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부 규모 6.4보다 ‘더 강한 지진’ 가능성에 공포 확산
[ 2019년 07월 06일 09시 30분   조회:4520 ]

“샌안드레아스판 움직이면 규모 7.8 강진 배제 못해”[서울신문]
美지질학자 “전날 강진 진앙 사막이라 피해 줄어”
160여 차례 여진…“더 센 강진 확률 20분의1”

미 서부 강진 흔적 -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트로나 남부 178 고속도로의 갈라진 길 위에 차량이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2019-07-05 16:55:55/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규모 6.4 지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와 주민들을 공포에 떨고 있다. 당시 LA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지진 경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오전 10시 33분(이하 현지시간) 미 서부 LA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규모 5.5 이상 강진이 일어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지진 경보 안내 메시지가 전달되게끔 돼 있지만, 전날 강진의 진앙이 LA 도심에서 꽤 떨어진 탓에 경보 발령 기준점에 미달해 주민들은 경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주민들은 TV 스탠드가 크게 흔들리거나 침대가 울렁일 정도의 진동을 느꼈음에도 지진 경보를 받지 못한 것에 더 불안해하고 있다고 미 NBC 방송 등이 5일 전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NBC LA 방송에 “어제 진도가 기준점보다 낮았던 건 사실”이라면서 “시 관리들이 지진 발령 기준점을 낮추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빅 원’(Big One)으로 불리는 대형 강진이 엄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중하고 있어 취하는 조처로 보인다.

가세티 시장은 “대중의 히스테리(과잉공포)를 막을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미 서부 강진 흔적 -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차이나레이크의 스타터 브라스에 지진으로 인해 진열대에서 쏟아진 음식들이 나뒹굴고 있다. 2019-07-05 10:30:11/전날에 이어 이날 새벽 4시쯤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 방향 모하비 사막에 가까운 셜즈밸리에서 서쪽 16㎞ 지점에서 규모 5.4의 여진이 일어나면서 공포는 점점 커지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는 규모 5.4의 여진 발생 소식을 발표했다. 전날 셜즈밸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측정된 여진 가운데 가장 강했다. 이 지역에는 전날부터 16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진원의 깊이는 약 7㎞로 전날 본진(8.7㎞)과 비슷하게 얕은 편이었다. 일반적으로 진원이 얕으면 지표면에 전달되는 지진의 위력이 커진다.

이 여진은 새벽 시간대라서 주민들이 많이 인지하지 못했으나 꽤 넓은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셜즈밸리는 모하비 사막 근처여서 인가가 드문 지역이다.

USGS는 전날 규모 6.4 본진 이후 규모 4.4 이상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10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자 에바 두버네이 등 할리우드 유명인들도 소셜미디어에 지진 경험담을 잇달아 올렸다.

두버네이는 “LA에 평생 살았는데 ‘이것이 빅원인가’라고 난생 처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날 강진은 ‘불의 고리’에 속하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대형 재난 영화 소재로 흔히 쓰이는 샌안드레아스 판과는 다른 두 개의 판이 움직인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분석했다.미 서부 강진 흔적 -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해 인근 모터홈이 기울어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19-07-05 11:43:25/ AP=연합뉴스전날 본진의 진앙인 셜즈밸리는 샌안드레아스 판과는 100마일 넘게 떨어져 있다.

