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공원 도심속 쾌적한 힐링쉼터로
[ 2018년 08월 14일 02시 47분   조회:4418 ]


로후했던 연길공원은 시설을 정비하고 나무와 화초를 심어 푸르고 쾌적한 공원으로 재탄생하여 주민들의 도심속 힐링쉼터로 탈바꿈했다.

11일, 오전부터 연길공원은 휴일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얼마전 완공된 ‘장백선녀’ 조각상 앞에는 사람들이‘줄을 서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삼삼오오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지정장소에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쳐놓고 간식을 먹는 한편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여유로운 주말의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였다.

친구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박모(56세)는 “나무숲 그늘에 돗자리를 펴놓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매력적입니다. 누워서 싱그러운 나무냄새를 맡다보면 ‘산소 까페’가 따로 없습니다. 차를 운전하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되니 시간도 절약하고 비용부담도 많이 줄이게 되였습니다.”고 말했다.

나무계단길에서 산책중이던 김모(61세)는 안해와 딸, 2살 된 손자와 함께 요즘 매일같이 이곳을 찾는다고 했다. 김모는 “린근 아빠트에 살고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찾는 게 일상이 되였습니다. 아이들은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고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손자가 푸르른 잔디밭과 알록달록한 꽃들을 보고 마음껏 뛰여놀면서 자연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면서 손자의 모습을 렌즈에 담았다.

청조말기에 세워진 연길공원은 2008년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이후 공원을 찾는 인수가 급증했다. 하지만 공원 곳곳에는 세월의 흔적과 함께 시설이 파손되거나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다.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기준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공원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고 시민들의 휴식, 오락, 신체단련 등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시설보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여왔다.

연길공원은 선후로 2017년 8월 15일, 2018년 4월 7일부터 제1기, 제2기 개조 공사에 돌입해 새 단장에 나섰다. 공사 책임 단위인 연길시림업(원림)국은 공원 원유의 토대 우에 도로 및 록화경관, 조각 공사를 통해 공원 록화 표준과 경관품격을 일층 높여주었다.

연길시림업(원림)국 공정과 부과장 곽영의 소개에 의하면 록화공사에는 교목, 관목, 화초를 심었는데 9만 5000 평방메터의 잔디밭을 포함한 도합 10만 여평방메터의 록지면적을 조성했다. 그는 “3800평방메터에 달하는 쉽게 부패하지 않는 목재로 단상을 설치하고 나무계단길을 새로 만들었는데 주민들이 산책 및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290여 곳의 나무계단길에 형광띠를 설치해 산책시 편리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1만 5000여 평방메터에 달하는 아스팔트 도로와 7000평방메터 채색 도로를 새로 깔고 22개의 감시카메라, 130개의 쓰레기통과 109개의 의자를 새로 설치했습니다.”고 소개했다.

