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0시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 설치된 알리바바 산하 티몰(天猫)의 광군절 데이터 스크린에 매출 2135억 위안(약 35조원)이 표시됐다.
이는 작년 광군절에 달성한 1682억 위안(약 27조5000억 원)의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12일 봉황망(凤凰网)은 올해 광군절 마감을 앞두고 있는 11일 저녁 11시 30분, 알리바바에 위치한 티몰 광군절 행사 회의실의 모습을 전했다.
이곳은 매년 열리는 광군절의 티몰 지휘 센터다. 큰 스크린에 펼쳐진 우주의 모습과 함께 마지막 15분전부터 진행자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0시에 판매액을 공개한다.
올해 광군절에는 판매 시작 21초만에 작년의 10억 위안(약 1600억 원)을 넘어섰고 2분 5초만에 100억 위안(1조6000억 원)을 돌파했다.
센터에는 알리바바의 광군절 응원단인 라라차오(啦啦操)도 등장해 직원들을 응원하면서 행사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알리바바 행정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왕루(王垒)씨는 공단 정문에서 차량을 맞이하면서 몸을 숙여 운전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올해로 다섯 번째 광군절 행사에 참여했다.
이곳의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은 이날 초과 근무를 했다. 광군절 행사를 시작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매출액도 매년 늘어나는 만큼 치워야 하는 쓰레기의 양도 평소보다 10배 정도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청소를 돕겠다는 다른 직원들에게 "괜찮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고생하지 말라"며 손사래를 쳤다.
봉항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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