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높은 트럼프 악수법에 푸틴 이번엔?
[ 2018년 07월 18일 09시 26분   조회:10753 ]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했다. 정상회담은 핀란드 수도인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열렸다. 이날 푸틴의 손은 트럼프 쪽으로 끌려가지 않았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타국 정상을 만났을 때 짓궂은 방식으로 악수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는 저돌적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3월 백악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때 아베의 손을 19초 동안 세게 잡아 흔들어 아베 총리를 당황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첫 공식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핵무기 감축과 시리아의 중동정세,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의 이날 만남은 첫 정상회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약 18개월 동안 푸틴 대통령과 두 차례 회동했다. 그러나 ‘공식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즉석 회담을 했고, 올해 1월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짧게 대화를 나눴다. 
이날 트럼프의 악수 장면 또한 관심거리였다. 
트럼프는 있는 힘껏 상대방의 손을 쥔 채 자기 쪽으로 확 끌어당기는 악수를 한다. 상대방을 제압하는 악수법이다. 기선 제압은 물론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래 사진은 트럼프와 푸틴의 지난해 7월 독일 G20 정상회의 당시 악수 장면이다. 
푸틴의 손이 트럼프의 손에 쥐어져 있는 듯 보인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손을 오른쪽으로 돌려 잡고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7 월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 회담에서 악수하고있다.[로이터=연합뉴스]

아래 사진은 지난해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났을 때의 악수 장면이다. 아베 총리의 손목이 꺾일 듯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7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 가든(Rose Garden)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악수 나누는 장면.[AP=연합뉴스]

이러한 장면들은 아래 사진들과 같이 트럼프가 외국 정상들을 만났을 때 흔히 보는 장면이다. 트럼프의 악수법은 외국정상 뿐만 아니라 대부분 비슷한 공격형이다.   

영국 방문 이틀째였던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 영국 총리와의 양자회담을 위해 총리 지방관저를 방문한 자리에서 악수를 나누는 장면. [EPA=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6월 11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며 악수하는 장면.[AP=연합뉴스]

2017년 5월 15 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와 만나 악수하는 장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악수하는 장면 메이 총리의 손목이 꺽여있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새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브렛 캐배너 워싱턴 연방항소법원 판사와 악수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2017년 5월25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브뤼셀 정상회동 당시 트럼프와 마크롱의 악수 장면. [AP=연하뉴스]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단독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김상선 기자

트럼프의 악수법은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어떤 악수를 할까에 대해서도 관심거리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는 장면. 김정은의 손목이 꺽여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는 장면. 트럼프가 김정은의 손을 자신 쪽으로 당긴 채 악수하고 있다.[AP=연합뉴스]

이러한 트럼프도 한 번 당한 적이 있다. 지난 6월 8일(현지시간)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한 뒤 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쥐고 흔들어 화제가 됐다. 마크롱은 카메라 앞에서 트럼프의 왼팔을 먼저 잡은 뒤 오른쪽 손바닥을 하늘로 향한 채 악수를 청했다. 각국 정상에 악수를 청할 때 트럼프가‘기선을 제압하는’ 방식 그대로였다.  

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한 뒤 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쥐고 흔들어 화제가 됐다.[AFP=연합뉴스]

트럼프는 이에 손을 맞잡았고, 마크롱은 트럼프의 손을 몇 차례 강하게 흔들면서 자기 몸쪽으로 끌어당겼다. 악력이 거셌는지 트럼프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수초 간의 악수가 끝난 뒤 마크롱은 양 주먹을 움켜쥐며‘승리’한 듯한 포즈를 선보였다. 카메라가 포착한 트럼프의 손등에는 엄지손가락 자국이 하얗게 남아 있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마크롱의 이날 악수에 대해 트럼프가 손을 먼저 빼려고 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지난 6월 8일(현지시간)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손자국이 선명하다. [AFP=연합뉴스]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악수장면.[타스=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의 과오(?)를 다시 범하지 않으려는 듯 첫 공식 회담장에서 팔을 트럼프 쪽으로 내어주지 않았다. 기 싸움에 지지 않으려는 푸틴의 트럼프에 대한 악수법이었다. 

