谁策划了这场谋杀?
[ 2019년 11월 01일 09시 19분   조회:9662 ]

本文部分图片可能会引起不适

但是,这就是真实的世界

东非

乌云如巨幕一般

遮盖了一半的天空

在闪电和暴雨之下

青草正在茂盛地生长

而在太阳照耀的另一半天空之下

已经干燥枯萎的草原发出金色的光芒

(请横屏观看,恩戈罗恩戈罗保护区的草原,摄影师@李佳)

在金色的草原上

3000多只狮子

1000多只花豹

200多只猎豹

以及数百只鳄鱼等捕食者

正凝神屏息,蓄势待发

(狮子,图片来源@VCG)

秃鹫、秃鹳、鬣狗等食腐动物

正在远处按兵不动

时刻等待着机会

(秃鹫,图片来源@VCG)

正在有条不紊地进行着的

是一场蓄意已久的谋杀

“凶手”似乎已经近在眼前

然而事实的真相

远比看上去要复杂

循着一点点线索

我们从一只迁徙的队伍

追溯到宇宙星辰

01

迁徙

这场“谋杀”的可能受害者

是一支由150余万只角马

30余万只斑马

20余万只瞪羚

以及不计其数的其它食草动物

组成的长队

(请横屏观看,迁徙中的斑马和角马,图片来源@VCG)

它们的生活范围

主要位于非洲大陆东部

坦桑尼亚和肯尼亚境内的草原

这里被划分为几个国家公园

以及保护区、禁猎区和狩猎管控区

(东非动物大迁徙涉及的几个主要的国家公园、保护区、禁猎区和狩猎管控区在非洲的位置,制图@巩向杰&张靖/星球研究所)

数百万计的食草动物

每年都将从塞伦盖蒂草原东南部

一路向西,向北

走过草原,趟过河流

到达北边的马赛马拉国家公园

再从东部向南折返

来回的路程超过3200公里

相当于从拉萨到沈阳的距离

这场声势浩大的运动就是

东非动物大迁徙

(东非动物大迁徙的路线,制图@巩向杰&张靖/星球研究所)

走在前面的是斑马

它们坚硬的牙齿

和高效的消化系统

让它们得以对付

纤维粗糙的草茎

(斑马,摄影师@胡子捷森)

角马的肠胃更加娇嫩

斑马啃食过后留下的柔嫩草茎

成为它们的主要食物来源

(角马,摄影师@陈小琳)

以数量取胜的角马

迁徙队伍的规模是斑马的5倍

它们走到哪就把那里的青草一扫而空

再边走边反刍细细咀嚼

这大大提高了采食效率

使得角马能迅速扫荡一片草原

(请横屏观看,塞伦盖蒂角马群,摄影师@蓦然白里小三黑)

角马和斑马组成的大军

每天消耗6000多吨青草

同时产生3800多吨粪便

刚被啃食一空的草原在肥料滋养下

再次长出星星点点的嫩芽

但它们并没有得到复辟的机会

因为紧随其后

一队种类丰富的羚羊大军

正奔腾跳跃而来

瞪羚、长颈羚、大羚羊...

它们如一台台高效的活体割草机

扫荡过刚刚泛青的草地

(塞伦盖蒂草原上的瞪羚,摄影师@陈小琳)

食草动物之间

构成了一个完美的采食序列

它们相互依存又避免竞争

物尽其用又不会赶尽杀绝

以至于每平方千米的草原

足以养活4、5万只大型食草动物

(请横屏观看,斑马、角马和瞪羚采食不同种类的草或草的不同部位,制图@张靖/星球研究所)

不断迁徙的食草动物大军

激活了草原上的食肉动物

食草动物的数量

虽然是食肉动物的数百至数千倍

但食肉动物大多在固定的领地活动

无法跟随食草动物而迁徙

而猎物也不会束手就擒

因此为了获取食物

捕食者们必须身怀绝技

它们或是以强大的力量

在对峙中占据上风

(公狮捕食,图片来源@VCG)

