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부 규모 6.4보다 ‘더 강한 지진’ 가능성에 공포 확산
[ 2019년 07월 06일 09시 30분   조회:4654 ]

“샌안드레아스판 움직이면 규모 7.8 강진 배제 못해”[서울신문]
美지질학자 “전날 강진 진앙 사막이라 피해 줄어”
160여 차례 여진…“더 센 강진 확률 20분의1”

미 서부 강진 흔적 -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트로나 남부 178 고속도로의 갈라진 길 위에 차량이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2019-07-05 16:55:55/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규모 6.4 지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와 주민들을 공포에 떨고 있다. 당시 LA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지진 경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오전 10시 33분(이하 현지시간) 미 서부 LA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규모 5.5 이상 강진이 일어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지진 경보 안내 메시지가 전달되게끔 돼 있지만, 전날 강진의 진앙이 LA 도심에서 꽤 떨어진 탓에 경보 발령 기준점에 미달해 주민들은 경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주민들은 TV 스탠드가 크게 흔들리거나 침대가 울렁일 정도의 진동을 느꼈음에도 지진 경보를 받지 못한 것에 더 불안해하고 있다고 미 NBC 방송 등이 5일 전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NBC LA 방송에 “어제 진도가 기준점보다 낮았던 건 사실”이라면서 “시 관리들이 지진 발령 기준점을 낮추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빅 원’(Big One)으로 불리는 대형 강진이 엄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중하고 있어 취하는 조처로 보인다.

가세티 시장은 “대중의 히스테리(과잉공포)를 막을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미 서부 강진 흔적 -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차이나레이크의 스타터 브라스에 지진으로 인해 진열대에서 쏟아진 음식들이 나뒹굴고 있다. 2019-07-05 10:30:11/전날에 이어 이날 새벽 4시쯤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 방향 모하비 사막에 가까운 셜즈밸리에서 서쪽 16㎞ 지점에서 규모 5.4의 여진이 일어나면서 공포는 점점 커지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는 규모 5.4의 여진 발생 소식을 발표했다. 전날 셜즈밸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측정된 여진 가운데 가장 강했다. 이 지역에는 전날부터 16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진원의 깊이는 약 7㎞로 전날 본진(8.7㎞)과 비슷하게 얕은 편이었다. 일반적으로 진원이 얕으면 지표면에 전달되는 지진의 위력이 커진다.

이 여진은 새벽 시간대라서 주민들이 많이 인지하지 못했으나 꽤 넓은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셜즈밸리는 모하비 사막 근처여서 인가가 드문 지역이다.

USGS는 전날 규모 6.4 본진 이후 규모 4.4 이상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10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자 에바 두버네이 등 할리우드 유명인들도 소셜미디어에 지진 경험담을 잇달아 올렸다.

두버네이는 “LA에 평생 살았는데 ‘이것이 빅원인가’라고 난생 처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날 강진은 ‘불의 고리’에 속하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대형 재난 영화 소재로 흔히 쓰이는 샌안드레아스 판과는 다른 두 개의 판이 움직인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분석했다.미 서부 강진 흔적 -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해 인근 모터홈이 기울어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19-07-05 11:43:25/ AP=연합뉴스전날 본진의 진앙인 셜즈밸리는 샌안드레아스 판과는 100마일 넘게 떨어져 있다.

