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알림이’ 글밤과 함께 ‘노래로 듣는 우리 민족 이야기’
[ 2019년 12월 10일 08시 42분   조회:5847 ]

위챗공식계정 ‘글밤’ 500회 기념 특집

‘력사가 노래가 될 때-노래로 듣는 우리 민족 이야기’문화콘서트

글밤 및 출연자 일동

문화콘서트인 ‘력사가 노래가 될 때-노래로 듣는 우리 민족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주말을 알차게 채워 주었다.

조선족 문화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문화예술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글이 숨쉬는 밤에(이하 글밤)’ 위챗 공식계정이 지난 주말 (7일 오후) 뜻깊은 행사를 주최했다.

“우리는 우리 민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가요?” 이같은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 떠난 문화콘서트는 조선족의 백여년 이주사를 다루며 시대별 대표 조선족가요와 력사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냈다.

이번 문화콘서트는 글밤이 지난해 상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추억이 노래가 될 때-90년대 조선족가요•소품 콘서트’에 이은 두번째 컨텐츠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문화를 이어가고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개설된 ‘글밤’ 공식계정이 550회를 맞아 시도한 문화행사이기도 하다.

 
왼쪽으로부터 차례로 김수연 편집장, 문애림 아나운서, 리분선 작가,
 
 
김예향 편집, 박미나 디자이너

글밤은 상해에 살고 있는, 연변에서 나고자란 5명의 8090후 멤버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문화계정이다. 김수연 편집장, 문애림 아나운서, 김예향 편집, 리분선 작가, 박미나 디자이너 등 5명으로 구성된 글밤 제작진들은 조선족 문화에 대한 사랑과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열정으로 뭉쳤다.

멤버들은 글밤 문화계정의 운영에 참여하는 외에도 하는 일이 따로 있다. 지금까지 글밤이 2년 5개월이라는 시간을 이어오면서 550회를 맞이하기까지는 그야말로 멤버들의 우리 문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여 이번 문화콘서트는 연변이 고향인 글밤 제작진들의 문화에 대한 사랑을 안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아 특별히 고향 연변에서 개최되였다.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에게서 전해들었던 우리 민족의 력사와 이야기를 8090후 세대인 우리가 자녀들에게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막을 올린 콘서트는 <월강곡>,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 <연변이여 고향이여>, <타향의 봄>, <엄마야 아빠야>, <고향이 부른다> 등 시대별 대표곡들을 선정해 조선족 이주사, 조선족 항일렬사, 연변조선족자치주와 당의 정책,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들의 타향살이, 그리고 부모들의 출국으로 인한 수많은 8090세대 아이들의 아픔을 다룬 노래들과 그 시대배경도 함께 설명을 겸하면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추억려행을 선사해주었다.

월강곡에 맞춰 가야금을 타는 연변가무단 함금화씨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두만강은 연변의 어느 지역들을 흘러가는지 아시나요?(화룡, 도문, 룡정, 훈춘)”, “여러분은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언제 설립되였는지 알고 계시나요?(1952년)”, “조선족의 항일투쟁은 몇년의 력사가 있을가요?(1907년부터 1945년에 이르기까지 장장 38년이라는 피어린 투쟁의 력사)”, “그럼 연변에 최초로 세워진 조선인 학교는 어디일가요?(서전서숙, 항일운동가 리상설에 의해 1906년에 설립)” 등 력사에 관련된 퀴즈풀이도 진행하면서 의미있는 력사공부 시간도 마련하였다.

<엄마야 아빠야>를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추억을 선사한 허도정 어린이

00후 세대인 최유나, 방예문이 부르는 80년대 창작된 불후의 명곡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

우리 민족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이야기를 보다 쉽고도 감동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구성과 탄탄한 짜임새에 스토리텔링 형식을 접목해 선보인 이번 콘서트는 연출자와 관객의 쌍방향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우리 민족 백여년 이주사를 다뤘듯이 특정된 주제로 류사한 콘서트를 기획할 계획도 있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글밤 공식계정의 총편집을 맡고 있는 김수연 편집장은 글밤 제작진들과 함께 민족문화 알림이 역할을 계속하여 해나갈 것이라는 미래계획을 밝히기도 하였다.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이날의 문화콘서트

“혹시 글밤은 어느 재단에서 후원해주는 단체인가요 라고 물어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의 희망사항이기도 합니다."며 말하고 있는 글밤은 계속하여 조선족 문화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표했다.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글밤에 문화와 예술을 관심하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였다.

글밤 제작진은 글밤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조선족의 문화를 이어가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매일 원작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 문화예술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문화계정입니다.”

글밤의 김수연 편집장

그리고 글밤 김수연 편집장은 글밤이 나아가려는 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문화의 전파와 전승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문화 자체가 스스로의 생명력을 갖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우리 민족 문화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새로운 방식을 부단히 시도할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로 우리 민족의 또 하나의 새로운 구심점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길림신문 글 김가혜 기자 사진 김영화 기자

문애림 아나운서의 민요 열창

박형준 가수가 노래한 <타향의 봄>

상해 거주 김령씨가 조선족 유명한 시인이신 김영건의 작품 <뿌리 깊은 나무>를 시랑송하고 있다.