저녁 7시, 날이 어둑어둑해졌지만 공원에는 여전히 주민들이 많았다. 공원가두에 살고 있는 허모는 저녁 식사 후면 가끔 남편과 함께 공원을 찾아 산책하곤 한다고 했다. “예전에는 공원안 산책로에 가로등이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도로가 울퉁불퉁하여 날이 어두워지면 산책하기에 위험했습니다. 지금은 아스팔트를 새로 깔고 가로등을 설치해 저녁에도 산책하기 너무 편합니다. 얼마 전 나무계단길에 형광띠를 설치해 저녁에 계단을 걸어도 안전합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변일보 글·사진 윤현균 김설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34
  •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2일] 수서호(瘦西湖)는 중국 강소(江蘇)성 양주(揚州)시 서북부에 위치해 있는 호수로, 총면적 2천 묘(畝, 면적 단위: 1묘는 약 666.67㎡), 수상 면적은 7백 묘에 달한다.   수서호 원림은 빼어난 자연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무한한 자연의 매력을 만들어낸다. 호수...
  • 2017-01-13
  •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2일] 장백산(長白山)은 길림(吉林)성 연변(延邊) 조선족(朝鮮族)자치주 안도(安圖)현과 백산(白山)시 푸송(撫松)현 경내에 위치하고 있다. 겨울철 눈이 가득 쌓인 장백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번역: 은진호)
  • 2017-01-12
  • 지난 3일 22시,  2017년의 첫 별똥별(유성우)이 포착됐다. 이날 많은 천문애호가들이 중국 각지에서 별똥별이 제일 잘 보이는 장소로 모여 별똥별이 쏟아지는 그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 텅쉰넷
  • 2017-01-10
  • 이는 2017년 1월 5일에 드론으로 촬영한 황하 호구폭포(壺口瀑布)이다. 한겨울에 산서(山西) 길현(吉縣)과 산서성(陜西省) 이천현(宜川縣) 인접지역에 위치한 황하 호구폭포(壺口瀑布), 표호하며 세차게 흐르는 호구폭포(壺口瀑布)경치는 아주 장관이다.[촬영/신화사 기자  잔옌(詹彦)]   원문 출처:신화사
  • 2017-01-06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30일] 2016년 12월 27일 중경(重慶)의 한 동물원에서 두 마리의 침팬지가 책을 읽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사육사는 침팬지 우리에 책을 놔두고 왔는데 뜻밖에 침팬지들이 책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침팬지들이 보고 있는 책은 인터넷 ...
  • 2017-01-03
  • 12월 26일, 내몽골자치구에서 신비한 ‘빛기둥’의 모습이 포착됐다. ‘빛기둥’의 출현은 추운 겨울철 삭막한 도시의 밤거리를 환히 비추어주었다. 한편 ‘빛기둥’ 현상은 겨울철 공기 중에서 형성된 얼음 결정에 빛이 수직 반사되어 나타난것이다. / 환구넷
  • 2016-12-27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7일] 중국 고생물학자 싱리다(邢立達)는 미얀마에서 가져온 호박을 조사하던 중 공룡 꼬리 화석을 발견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 공룡 꼬리 화석에 깃털이 자라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호박 속 공룡 꼬리는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었고 크기로 보아 어린 코엘루루스(Coelurus)로 추정된다고 ...
  • 2016-12-27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2일] 후중(呼中)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싱안링(大興安嶺)의 83,000㎢에 걸친 노른자 땅에 위치해 있으며, 다싱안링의 젖줄인 후마허(呼瑪河)의 발원지로도 유명하다. 후중은 다싱안링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영하 25℃~40℃의 기온일 때가 무송(霧凇, 상고대)이 가장 아...
  • 2016-12-23
  • 길림성 무송도풍경구의 나무가지가 눈꽃으로 아름답게 장식됐다. 겨울철이면 길림성 송화강 강변의 무송도는 관광객들의 손꼽히는 관광지로 부상한다. 중앙인민방송
  • 2016-12-22
  • 당신이 여행객이든 전문적인 포토그래퍼든지 상관없이 핀란드 라플란드는 한번쯤 가 볼 만한 ‘신기한 마법의 세계’임은 분명하다.   라플란드는 노르웨이 북부, 스웨덴 북부, 핀란드 북부와 러시아 서북부에 걸쳐 위치해 있다. 3/4이 북국권 내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독특한 극지의 풍경과 전통적인 유럽...
  • 2016-12-22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9일] 서장(西藏)은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밤이 되면 하늘에는 아름다운 별들이 수도 없이 쏟아지는데 마치 손을 뻗으면 별을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은 서장자치구 르카쩌(日喀則)시 강자(江孜)현 강자성보 하늘을 찍은 것이다. 서장자치구에 위치한 여러 개의 종산(宗山)...
  • 2016-12-09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일] 중국 신강(新疆) 초원의 겨울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이슬이 얼 정도의 추위, 뼛속까지 파고드는 바람, 천지에 흩날리는 눈발, 사람 하나 없는 황무지의 풀밭을 떠올린다.   신강 겨울 산은 눈꽃의 흰색과 창공의 푸른색뿐이다. 이 두 가지로 덮인 풍경에 눈이 부신다. 저 멀리 보이는 산봉...
  • 2016-12-02
  • 해발고가 1400미터 넘는 길림 연변 선봉국가삼림공원 라오예링(老爺嶺)은 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이면 한파의 기습으로 인해 대면적의 숲이 아름다운 무송경관을 이루어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촬영/신화사 기자 왕웨이(王薇)]   원문 출처:신화사
  • 2016-11-30
  •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9일] 이 큰 개와 이 작은 개가 처음 만났을 때 큰 개는 작은 개를 자신의 새끼로 취급했는데, 큰 개에게 작은 개는 나이상으로 보나 체형상으로 보나 너무 작고 어려 보였기 때문이었다.   작은 개는 체격도 왜소하고 가볍지만, 자신의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큰 개에게 누가 과연 진정한 맏이...
  • 2016-11-29
  • 갑작스런 한파의 영향으로 안휘성 황산풍경유람구(安徽黄山风景区)는 22일 저녁, 2016년 입동이래 사실상 첫눈을 맞이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황산은 선경(仙境)을 방불케 하면서 아름다운 경치로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 텅쉰넷
  • 2016-11-24
  • 신강 북부 지역에 련일 큰눈이 내려 목축민들에게 큰 어려움을 가져다주었다. 하바현 목축민들이 10만여마리의 가축을 거느리고 대이동을 실시하는데 이때면 일망무진한 설원에는 가축들의 대이동의 장관을 엿볼수있다. / 중앙인민방송
  • 2016-11-24
  • 초겨울 북경 화이러우(怀柔)구 연서호(雁栖湖) 호숫가는 추색으로 알록달록 수채화를 방불케한다. [촬영/부샹둥(蔔向東)]   원문 출처:신화사
  • 2016-11-16
  • 천문학자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크고 둥근 달('슈퍼문')이 11월 14일(음력 10월 15일) 밤하늘에 떠올랐다. '슈퍼문'이란 달이 궤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점에서 운행함과 함께 보름달이 형성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달은 평소보다 훨씬 더 크게 보인다. [촬영/류진하이(劉金海)]   원문 출처...
  • 2016-11-15
  • 11월 13일 공중촬영한 항주의 모습들이다. 초겨울에 들어섰지만 중국 남방지역은 여전히 짙은 가을빛에 물들어 있다. 산과 수림, 밭과 들은 울긋불긋 화려한 색채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중국국제방송
  • 2016-11-15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