NBC 방송은 일부 지질학자들의 의견을 인용해 “캘리포니아를 기다란 상처처럼 가르고 있는 샌안드레아스 판이 실제로 움직인다면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한 지질분석에서는 향후 30년 안에 캘리포니아에서 이런 규모의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돼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CBS 등 미 방송에 “한동안 이들 지역(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여진을 예상해야만 한다”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본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20분의 1 정도는 된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캘리포니아에는 꽤 오랫동안 비정상적인 (지진) 평온기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이런 유형의 지진 발생이 정상적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존스는 전날 지진의 진앙이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사막 근처여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미 서부 강진 흔적 -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고속도로가 갈라져 있다. 2019-07-05 14:03:25/지질학자들은 과거 지진 발생 기록에 비춰 캘리포니아에 5~10년마다 대형 강진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USGS는 규모 5.0 이상 6.0 미만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를 통틀어 매년 5차례 정도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질학자들은 규모 8.0에 가까운 빅원이 전날 강진보다 125배 이상 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994년 57명의 인명 피해를 낸 노스리지 지진보다도 44배나 강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역대 최악의 지진은 19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규모 7.9의 강진이다. 당시 300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은 재난 영화의 소재로 스크린에 자주 등장했다.캘리포니아 ‘지진’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 -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으로 제보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리지크레스트 AP=연합뉴스/2019-07-05 09:42:13/캘리포니아 지진으로 생긴 ‘분수’ -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트로나에서 강진으로 손상된 파이프에서 물이 분수처럼 솟아 오르고 있다.트로나 AP=연합뉴스 2019-07-05 09:28:1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34
  • “샌안드레아스판 움직이면 규모 7.8 강진 배제 못해”[서울신문] 美지질학자 “전날 강진 진앙 사막이라 피해 줄어” 160여 차례 여진…“더 센 강진 확률 20분의1” 미 서부 강진 흔적 -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트로나 남부 17...
  • 2019-07-06
  • 7월 2일 유람객이 샤오랑디(小浪底) 저수지에서 ‘쌍용(雙龍)’이 춤추는 경관을 구경하고 있다. 이날 황허(黄河) 샤오랑디 저수지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줄기와 흙모래 섞인 혼탁한 물줄기가 흰색과 황색의 두마리 ‘거용’처럼 밍류둥(明流洞)과 파이사둥(排沙洞)에서 쏟아져 내렸다. 신화사
  • 2019-07-04
  • 러시아령 쿠릴 열도의 무인 화산섬 라이코케(Raikoke)에서 최근 대규모 화산 폭발이 발생했고 이 장면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들이 사진으로 촬영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중신넷
  • 2019-06-27
  •   ‘월(Walle)’이라는 이름의 잡종견이 올해 가장 못생긴 개로 뽑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스플래쉬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제25회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비글종 월이 29마리의 경쟁견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150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월은 바셋과...
  • 2019-06-24
  • 동방IC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베리아 동부에서 4만년전의 '승냥이단두(野狼断头)'를 발굴, 장시기 언땅에 파묻겨있어 승냥이 이빨과 털이 그대로 보존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넷
  • 2019-06-18
