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얼’ 전통문화 축제의 장
[ 2018년 07월 16일 11시 17분   조회:4366 ]

제3회 할빈 ‘겨레얼청소년전통문화축제’ 성황리에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 기자= (사)한국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에서 주최하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과 할빈시조선장기협회에서 주관,한국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한 제3회 할빈 ‘겨레얼청소년전통문화축제’가 지난 15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허룡호국장, 흑룡강성교육학원 민교부 리문익부주임,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김정렬회장,전국조선족장기련합회 홍승국회장,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류상룡회장 등 해당령도들과 동북3성 각 조선족중소학교 학생,교사 및 학부형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민족의 희망인 청소년들로 하여금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전승하면서 겨레의 얼을 지켜나가게 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마다 한번씩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민속장기, 민속전통윷놀이, 민속예의풍속교육, 민속공연 등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졌다.

   

 

 

▲사진= 30도 무더위 속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장기 시합을 하고 있다. /정명자 기자

   

  대회 주관측인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관장은 개막사에서 한국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에서 해외에 살고 있는 동포 자녀들이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더욱 잘 지켜나가게 하기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 주시는데 대해 감사를 드렸으며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민속축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전승하면서 ‘겨레얼’을 살리고 이어나가게 하는것은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이번 축제가 할빈시 청소년전통문화축제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민속공연에서는 각 학교들에서 선발된 종목들이 선보였는데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의 북춤,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의 부채춤과 독창(리연정),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의 독무(유란우)와 현대무용,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의 독창(강미나),아성구조선족중학교의 칼춤 등이 출중한 표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었다.

  

  

  이어 경기장에서는 민속장기와 민속전통윷놀이 경기가 30여도의 무더위 속에서 뜨겁게 펼쳐졌다. 소학남자조,소학녀자조,중학남자조,중학녀자조 총 4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민속장기에서 소학조 꼬마선수들의 애되고 아직 미숙하면서도 제법 진지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들이 관중들 특히는 학부모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었으며 중학조의 경기에서는 제법 어른스럽게 성숙된 모습으로 어른들을 깜작깜작 놀라게 하는 수들을 두어 관중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그야말로 승자의 뿌듯함과 패자의 고배를 동시에 맛보면서 인생을 체험하는 좋은 장이 아닐수 없었다.

  

 

 

  

 

  한편 4층 윷놀이경기장에서 근 100명선수들이 동시에 진행된 윷놀이경기에서는 “모야!”, “개야!”하는 응원함성과 함께 수시로 폭소와 환호가 터져나왔으며 매우 간단해 보이면서도 무한한 취미성과 지혜,영활성,협동성이 동시에 체현되는 우리 민속전통문화의 정수가 실감나게 안겨왔다.

   

 

  하루동안의 열띤 경기를 거쳐 민속장기 소학남자조에서는 방학간에도 꾸준히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밀산시조선족소학교의 최경철선수와 황혜남선수가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따냈으며 3등부터 8등까지는 강민우(해림),리형안저(심양),김진욱(해림),김호군(심양),윤명남(심양),안성무(연길)선수가 각각 차지하였고 밀산시조선족소학교팀이 단체1위,심양 화신소학교팀과 해림시조선족소학교팀이 단체 2,3위를 차지하였다.소학녀자조에서는 이번에도 대오가 방대하고 실력이 강한 아성구조선족소학교의 리흠,김예진,조명옥선수가 1,2,3위를 싹쓸이 했으며 4등부터 8등까지는 구미열(밀산),황수미(아성),김려평(밀산),한성주(밀산),최지우(심양)선수가 각각 차지하였고 아성구조선족소학교에서 단체1위,밀산시조선족소학교와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 단체2,3위를 차지하였다.중학남자조에서는 역시 막강한 실력을 가진 밀산시조선족중학교의 안용봉,강국화,최준,리성하 4명출전선수가 각각 1,3,4,8위를 차지하였고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의 곽진명, 김동휘선수가 2, 6위, 아성구조선족중학교의 김우헌,김성광선수가 5,7위를 차지하였으며 밀산조중에서 단체1위,할빈조2중과 아성조중에서 각각 단체2,3위를 차지하였다.중학녀자조에서는 역시 실력이 막강한 아성조중의 계민정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고 2등부터 8등까지는 리혁(할빈조2중),오재월(연길13중),김자혜(심양),조해월(아성),김혜영(할빈조1중),리명화(아성),정가흔(할빈조1중)선수가 차지하였고 아성조중과 할빈조1중에서 단체1,2위를 차지했다.

