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배기 딸 안은채···강 건너편 엄마는 비명만 질렀다
[ 2019년 06월 28일 09시 28분   조회:4887 ]

[서소문사진관]
"남편 딸 너무 사랑했기에 같이 간 것"
단란했던 마르티네스의 가족사진. [사진 NBC]
"남편은 딸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같이 데려간 거예요" 
미 NBC는 27일 미국 국경을 넘다 숨진 오스카르 알베르토 마르티네스 라미레스(25)의 아내 타니아 바네사 아벨로스(21)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NBC는 마지막 순간에도 두 살배기 딸을 보듬은 딸 바보 마르티네스의 모습에 아내 바네사는 "둘 다 서로를 보내지 않았어, 서로를 껴안고 죽은 거야" 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멕시코 국경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다 익사한 이민자 마르티네스와 딸 발레리아 , 이 사진이 보도되면서 이민자 가족의 비극을 상징하는 사진됐다. [AFP=연합뉴스]
단란했던 마르티네스의 가족사진과 사연들이 언론을 통해 속속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미국에서 일자리를 구해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지난 4월 3일 엘살바도르를 떠났다. 이들 가족은 멕시코 남부 국경 타파출라의 이민자 보호소에서 2개월가량을 머문 뒤 23일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도착했다. 

이민 신청 대기자가 수천 명이란 사실을 안 아빠 마르티네스는 리오그란데강을 헤엄쳐 미국에 들어가기로 한다. 먼저 딸 발레리아를 안고 강을 건넌 후 딸을 강둑에 앉혀놓고 건너편에 있는 아내를 데리러 다시 헤엄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멀어지는 아빠를 본 딸이 다시 강으로 뛰어들었다. 
'딸 바보' 마르티네스의 가족사진. [사진 NBC]
아빠는 얼른 돌아와 가까스로 딸을 붙들고 자신의 티셔츠 안에 넣어 단단히 고정했지만, 급물살에 함께 휩쓸려가고 말았다. 아내 바네사 아벨로스는 맞은편에서 남편과 딸의 모습을 눈물과 비명 속에 지켜봐야 했다. 
마르티네스의 어머니 로사 라미레즈가 지난 25 일, 산 마르틴, 엘살바도르의 집에서 2 살 된 손녀 발레리가 아끼던 인형들을 보여주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현지시간) 이민자 가족의 비극을 상징하는 사진이 된 부녀 익사 사진에 대해 묻자 "나는 그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그 사진을 보고 당황했다면서도 민주당이 올바른 입법에 협조하지 않은 바람에 그런 죽음을 예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 일 G20 정상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손짓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멕시코 국경수비대원이 지난 26일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 레즈에서 미국 텍사스 주 엘 패소로 밀입국하는 온두라스 출신의 이민자들을 단속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 민주당이 법을 바꿨다면 그것(죽음)을 즉시 멈출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그 훌륭한 아버지와 그의 딸이 당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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