  • 6월 16일, 청장고원 야생동물원내에 위치한 서녕참대곰관이 정식으로 대외에 개방했다. 료해에 따르면 관내에는 성도참대곰번육연구기지에서 온 네마리의 참대곰이 있는데 이미 청장고원의 기후에 완전히 적응하여 신체 각항 지표가 정상적이라고 한다. 앞으로 3년간 청해에서는 참대곰을 둘러싼 일련의 과학보급규육활동을...
  • 2019-06-18
  •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장백산長白山)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관광 성수기를 맞고 있다.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웅장하고 수려한 경치와 신성하면서도 기이한 천지 풍광을 구경했다. (6월 14일 촬영)신화사
  • 2019-06-17
  • 지난 12일, 광서 남녕에서 비온 뒤 보기드문 경관이 나타났다. 당일 남녕상공에는 아름다운 칠색무지개가 근 1시간 동안 나타났는데 수줍은 듯 구름뒤에 빠끔히 얼굴을 내민 것 같기도 하고 검은 광야를 향해 룡트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진 봉황넷 
  • 2019-06-14
  • 6월 13일 ‘몽몽’이 죽순을 먹고 있다. 2018년 12월 말, 광주 장륭에서 지내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참대곰 세쌍둥이중 언니 ‘몽몽(萌萌)에게서 발정 조짐이 보여 중국참대곰보호연구센터 와룡신수평기지에 이송해 교미시켰다. 한동안의 적응과 몸조리를 마친 후 ‘몽몽’은 5월 15일 발정고조...
  • 2019-06-14
  •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이 폭발, 거대한 구름이 치솟고 있다.[EPA=연합뉴스] 시나붕 화산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중인 129개의 활화산 중 한개다.지난 2010년 400백년만에 다시 깨어났다.[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시나붕(해발 2460m)에서 9일(현지시간) 또 화산이 폭발했다. ...
  • 2019-06-11
  • 래리가 4일 다우닝10번가 영국 총리관저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량 비스트 밑에 앉아 있다.[AF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메이 영국 총리를 만나기 위해 다우닝10번가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량 '비스트(Beast)' 아래로 불청객이 침입했다.  각종 폭탄은 물론 생화학 공격까지 막을...
  • 2019-06-05
  • 영국에서 '편식가'로 소문한 한 고양이가 있다. 그는 피자나 이태리면 아니면 먹지 않는다. 다른 고양이들처럼 고양이 먹이를 주면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주방에 들어가 사육사들이 먹으려고 남겨둔 피자나 이태리면만 보면 달려들어 먹군 한단다. 봉황넷 
  • 2019-06-05
  • 천국의 맛과 지옥의 냄새를 동시에 가졌다는 두리안, 두리언 세계최대 생산국인 태국에서 지난 6월 1일 경매가 열렸는데 한개에 무려 태국돈 150만밧(인민페 33.2만원)에 락찰돼 2019년 '두리안의 왕'으로 등극했다. 이는 지난해 80만밧에 비해 배로 가격이 오른 셈이다. 두리언 품종가운데서 kanyao는 세계에서 가...
  • 2019-06-04
  • 연길에서 도문까지 가는 산길은 자전거애호가들이 즐겨 리용하는 주행코스이다. 연길 하룡촌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코스는 자전거애호가들의 튼튼한 체력과 강인한 인내 그리고 정신력을 고험할수있는 가파른 오르막길과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급한 내리막길이 모두 구비되여 있다. 뿐만아니라 연도에  향수를 불러일으키...
  • 2019-05-29
  • 5月28日报道,近日,广西多地遭受强降雨袭击,位于广西崇左市大新县境内的德天瀑布水量暴涨,颜色变浑浊,呈现难得一见的“黄金瀑布”壮观景象。图为5月27日拍摄于广西崇左市大新县境内的德天瀑布景观。 在中越界河归春河上游,德天跨国瀑布气势磅礴,与紧邻的越南板约瀑布相连,是亚洲第一、世界第四大跨国瀑布...
  • 2019-05-29
  • 메마른 나무에 붙은 불이 빠르게 번지고 순식간에 인근 가옥까지 덮쳤다. 
  • 2019-05-24
  • 한국에서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인 22일 오후 경남 창녕 우포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따오기' 10마리를 방사했다.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따오기 야생적응방사장 문을 열고 그동안 적응 훈련을 해온 따오기들이 우포늪 하늘로 날아가도록 했다.   방...
  • 2019-05-23
  • 연변의 5월은 참으로 아름답다. 만무과원에 활짝 핀 사과배꽃향기에 취해산다. 눈보라, 비바람을 이겨내면서 몸이 휘여질대로 휘여졌건만 봄이면 또다시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에 급급하다. 어찌보면 우리 민족의 근성을 빼닮을 것 같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폰사진
  • 2019-05-14
  • 5月10日报道,据英国《每日邮报》9日报道,38岁的野生动物摄影师詹姆斯·南帕索,在肯尼亚的奥拉瑞·穆托罗基自然保护区拍摄了一组照片,照片中饥饿的狮子盯上了小长颈鹿,长颈鹿妈妈护子心切,与狮子陷入鏖战。 饥饿的狮群聚集在长颈鹿幼崽周围,他们清楚地知道,这只幼崽很容易被捕获。这时,小长颈鹿的妈妈...
  • 2019-05-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