 평양 대동강반에 위치해있는데 청자기와 흰벽으로 구성된 2층 조선전통건축이다. 옥류관 봉사부 직원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조선의 김일성 주석이 1958년 8월 지시를 내려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1960년 8월에 준공되였다고 한다. 옥류관이라는 이름은 김일성 주석이 지은 것으로 대동강을 옥류라고도 하기에 옥류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옥류관은 건설 초기 본관 건축 하나 밖에 없었고 면적은 약 4400평방메터였으나 그후 옥류관을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자 두개 별관을 확장건설했으며 1988년 5월 두개의 별관이 정식으로 준공되여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옥류관은 도합 3개의 관으로 나뉘는데 본관, 1호관과 2호관이다. 2010년 10월, 김정일 장군의 지시하에 옥류관은 또 료리관을 설립하여 철갑상어료리, 메추리구이 등 특색료리를 만들었으며 동시에 외국료리도 만들 수 있게 되였다. 현재 옥류관의 총 면적은 19200여평방메터에 달하며 수많은 초대행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조선의 김일성 주석, 김정일 장군과 최고지도자 김정은 동지는 여러차례 옥류관을 시찰하고 옥류관의 건설과 봉사 사업에 대해 지도했다.

명예화는 한국 전 대통령 김대중과 전 대통령 로무현이 조선을 방문한 당시에도 옥류관에서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 27일 북남 정상회담에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옥류관에서 만든 랭면을 맛보게 했으며 이로 하여 옥류관의 랭면은 ‘평화의 랭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오늘날, 세계 각지의 손님들이 평양을 방문하면 꼭 옥류관에서 랭면을 맛보는데 여기에는 많은 중국손님들도 포함된다. 며칠전, 한국롱구팀의 선수들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에도 옥류관에서 식사했는데 그들도 이곳의 랭면을 아주 좋아했으며 일부 선수들은 2그릇 심지어 세그릇씩 먹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의 랭면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쟁반고기랭면, 평양랭면, 쟁반랭면이다.

쟁반고기랭면은 김정일 장군의 지도하에 고대 조선의 왕궁에서 먹던 식단과 식기를 참조했으며 끊임없는 개량을 거쳐 형성된 것이다. 쟁반고기랭면의 그릇은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400그람의 랭면에 280그람의 닭고기, 계란, 배조각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평양랭면은 전통 랭면의 제작방법을 이어왔는데 랭면그릇은 놋그릇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에 랭면에 소량의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배조각, 오이채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쟁반랭면의 그릇도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의 랭면이 담겨있으며 보조재료는 평양랭면과 같다. 하지만 식기가 다르기에 세팅효과가 다소 부동하다. 평양랭면은 모든 보조재료를 랭면 우에 쌓아놓지만 쟁반랭면은 랭면우에 펴놓는다.

명예화의 안내로 기자는 본관에 위치한 연회청을 참관했다. 본관 연회청은 동시에 320명이 식사할 수 있는데 한국롱구팀의 선수와 한국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모두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기자가 본관에 도착했을 때에는 정식 영업시간이 아니여서 접대원들이 식기와 랭면을 차리고 있었다. 정식 영업이 시작되자 조선민중들이 륙속 연회청에 진입해 식사를 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평균 매일 6000여명의 손님을 접대하며 많은 단체손님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옥류관 료리사 박영옥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옥류관에서 일했다. 그녀는 기자에게 랭면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원인은 주로 두가지가 있는데 한 방면으로 랭면은 메밀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영양이 풍부하고 쉽게 소화되며 혈액지질을 낮출 수 있어 건강음식에 속하기 때문이며 다른 한 방면으로 랭면육수는 여러가지 식재료를 우린 것으로 감칠맛이 강해 랭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시원하고 조화롭다고 밝혔다.

이번 북남 정상회담에 박영옥 료리사도 판문점에 파견되여 랭면 제작에 참여했는데 이 경력에 대해 그녀는 “우리가 만든 랭면이 전 민족의 사랑을 받고 평화의 랭면, 통일이 랭면이 되였습니다. 나는 평화와 통일에 한몫을 기여했다는 생각에 아주 자호감을 느낍니다.”라고 감격스레 말했다.

