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소매치기?', 누군가 스쳐지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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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경찰은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는 시민들의 신고를 연이어 받았다. 분명히 은행 카드를 자신이 갖고 있었고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카드에 있던 돈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은 범죄에 의한 피해이며, 범죄 조직은 피해자와 가까이 접촉하는 방법만으로 간단하게 돈을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광저우(广州) 난사구(南沙) 경찰이 붙잡은 한 범죄조직은 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은행 카드에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인 ‘퀵패스(闪付)’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용 편의를 위해 적은 금액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서명을 하지 않아도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결제를 원할 경우 퀵패스 기능이 적용된 IC카드를 포스기에 가까이 가져가면 자동으로 카드가 감지돼 결제가 완료 된다. 범죄조직은 이를 악용해 얇은 손가방에 포스기를 넣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여성이 들고 있는 가방이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있는 남성을 발견할 경우 5㎝ 가량 가까이 접근한 뒤 손가방 안에 있는 포스키로 카드 안의 돈을 감쪽같이 인출해 냈다.
현재 비밀 번호 없이 결제 할 수 있는 최고 한도액은 1000위안(약 16만 3200원)이다. 이들은 1000위안에서 1위안 낮은 999위안(약 16만 3036원) 이하로 한도를 설정해 놓고 인파가 밀집한 장소를 골라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봉황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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