或是凭借团队合作

提高猎杀的成功率

(两只母狮合作追击水牛,图片来源@VCG)

当然它们也并非总是最终的赢家

面对强大暴躁的对手

有时也不得不落荒而逃

(一只母狮被水牛攻击而逃跑,图片来源@VCG)

食草动物强健的蹄、锋利的角

时常让捕食者吃尽苦头

(在捕猎中受伤的狮子,摄影师@程晓敏)

即便成功获取猎物

也要尽快藏到隐秘的树上

以防被其他捕食者攫取劳动果实

(在树上享用食物的花豹,摄影师@李佳)

而这场追与逃的大戏

随着迁徙大军横渡马拉河而进入高潮

马拉河全长近400千米

流域面积达到10000平方千米

是塞伦盖蒂最大的河流

连续的降雨让河水暴涨

陡峭的河岸更增加了渡河的难度

(马拉河及两岸,图片来源@VCG)

更重要的是

河里生活着非洲最大的鳄鱼

尼罗鳄

它们体重可达200公斤

嘴中的60余颗利齿不断再生

仿佛一台活体绞肉机

静待着第一位落水的访客

(一只尼罗鳄吞下了一只瞪羚,图片来源@VCG)

马拉河南岸的青草很快被消耗殆尽

狮子、花豹、猎豹等捕食者紧追不舍

河的对岸青青长草随风摇曳

前有食物,后有追兵

食草动物的选择只有一个

渡河

在经过多次试探和反复后

第一位勇敢者

终于决绝地跃入奔腾的河水

(一只角马跃入水中,图片来源@VCG)

但实际上

潜伏水中的鳄鱼并不急于进攻

它们在选择合适的目标

领头者通常能够安全地渡河

先行者成功的经验

似乎产生了不小的激励

更多的角马开始接连下水

(角马群渡河,图片来源@VCG)

随着渡河者数量的增多

仿佛闸门终于被打开

生命的洪流与冰冷的河水

在顷刻间交汇

(大队角马渡河,图片来源@VCG)

而场面也逐渐趋向混乱

它们争先恐后,慌不择路

以至于在陡峭的河岸上

自行跳下的和被推挤下来的角马不计其数

它们在渡河之前就直接摔死在岸边

(从陡峭的河岸上向下跳的角马,图片来源@VCG)

静待时机的鳄鱼也露出本性

之前看似平静的河水成了死亡陷阱

(鳄鱼咬住了一只斑马,图片来源@VCG)

这场宏大而混乱的渡河“战役”

被称为马拉河之渡

堪称天河之渡

几个小时后

混乱逐渐平息

只留下尸横遍野

尸体甚至顺流而下堵塞了河道

(马拉河之渡中死亡的角马的尸体,图片来源@VCG)

拥有食腐习性的生物闻讯赶来

其中斑鬣狗的咬合力超越了狮子

还拥有腐蚀能力极强的胃酸

不论是骨头还是腐肉都能消化

是几乎全能的清道夫

(叼着斑马尸骸的斑鬣狗,摄影师@李佳)

秃鹫和秃鹳数量更多

它们在成堆的尸体上游弋

用巨喙清理着骨肉残渣

(站在尸体堆上的秃鹫,仿佛死亡的使者,在安抚逝去者的亡灵,图片来源@VCG)

但也正是这些草原上的食腐者

抢在细菌之前完成了食物链的循环

避免了流行病的爆发与河流的污染

幸存下来的食草动物

也终于可以向着雨后的彩虹走去

它们抵达马赛马拉草原

在这里进入发情期

(马赛马拉草原上雄性斑马的求偶争斗,摄影师@贾纪谦)

1个多月后

怀着新生命的种子

动物们踏上返乡的道路

它们会回到塞伦盖蒂

在重回绿色的草原上诞下后代

新生的小角马、小斑马呱呱坠地

用以分钟计数的时间学习着奔跑

只有如此才能活下来

并跟上几个月后迁徙的队伍

(新生的小角马,图片来源@VCG)

