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만년 전에 살았던 초기 인류의 얼굴 형태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두개골 화석(왼쪽 사진)이 발견됐다. 화석을 토대로 복원한 얼굴 모습도 공개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과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진은 2016년 2월16일 에티오피아 아파르주에서 380만년 전에 형성된 초기 인류의 두개골 화석을 발견했다. MRD라고 이름이 붙은 이 화석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아나멘시스)의 두개골이다. 아나멘시스의 두개골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28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에 자세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의 고인류학자 요하네스 하일레-셀라시에 박사는 “일생일대의 발견”이라면서 “300만년 이상 된 초기 인류 화석 가운데 이보다 더 완벽한 얼굴·머리뼈가 나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 봉황넷/ 경향신문
파일 [ 8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