[출처: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악명높은 트럼프 악수법에 푸틴 이번엔?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건설 중인 오펑산 창장대교(2월10일 촬영). 중철대교국그룹유한공사 등 업체가 건설하는 오펑산 창장대교가 상부구조 시공단계에 진입했다. 오펑산 창장대교는 중국 최초의 도로와 철도 양용 현수교이자 최초의 고속도로, 대용량 적재 도로와 철도 양용 현수교이다. 다리의 전체 길이는 6.4km이며, 상층부는 양방향 8차선 고...
  • 2018-02-13
  • 올림픽 첫 무대에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한국 민유라가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1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51.97점을 받았다. 특히 민유라는 연기 도중 옷 뒤의 연결부위의...
  • 2018-02-12
  •   [앵커]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 대표단의 마지막 일정으로 예술단 공연을 함께 관람했는데 현송월 단장이 직접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특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
  • 2018-02-12
  • 이것은 한장의 조판사진이다. 왼쪽: 2010년 1월 30일, 초대형 짐을 어깨에 지고 품에 아기를 안은 한 엄마가 난창(南昌)역에서 차를 타려고 걸음을 다그치고 있다([촬영/ 신화사 기자 저우커(周科)]). 오른쪽: 2018년 2월 6일, 천샤오린(陳小林)이 1살 넘은 딸을 떼리고 시안(西安) 셴양(咸陽)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광저...
  • 2018-02-12
  • 2월 7일 칭하이(靑海, 청해)성 치롄(祁連)산 자연보호구 관리국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치롄산계에 살고 있는 눈표범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눈표범 모니터링은 치롄산계 칭하이성 경내 및 치롄산 국가공원(칭하이 지역)에서 최초로 실시한 대규모 야생동물 모니터링 작업 중 하나로 해당 작업에는 총 154개의...
  • 2018-02-11
  • "우리 외식업계에 있어서 지난 2017년은 '땀과 희열'의 한해였다면 2018년은 '혁신의 한해'라 생각합니다."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회장 김순옥)에서는 2월 10일, "희망의 새시대, 외식업계 새로운 도약을 꿈구다"는 주제로 연길 백산호텔에서 2018년 혁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관계...
  • 2018-02-11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년말년시 총결 및 특강 조직 “우리들은 조선족기업인이라는 인연으로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협회구조조정, 협회의 단합, 회원사 진단, 어려운 회원돕기 등 다방면으로 내실을 다져가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새해는 격변하는 시대적 상...
  • 2018-02-10
  •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동시려행-'동시야 나랑 놀자'  book콘서트가 2월 9일, 연길 환락궁에서 펼쳐졌다. 이날  김송정이 쓴 "할머니의 집"이 65명의 어린이들이 선정한 최고의 동시로 등극했다. '이달의 좋은 동시'선정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김철호 시인 연변청소년문화예술발전추진회와 위...
  • 2018-02-09
  • 2월 4일 립춘을 맞이해, 무순시 신빈현 홍승향 제3회 겨울철물고기잡이 축제가 공기 좋고 수질 좋은 홍승저수지서 개최됐다. 료녕성 브랜드축제로 거듭난 겨울철 물고기잡이 축제는 민족특색이 짙은 ...
  • 2018-02-09
  • 조선 응원단 229명은 7일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영국언론은 조선 응원단을 '미녀군단'이라 칭했다.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 당시 16살 여고생이었던 리설주가 방남한바 있다.리설주는 ‘북측 청년학생협력단’ 소속으로 한국을 방문,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 2018-02-08
  • 장쯔이(章子怡)가 모 패션지와 촬영한 화보가 공개됐다. 장쯔이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기존의 컨셉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풍겼다. 네온사인 아래 자리 잡은 그녀는 정교한 화장, 우아한 자태, 붉은 입술 등으로 도시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잡지사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장쯔이는 딸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계속해서 만...
  • 2018-02-08
  •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예술단) 단원 140여명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7일 오전 9시20분쯤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해 공연준비에 들어갔다.   예술단은 삼지연악단과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만수대예술단, 조선국립교향악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북한 예술단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가수와 연주자, 무용수...
  • 2018-02-07
  • 영상 =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까지 2명 사망·202명 부상 확인…중장비 동원 구조 작업 화롄시내 마샤호텔·원먼추이디빌딩 등 무너지거나 기운 상태 대만 지진 현장[EPA=연합뉴스](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6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모두 4채...
  • 2018-02-07
  • [인민망 한국어판 2월 6일] 지난 1월 31일 중국쓰웨이처후이기술유한공사(中國四維測繪技術有限公司)의 소식에 따르면, 최초의 0.5m급 고해상도 상업용 원격탐사위성인 ‘가오징(高景) 1호’가 최근 4개 위성이 팀을 이룬 후 처음으로 고해상도 사진을 전송했다. 가오징 1호 03•04 위성은 지난 1월 9일 성공...
  • 2018-02-07
  • 중국에서는 이달 5일 '육지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MD)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이 지상에서 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탐지하고 추적해 상공이나 우주 공간에서 파괴하는 기술을 말한다.6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이 전날 영내에서 한차례 육지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기술 실험을 진행...
  • 2018-02-06
  •        (흑룡강신문=하얼빈)리수봉기자=지난 3일 해남성 삼아시에서 제2회 삼아조선족민속문화축제가 열렸다.   삼아조선족문화협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민속축제는 레저.관광.양생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영무생태원에서 열렸는데 120여명의 조선족들이 참석했다.     삼...
  • 2018-02-06
  • [인민망 한국어판 2월 5일] 2월 3일 수영복을 입은 미녀들이 장쑤(江蘇, 강소)성 리양(溧陽, 율양)시 톈무(天目)호에 위치한 실외 어수온천(禦水溫泉)탕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들은 겨울철 차가운 얼음 및 눈과 함께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며 창장(長江)강 이남 지역의 이색적인 경치에 빠져들었다.
  • 2018-02-06
  • 2월 4일, 리성쑤(李勝素, 왼쪽), 위쿠이즈(于魁智)가 교향 경극 ‘접연(蝶戀)’을 공연하고 있다. 당일, 근 만 명의 관중이 홍콩 콜로세움에서 국무원교무판공실과 향항화교계사단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문화중국·사해동춘(文化中國·四海同春)’ 설맞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것은 올해 &...
  • 2018-02-06
  • 2월 4일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여러 나라에 온 근 100명의 외국인들이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펑화(奉化)구 상톈(尚田)진 밍옌(鳴雁)촌을 찾아 용춤, 춘련(春聯, 정월에 경사스런 말을 적어 문에 붙이는 대련) 쓰기, 찰떡만들기, 촹화(窗花, 창문 장식에 쓰이는 전지의 일종) 자르기 등 전통적인 민속을 체험하며 춘제...
  • 2018-02-06
‹처음  이전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