与此同时

年幼的捕食者们也长大不少

再过1-2年

它们中的幸存者将学会独自捕猎

花豹和猎豹母亲也许会为自己的孩子

留下最后的一餐和自己的领地

(一只猎豹下树离开,摄影师@贾纪谦)

成年的雄狮

也许会被赶出狮群

踏上流浪的旅程

建立自己的联盟

统治一片新的领土

(一只成年的雄狮,摄影师@李佳)

年复一年

在这片草原上

生命的轮回无数次上演

即便是凶猛的捕食者

也只是因果链条中的一环

那么在这场被精确策划的“谋杀”背后

又隐藏着何种难以抗拒的力量?

02

草原

答案是一种普通的植物:草

草拥有极其广泛的适应性

它们遍布除南极以外的所有大陆

甚至被人类驯化成重要的粮食

在东非它们形成了一种特殊的景观

热带稀树草原

(东非动物大迁徙所涉及到的主要热带稀树草原范围,制图@巩向杰&张靖/星球研究所)

可以长到1米多高的草

在这里连绵无际

(热带稀树草原,图片来源@VCG)

树木则零星分布

每平方公里的土地上

最多也只有30几棵

且树干歪歪扭扭

伞形的树冠枝叶稀疏

(热带稀树草原上的树木,摄影师@季凡)

这是草的大陆,草的海洋

一个草的帝国

然而坐拥数量如此庞大的草

动物又为何要迁徙呢?

这源于草原随季节而发生的变化

对东非的草来说

水是最稀缺和重要的资源

在热带稀树草原上

每年都会有旱季和雨季的交替

而这将带来草原的兴衰枯荣

(东非草原雨季和旱季的交替,制图@王朝阳&张靖/星球研究所)

在旱季到来时

草原先是开始枯萎变色

呈现一派梦幻般的金黄

(8月的安博塞利国家公园,旱季金黄色的草原上刮起了尘卷风,摄影师@程晓敏)

然而随着雨水的进一步减少

金黄色的草原迅速衰败

成为一片近似荒漠的土地

日平均气温达到24-30℃

降水量却不足60㎜

河水断流,池塘干涸

留下风干的印记

(旱季草原上日渐干涸的河流,图片来源@VCG)

过于干旱的草原

成了一个大燃料桶

一道闪电就能引发一场草原大火

火焰能将地表的干草烧光

(远处的草原大火,图片来源@VCG)

然而当雨季来临

景象则完全不同

平均高达500-1000㎜的降雨量

让空气中的水分迅速增加

在阳光照射下时常形成彩虹

旱季被烧灼过后富含草木灰的土壤

此时成了新草生长最好的温床

阳光和雨水充沛,土壤养分充足

青草回归大地

(雨季返青的草原,摄影师@季凡)

为了抓住短暂的雨季繁衍后代

青草迅速开花

一时间草原成了花海

充满杀戮的草原

此刻也格外宁静温情

(恩戈罗恩戈罗火山口里的草原花海与花海中的大象,摄影师@任国勇)

表面上只是食物的草

实则是比动物更强大的“幕后力量”

它们通过自己岁岁枯荣的变化

就掌控了动物世界的战争与和平

并引发了食草动物的大迁徙

牵着它们团团转

但实际上

草原也被更强大的力量所控制着

03

裂谷

这就是东非高原

非洲最高的区域之一

这里的平均海拔超过1000米

高耸的地势改变了这里的大气环流

令高原之上形成了干-湿季交替的气候

此外从北方高纬度大陆而来的干冷信风

以及高原边缘山地对水汽的截留

更加剧了这里干燥的境况

东非高原上的水热条件

不再能支撑热带雨林的生长

(请横屏观看,恩戈罗恩戈罗自然保护区的高原地形,摄影师@贾纪谦)

创造东非高原的力量

则隐藏在大陆地底深处

在地表之下约2900千米

是地幔与地核的边界地带

这里的一些物质上涌,直达地表

形成一个直径可达数千千米的“柱子”