NBC 방송은 일부 지질학자들의 의견을 인용해 “캘리포니아를 기다란 상처처럼 가르고 있는 샌안드레아스 판이 실제로 움직인다면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한 지질분석에서는 향후 30년 안에 캘리포니아에서 이런 규모의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돼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CBS 등 미 방송에 “한동안 이들 지역(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여진을 예상해야만 한다”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본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20분의 1 정도는 된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캘리포니아에는 꽤 오랫동안 비정상적인 (지진) 평온기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이런 유형의 지진 발생이 정상적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존스는 전날 지진의 진앙이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사막 근처여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미 서부 강진 흔적 -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고속도로가 갈라져 있다. 2019-07-05 14:03:25/지질학자들은 과거 지진 발생 기록에 비춰 캘리포니아에 5~10년마다 대형 강진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USGS는 규모 5.0 이상 6.0 미만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를 통틀어 매년 5차례 정도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질학자들은 규모 8.0에 가까운 빅원이 전날 강진보다 125배 이상 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994년 57명의 인명 피해를 낸 노스리지 지진보다도 44배나 강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역대 최악의 지진은 19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규모 7.9의 강진이다. 당시 3000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은 재난 영화의 소재로 스크린에 자주 등장했다.캘리포니아 ‘지진’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 -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으로 제보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리지크레스트 AP=연합뉴스/2019-07-05 09:42:13/캘리포니아 지진으로 생긴 ‘분수’ -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트로나에서 강진으로 손상된 파이프에서 물이 분수처럼 솟아 오르고 있다.트로나 AP=연합뉴스 2019-07-05 09:28:1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나루히토 새 일왕이 일본 국민들을 향한 첫 메시지로 일본이 다른 나라들과 손잡고 세계평화를 추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4일 왕궁(황거)에서 열린 일반 국민 초대 행사(일반참하·一般參賀)에서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우리나라(일본)가 모든 외국과 손을 잡고...
  • 2019-05-05
  • 5월 3일, '5.4'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민 건강운동계획의 실행과 연변주 청년배구애호가들의 여가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취지로 공청단 연변조선족자치주위원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 배구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 배구협회 청년련합회에 서 주관한 "길룡행컵" 배구경기가 연변체...
  • 2019-05-05
  • 3일(현지 시각) 143명을 태우고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를 출발한 보잉 737 여객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착륙후 린근 강에 빠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쿠바 관타나모 해군 기지를 출발한 ‘마이애미 에어 인터내셔널’의 보잉 737 여객기는 오후 9시 40분쯤 미 잭슨빌...
  • 2019-05-05
  • 태국 마하 와찌랄롱꼰(66) 태국 국왕(라마 10세)은 4일 수도 방콕의 왕궁에서 성대한 대관식을 갖고 정식 즉위했다.    이날 대관식은 태국 TV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전통에 따 태국 전역 76개 성에서 길어 올린 성수를 머리와 몸에 붓는 정화 의식을 치렀다.    이후...
  • 2019-05-05
  • 미국 민주당 스티브 코언 의원이 2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장 증인석에 둔 닭인형. [AP=연합뉴스] 미국 하원 법사위 청문회장에 증인석에 치킨이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수사 보고서 왜곡 여부를 따지기 위한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 2019-05-04
  •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동부에 1999년 이후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 덮쳐 2명이 사망하고 주민 100만명이 대피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심부 최고 풍속이 시속 200㎞ 이상인 초대형 사이클론 '파니'가 현지 시간 오늘 오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 상륙했다.이는 지난 1999년 인도 동부에서 1만명의 목숨을 앗아...
  • 2019-05-03
