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자 관련 멕시코와 비밀합의'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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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던 미국·멕시코 관세 드라마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개하지 않은 추가 합의가 따로 있으며, 이를 멕시코 의회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또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멕시코는 이면 합의는 없다며 즉시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곧 발표될 합의가 있다.
멕시코는 의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고, 받을 것"이라며 "만약 승인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관세 측면에서 생각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에서도 "우리는 멕시코와 이민·안보 협정의 또 다른 매우 중요한 부분에 대해 서명하고 문서화했다"면서 "이는 미국이 수년간 요구해온 것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밝혀질 것이며 멕시코 의회의 표결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와의 협상에서 가장 큰 부분은 아직 공개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멕시코 측은 지난 7일 발표된 공동선언문 외에 추가 합의는 없다고 못 박았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민과 관련된 양국 간 비밀 합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45일 뒤에 멕시코의 노력이 이민자 수를 줄였는지 검토할 것이며, 90일 이후 이민자 수가 명백하게 줄어들지 않으면 다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매일경제/사진 봉황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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