  

 

  

  민속윷놀이경기 소학조에서는 1등상에 할빈동력소학2팀,2등에 도리소학1팀,3등에는 동력소학1팀과 도리소학2팀이 입선되었다.중학조에서는 1등상에 할빈조2중대표팀,2등에 아성조중대표팀,3등에 할빈조1중대표팀이 각각 입선되였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세계 각국에서 온 곡예 비행팀이 다채로운 공중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9일 봉황망(凤凰网)은 최근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 안순시(安顺市) 황궈수(黄果树) 공항에서 7개 곡예 비행팀이 참가한 비행 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개 곡예 비행팀의 비행기 18대가 차례로 상공에서 고난도 공중 연기를 펼...
  • 2018-08-10
  • 중국당대소수민족실력파인 리홍하 화백의 유화전이 지난 8월 7일 연변주박물관에서 개막했다. 13일까지 열리게 되는 이번 유화전에는 그의 작품 51점을 선보인다. 전시된 작품중 고향정과 초상화가 큰폭을 차지했다. 리홍하 화백은 “미술은 시대적 정신의 표상이고 인간의 개인적, 집단적 의식과 행위가 미술작품에 ...
  • 2018-08-09
  • 제4회 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 시상식 및 제20회 중한우리글서예전 연길서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을 기념하고 반파쑈전쟁승리 73주년을 기념하는 제20회 중한우리글교류전 및 제4회 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 시상식이 지난 최근 연변주도서관 1층 전시관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대회는 중공연변문자예술협회지부위원...
  • 2018-08-09
  •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명자 리미정 기자= 여름날의 무더위를 씻어갈듯한 박수와 환호소리로 끊임없이 울러퍼졌던 '2018 동북아 문화관광 미식축제'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훈춘시 세기광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훈춘세기광장에 설치된 80개 상가들의 부스에는 본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 2018-08-09
  •  덴마크령 페로 제도(Faeroe Island)에서 매년 벌어지는 고래사냥축제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최근 국제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는 흐반나순 마을 해변에서 벌어진 이른바 ‘그라인다드랍’(grindadráp) 축제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고발했다. 아이슬란드와 셰틀...
  • 2018-08-09
  • 40도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겨울 시즌 화보 촬영 중인 인터넷 쇼핑몰 모델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7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최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일대는 삼복 더위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 모델들은 더위를 잊은 채 겨울 시즌 대비에 한창이다. 공개된 사...
  • 2018-08-09
  • 오늘은 북경올림픽이 개최된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지난 2008년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북경올림픽은 올림픽운동 력사에서 휘황한 한페이지를 남긴 체육축제였다. 204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1만여명 선수들이 16일동안에 극한에 도전하고 새로운 고봉에 톱아 오르면서 38개 종목의 세계기록과 85개 종목의 올림픽기록...
  • 2018-08-08
  • 허난(河南) 카이펑(開封)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인 청명상하원(淸明上河園)은 옛모습, 옛상점, 옛맛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무엇보다 입으로 불을 뿜어 양꼬치를 굽는 민간 전통 방식이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곳 야시장에서 13년간 입으로 불을 뿜어 양꼬치를 굽는 이 남성은 유명 인사다. 맛있는 먹거리에...
  • 2018-08-08
  •   2018년 연변 제29기“주장컵”청소년축구경기가 “축구고향”룡정해란강축구문화쎈터에서 8월 6일 개막되였다.   연변주교육국, 연변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체육운동관리중심, 연변교정축구협회, 연변축구협회에서 주관, 룡정해란강축구문화발전유한회사에서 협찬한 2018년 연변 제29...
  • 2018-08-08