취재가 끝난 후 기자는 옥류관에서 쟁반고기랭면을 시켰는데 접대원은 랭면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한잔의 평양소주도 들고왔다. 명예화의 소개에 따르면 평양사람들이 손님을 접대할 때 ‘먼저 술을 마시고 후에 랭면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먼저 한잔의 소주를 마시고 다시 랭면 한그릇을 먹으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자도 그대로 맛보았는데 랭면의 량이 넉넉하고 맛도 아주 훌륭했으며 평양소주를 겯들이니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인민넷 기자 망구신).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8
  • 이 사진들은 모두 독일의 사진작가 톰 아브라함(Tom Abraham)의 사진들을 모아놓은 고려그래피(www.koryography.com)의 일부분이다. 첫 번째 사진은 조선과 한국 아이들의 모습을 비교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두 개의 사진을 함께 모아 놓으니 새로운 그림을 보여준다"며 "사진을 통해 두 나라간의 큰 차이와 관계를 ...
  • 2014-04-10
  • 4월 8일, 조선의 령도자 고 김일성의 탄생일 “태양절(4월 15일)”을 경축하는 활동이 북경에서 펼쳐졌다. 올해는 김일성 탄생 102돐이 되는 해이다. 이번 활동에는 중국주재 조선대사 지재룡을 비롯해 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집행회장 마진헌 등 래빈들이 출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지재룡에게 서화예술품을 증송했...
  • 2014-04-09
  • 조선중앙TV는 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영상물을 편집한 새 기록영화 '인민을 위한 령도의 나날에'(제1부)에서 최룡해(좌) 총정치국장과 박태성(우) 노동당 부부장이 김 제1위원장 앞에서 리발하는 장면을 이례적으로 내보내 눈길을 끈다. 이 장면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허철용이 사업하는...
  • 2014-04-09
  • 16명이 탑승한 조선화물선이 지난 4월 4일 한국 서남부 해역에서 침몰돼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 그중 3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한국 통일부 관원은 6일, 판문점을 통해 3명의 생존자와 2구의 선원시체를 조선측에 송환했다고 밝혔다. 여수 남동쪽 공해상에서 지난 4일 침몰한 몽골 선적 화물선 ‘그랜드...
  • 2014-04-08
  • 4월 4일, 조선 량강도.조선판 "소녀시대"로 불리우는 모란봉악단 성원들이 삼지연에 도착하여 10흘간의 공연활동을 시작했다.이번 공연은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으며 전문적으로 일반대중들을 위한 공연이라고 한다.봉황넷
  • 2014-04-06
  • [추적보도] 2014년 4월 4일,조선모란봉악단은 량강도 삼지연군에서 량강도 순회공연의 막을 연 가운데 한때 "리설주의 눈에 나서 수용소에 보내졌다"고 소문난 류진아가 무대에 출연하였다.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사 4월 2일 보도에 의하면  ‘조선판 소녀시대’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에서 지난 ...
  • 2014-04-03
  • 조선 김정은 로동당 제1비서가 남북관계와 관련한 현 정세에 대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김 제1비서가 지난 1일 인민군 연합부대 지휘관들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행군을 현지방문해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김 제1비서는 "국토양단과 민족분열의 역...
  • 2014-04-02
  • 중국과 조선을 연결하는 신 압록강대교 공사가 막바지단계에 들어섰다고 3월 30일 망이넷은 보도하였다. 이번에 건설되는 신압록강대교와 도로의 전체 길이는 16.97㎞로 단동 지역에 10.9㎞, 조선지역에 6.07㎞ 건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1㎞는 교량으로 건설되며 나머지 11.8㎞는 각각 중국과 조선 지역에서 ...
  • 2014-04-02
  •  4월 2일 봉황넷은 조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류진아가 수성교화소에 수감된 리유는 장성택 측근이라서가 아니라 리설주의 치맛바람 때문”이라면서 “류진아는 모란봉악단에서 처음으로 공훈배우 칭호를 받을 만큼 노래와 미모를 갖추었는데 이것이 리설주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
  • 2014-04-02
  • 조선 평양의 제4초등학교 입학식이 1일 열렸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첫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한 학생이 첫 수업에서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모란봉제1중학교에서도 새학기맞이 행사가 열렸다.초·중·고등학교의 새 학년 새 학기가 3월에 시작되는 한국과 달리 조선에서는 4월 첫날에 입학식과 ...
  • 2014-04-02
  • 조선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린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조선이 이날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NLL 이남 한국측 수역에 떨어진 포탄은 수발 수준인것으로 알려졌다. 조선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한국군은 륙·해&midd...
  • 2014-03-31
  • 조선왕실사진을 보면 머리에 얹은것에 따라 그때의 신분을 알수 있다고 한다. 시나넷
  • 2014-03-28
  • 3월 19일, 한국 서울에서 민중들은 시위집회를 진행하여 조선에서 최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행위에 대하여 김정은의 초상화를 불태워버리면서  항의했다. 료해한데 의하면 일요일날 조선에서는 재차 25매의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미한련합군사연습에 대항한것이다.   신화넷  
  • 2014-03-21
  • 지난 17일, 조선중앙TV에 보도된 김정은 사진이다. 팔을 걸치고 있는 앞쪽 탁자를 살펴보니 장갑과 담배 그리고 성냥이 보인다. 애연가로 알려진 김 제1비서의 담배는 쓰리세븐(777) 제품이고  그 옆에 성냥이 있는 걸 보면, 담배 피울 때 아직도 성냥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김 제1비서의 휴대전화는 '스마트폰...
  • 2014-03-20
  •  2월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했던 김창남(71), 최정숙(84), 김명도(92)씨 등이 자택에서 행사 당일 북측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김명도씨는  '언젠가 통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렇게 찢어진 채로 영원히 살 수 없다'고 했다...
  • 2014-03-18
  • 3월17일 한국국방부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437구의 중국지원군 유해입관의식을 거행했다. 이들 군인들은 조선전쟁가운데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지원군유해는 3월말 중국에 귀환된다.    중신넷    관련기사보기
  • 2014-03-18
  • 조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오중흡7연대' 호칭을 받은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88부대의 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최고사령관 동지의 전투명령을 기다리는 비행사들의 가슴 마다에는 날강도 미제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섬멸의 불벼락을 들씌우고 가증스러운 원수들을...
  • 2014-03-17
  • 한국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판문점에서 12일(현지시간) 한국 군인이 북측을 바라보고 있다. 북측 감시 초소에서 북측 군인이 망원경으로 한국 쪽을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 2014-03-13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