是为超级地幔柱

从1300多万年前开始

地幔物质源源不断向上的涌动

将整个地表抬高

甚至在某些区域冲破束缚

(刚果金尼拉贡戈火山涌动的岩浆湖,摄影师@梦想家张先森)

喷出地表的岩浆冷却后

层层堆叠为熔岩高原

进一步加高了东非的海拔

火山灰则覆盖了地表

形成富含养分的土壤

加剧了草的扩张

(尼拉贡戈火山活跃的火山口,摄影师@梦想家张先森)

而已经沉寂的火山口周围

喷发物质堆出来的火山锥

就成了高原上最宏伟的风景

最著名的当属非洲第一峰

乞力马扎罗

5895米的高耸海拔

让这座位于赤道地区的火山

顶部仍有积雪甚至冰川

(乞力马扎罗山顶积雪,图片来源@VCG)

由于山下的高原地势平坦

稀树草原上又没有树木的遮挡

乞力马扎罗山显得格外雄伟

(乞力马扎罗与山下的大象,摄影师@陈小琳)

地幔物质对流的力量

将东非从中间拉开

最终形成一条巨大的裂谷带

东非大裂谷

它北起红海之滨

向南延伸至印度洋沿岸

贯穿整个东非

全长5500-6000千米

接近赤道周长的1/6

(东非大裂谷延伸及影响范围,制图@巩向杰&张靖/星球研究所)

大裂谷的底部平坦开阔

边缘则被高耸的断层崖夹持

谷底与顶部的高差

可从数百米到两千多米

(东非大裂谷底部以及远处的裂谷边缘陡崖,图片来源@VCG)

大裂谷底部是东非地势的最低点

来自周围山脉的地表流水

在重力作用下汇聚在谷底

形成了一连串湖泊

(裂谷带湖泊分布,制图@巩向杰&张靖/星球研究所)

由于湖水大多汇聚在构造运动形成的裂缝中

因此这些构造湖形态狭长,湖底幽深

坦噶尼喀湖的深度就达到1435米

仅次于贝加尔湖

(太空中俯瞰坦噶尼喀湖,图片来源@NASA)

又由于这里地势已经最低

因而裂谷底部的大多湖泊

缺少进一步外流的出水口

加上蒸发量巨大

这些湖泊成了盐湖

湖中含量极高的矿物质

供养了大量的细菌和藻类

也使湖泊呈现出鲜红的色调

(呈现红色的纳特龙湖,摄影师@蓦然白里小三黑)

而以湖中微生物和小型动物为食的火烈鸟

也因食物中富含的类胡萝卜素

而获得了一身火红的羽毛

(火烈鸟,图片来源@VCG)

裂谷之上

草原在生生死死

动物在兜兜转转

一些灵长类动物

学会了直立行走的新技能

他们的后代

正是如今生活在地球上的每一个人类

我们用解放出来的双手

创造着属于自己的家园

(马赛人的家园,摄影师@梅元皎)

而这整个精彩的世界

之所以被创造并延续下来

离不开裂谷之下的巨大力量

这种力量

源自一个动力不息的地球

纵观茫茫宇宙,万千星辰

只有地球

是目前我们已知的

唯一拥有如此丰富的景观

和如此多样生命形式的行星

(东非,伦盖火山脚下的湖泊和生灵,摄影师@梅元皎)

每年5月的东非大草原上

大迁徙的序幕准时拉开

一场场残酷的杀戮如期上演

无数生命在这里生生死死,奔腾不息

年复一年遵循着

这颗星球上的“天地法则”

(奔走的斑马,图片来源@VCG)

而相比这个宏大的世界

一只角马或一只狮子

它们的生命是如此微不足道

然而正是这些渺小的个体

却组成了一股巨大的生命洪流

让茫茫宇宙中这颗蓝色的星球

成为最独一无二的那一个

这就是生命

渺小

却又伟大的力量

(夕阳下的角马,摄影师@胡子捷森)

 
 
来源:星球研究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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