  •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7일 선양시(沈阳市 심양시)에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훈난구(浑南区) 창안교(长安桥) 곳곳이 침수됐다.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들은 속수무책으로 빗물에 잠겼다. 봉황코리아 
  • 2018-08-08
  • ‘나의 소녀시대(我的少女時代)’ 90년대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청춘파(靑春派)’ 90년대 치열했던 대학입시 상황을 다룬 영화 ‘방화(芳華)’ 70년대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을 다룬 영화 ‘햇빛 쏟아지던 날들(陽光燦爛的日子)’ 70년대 10대 청소년들의 성장스토리를...
  • 2018-08-07
  • 네이멍구(內蒙古) 어얼둬쓰(鄂爾多斯)시 언거베이(恩格貝) 생태관광구(6월 8일 드론 촬영). 어얼둬쓰 고원 북부 변두리, 황허(黃河) 남안에 자리하고 있는 쿠부치(庫布其) 사막은 중국에서 일곱번째로 큰 사막이다(면적 18,600km²). 과거에 이곳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고 황사만 기승을 부리던 곳이었다. 몇 세대에 걸...
  • 2018-08-07
  •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의 도로에서 현지시간 6일 대규모 교통사고가 각각 발생해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현지 언론들은 볼로냐 북서부 외곽의 고속도로에서 이날 오후 대형 폭발이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로 추정되는 가연성 물질을 싣고 가던 트럭이 볼로...
  • 2018-08-07
  • 최우수상을 안은 흑룡강성 벌리현 박춘실씨. 한국 유명 프로인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중국 예선경기가 8월 3일-4일 청도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틀 동안의 치렬한 경연을 거쳐 흑룡강성 벌리현에서 온 박춘실씨가 을 불러 최우수상을, 청도의 심혜경, 허진철 부부가 우수상을 받아안아 9월 5일 한국에서...
  • 2018-08-07
  • 4일(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국가방위군 창설 81주년 기념식장.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을 때 갑자기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 TV 중계 카메라 영상이 함께 흔들렸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와 고위 관리들이 놀란 듯 위를 쳐다보는 모습이 생중계됐...
  • 2018-08-06
  • 5일 저녁(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를 강타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2명으로부터 91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6일 오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이와 함께 수천...
  • 2018-08-06
  • 얼마 전 중국 충칭(重慶)시 출신의 한 90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 여성이 화려한 손기술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중국 및 해외 매체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일본 ‘닛폰TV’는 그녀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고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는 장편의 기사를 내보냈다. 허위훙...
  • 2018-08-06
  • 친링(秦嶺) 들창코원숭이(金絲猴)는 국가 1급 보호동물로 산시(陝西)성 경내 친링(秦嶺) 산간지역의 저우즈(周至), 타이바이(太白), 닝산(寧陝), 포핑(佛坪), 양현(洋縣) 등지에 분포해 있다. 최근 생태환경이 부단히 개선되고 보호작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친링 야생 들창코원숭이의 개체수도 1998년 벌목 금지 전...
  • 2018-08-06
  • 중앙 인터넷정보판공실 이동네트워크관리국이 지도하고 중국신문사가 주최한 "신변의 개혁"(改革在身边)주제 2018핸드폰촬영시합 제1기(7월12일~7월22일)주간 평의결과가 나왔다. 평의를 거쳐 20장의 우수작품이 선정되였다.중신넷/길림신문
  • 2018-08-03
  • 장쥔리(張俊莉) 씨는 6살 때 류머티즘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고, 8살 때 전신이 마비되었다. 30년간 그녀는 침대에 누운 채 관절이 괴사된 두 손으로 그림을 그려 웨이뎬(微店: 중국 모바일 쇼핑몰) ‘리리의 이젤’을 통해 70여 점의 작품을 판매했다. 얼마 전에 막을 내린 산시(山西)성 제6회 장애인직업기능경...
  • 2018-08-03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