  • 5월 2일(현지시간)열린 미국 하원 청문호에서 스티브 코언 하원의원이 '치킨시위'를 벌였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 보고서를 놓고 미국 정치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특검 수사 보고서를 왜곡해서 발표했다는 의혹을 받는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1일 상원 청문회에서 집중...
  • 2019-05-03
  • [66년만에 열린 DMZ 가보니]눈앞 금강산 봄기운과 함께 평화의 바람이 부네 ■강원도 고성 DMZ '평화의 길' 27일부터 일반인에 개방 화~일요일 하루 200명씩 관광 시민들 호응에 경쟁률 16대1 넘어 금강산 구선봉, 해금강 풍광 장관 철원·파주 구간도 단계적 개방 예정금강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
  • 2019-04-30
  • 中新网4月29日电 据央行网站消息,中国人民银行决定发行2019年版第五套人民币50元、20元、10元、1元纸币和1元、5角、1角硬币。其中,不发行2019年版第五套人民币5元纸币;5角硬币色泽由金黄色改为镍白色。 样币。图片来自央行网站 为什么要发行2019年版第五套人民币50元、20元、10元、1元纸币和1元、5角、1角硬币? 对此,...
  • 2019-04-29
  • 2019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 개막식이 28일 북경에서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11개 나라의 지도자와 특사, 관련 국제기구 책임자, 국제전시참여측, 세계 상공계 인사, 원예계 유명 전문가 등 약 900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녹색생활, 아름다운 고향"을 주제로 한 2019북경세계원예박람회는 162일간 진행되며 110개 국가와 국...
  • 2019-04-29
  • 地道战曾经在中国抗日战争的历史上,发挥了重要作用,特别是在平原地区,地道战发挥了无可替代的独特作用,人民群众利用地道战,灵活机动地打击侵略者,使侵略者找不到,找到了打不着,从而处处被动挨打,陷入真正的人民战争的汪洋大海。因此很多人都认为地道战是抗日战争中抗日军民首创的一种战术。   但殊不知,早在...
  • 2019-04-29
  • 지난 4월 27일, 브라질 상파울루 패션위크 행사장, 모델들의 화려한 워킹이 이어지던 순간, 한 관객이 무대로 뛰어가고, 다른 모델도 급히 걸음을 멈췄다. 앞서 무대에 올랐던 모델 26살 테일즈 소아레스 양이 런웨이 위에서 갑자기 쓰러졌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소아레스 양이 쓰러진 것을 쇼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
  • 2019-04-29
  • 4월 27일 오전, 중국•화룡 제11회 장백산 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가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였다. 사진은 진달래축제현장의 모습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관련기사보기
  • 2019-04-28
  • 중국•화룡 제11회 장백산 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 개막 진달래향연에 조선족전통미를 담은 중국•화룡 제11회 장백산 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가 4월 27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천년의 골짜기• 꽃물결 출렁이는 화룡, 아름다운 봄날의 약속’...
  • 2019-04-27
  • [국회충돌의 기록]패스트트랙…몸싸움 국회 아수라장 25일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ㆍ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D-day였다. 지난 22일 합의안을 발표했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ㆍ바른미래당 김관영ㆍ민주평화당 장병완ㆍ정의당 윤...
  • 2019-04-26
  • 조선최고지도자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극동련방대학교에서 첫대면을 가진 후 계속해서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 때 러시아는 통역을 포함해 9명이 배석, 조선은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제1부상 등 단 3명만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 두 정상은 서로 장검을 선물로 ...
  • 2019-04-26
  • [신화망 베이징 4월 25일]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을 회견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2016년 중국과 세르비아가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이래, 쌍방의 각 분야 협력은 온건하게 추진되었고 정치적인 상호신뢰는 더욱...
  • 2019-04-26
  • (사진: 리소붕 중국교통운수부 부장 축사)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시설연결 분포럼이 25일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라틴미주, 대양주 등 지역의 50여명 외국측 정치요인, 장관급 관원, 국제기구 책임자 등 약 2백명의 국내외 귀빈들이 분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 2019-04-26
  • 4月25日报道,湖南郴州南岭医院出现一些奇怪的“病友”,这些“病友”各个精气神十足,每天既不打针也不吃药,却沉迷于打牌赌博,出院时还能在医院领到上千元现金。这些人为什么要住院?他们又是什么身份呢?带着一系列的疑问,记者赶赴郴州展开了调查。 坐落在湖南郴州城区的南岭医院是一家二级综合医...
  • 2019-04-25
  • 25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24일, 중간 기착지인 하산역에 내린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통 의상을 입은 러시아 학생이 빵을 권했다. 러시아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쟁반에 빵과 소금을 담아 방문객에게 건네는 관습이 있으며, 방문객은 보통 둥근 빵에서 조각을 떼어내 소금에 찍어 맛보는 게 관례다. 사진 봉황넷/조선중앙통신...
  • 2019-04-25
‹처음  이전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