김광현 가수의 <연변이여 고향이여>

현재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재학중인 유일한 조선족 저대전공자 김강희 학생의 저대연주

조선족 자체 창작 그룹 ACK(자랑스러운 중국조선족)의 무대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할빈시문화방송텔레비전과 관광국,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이 주최하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이 주관한 2019년도 문예지도성과전시공연이 22일 할빈에서 열렸다.   할빈시조선족민족예술관, 상지시조선족문화관, 계서시조선족예술관, 계동현문화관, 오상시조선족중학교를 비롯한 10여개의 문화관과 산하 소속 단체가 ...
  • 2019-12-23
  • 21일, 연변라지오조선어방송 2020년 새해맞이 ‘부흥의 꿈, 희망의 아리랑’문예야회가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졌다.    문예야회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꿈을 이루고 새 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도로에서 힘차게 내달리고 있는 모두의 다짐을 담았다. 세시간의 분량으로 진행된 이번 야...
  • 2019-12-23
  • 산시(陕西)성 옌안(延安)시 즈단(志丹)현 솽허(雙河)진 마오샹(毛項)촌에 위치한 마오샹협곡이 12k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총 9개 구간으로 구성된 이 협곡은 구불구불한가 하면 석벽이 울퉁불퉁하며, 가장 좁은 부분은 한 사람 정도 통과할 수 있다. 이곳은 황토고원의 기이한 자연경관으로 알려져 있다. 신화망...
  • 2019-12-20
  • 18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전용기 편으로 마카오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20일 열리는 마카오 반환 20주년 기념행사와 마카오 특별행정구 제5기 정부 취임식 참석 및 마카오 시찰차 마카오를 방문했다. 시진핑(習近平습근평) 국가주석이 19일 저녁 오문(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 환영 만찬에 참석해 중요한 연설을 했...
  • 2019-12-20
  • 12월 19일 저녁 오문(마카오) 각계 인사들이 마카오 동아시아운동회 스타디움에 모여 "호강 정(濠江情) 중국 심(中國心)"을 주제로 한 성대한 문예공연을 관람하며 마카오 조국귀속 20주년을 열렬히 경축했습니다.  19일 저녁 8시경, 흥겨운 남월(南粤)사자춤 표현으로 공연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 등 경전가요는 나...
  • 2019-12-20
  • 중조 수교 70 주년 기념활동의 중요한 내용으로 중국문화관광부, 중국주재 조선대사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조 수교 70주년 기념 전시회가 12월 18일 중국 국가도서관에서 개막되였다.
  • 2019-12-20
  • 사천성 내강시(内江市资中县)에서 18일 오전 8시 14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5명 다쳤다.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과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위해 피해 지역에 급파됐다고 전했다.또 철도 담당 기관에서 지진에 따른 비상 대응 계획을 가동해 속도 제한과 운영체계 점검 등이 시행...
  • 2019-12-19
  • 12월 19일 아침 북경 상공에는 신기한 구름이 떠있었다.  UFO라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이는 자연현상으로 습윤한 공기가 산맥 위의 상공을 지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란다. 中国天气
  • 2019-12-19
  • 사천 삼나무탄광 침수사고: 지하 313메터에 갇혔던 13명 광부 80여시간 구조 끝에 기적적으로 생환 12월 18일, 구조인원들이 안전하게 갱내에서 구출된 광부들을 이송하고 있다. 당일, 7시 56분, 80여시간의 긴장한 구조를 거쳐 침수사고가 발생한 천매집단 삼나무탄광에 갇혔던 13명의 인원들이 전부 안전하게 구조되였다....
  • 2019-12-19
  • 徐炳侓一秋天的旋律   吕明爱一妈妈的手艺   康永哲一祝您长寿   李永春一传统风味   李正均一收获   戴世权一泡菜   李丹一我的生日   金美和一丰收的喜悦   崔明河一鸭绿江畔   金成一一仙境曲   金正一一天上人间   金豪一开心时刻   金铉杰一粒粒皆辛苦
  • 2019-12-18
  • 16일 산시성 고고연구원에 의하면, 고고업무 종사자들이 시안(西安 서안)시 신쓰(新寺) 유적지 범위 내에서 서한(西漢) 창먼궁(長門宮)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는, 바퀴 자국이 빽빽하게 들어선 서한 중말기 고대 도로 두 곳을 발견했다.   천아이둥(陳愛東) 산시성 고고연구원 보조연구원의 소개에 따르면, 이...
  • 2019-12-18
  • 12월 17일,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산둥함(山東艦)이 하이난(海南) 싼야(三亚) 모 군항에서 해군에 교부되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인수인계 및 대열 합류식에 참석하고 항공모함을 시찰했다.  인민망 
  • 2019-12-18
  • 在2019年即将结束之际,《自然》杂志新闻团队评选出了今年最吸引眼球的十大科学图片。 《随波流动》:法国研究人员在硅片上雕刻了一个迷宫式微流控(microfluidic chambers),以模拟循环网络中的血液流动。法国蒙彼利埃大学的生物物理学家Benoît Charlot用扫描电子显微镜拍摄了这张照片。 《细胞圈》:这个圆圈里的每...
  • 2019-12-18
  •  제1회 ‘셀쉬르셰르 채색등카니발’ 활동이 일전이 프랑스 셀쉬르셰르에서 개막했는데 39조의 독특하고 색채가 선명한 색등이 천년력사를 자랑하는 셀쉬르셰르에 색다른 명절옷을 선물했다. ‘셀쉬르셰르 색등카니발’ 활동은 중국 음력설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인민넷 조문판 
  • 2019-12-18
  • 중국인민은행은 2019년 12월 18일부터 2020년 새해기념주화 한세트를 륙속 발행하게 된다고 한다. 이 기념주화는 총 2가지가 있는데 그중 은소재 기념주화 한매, 두가지 색상 동합금 기념주화가 있는바 모두 중화인민공화국 법정화페이다. 이 밖에 공고는 업무담당은행은 2019년 12월 19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동시에 새해기...
  • 2019-12-17
  •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메인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일본의 새 국립경기장 준공식이 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 국립경기장은 '숲의 스타디움'으로도 불린다. 새 국립경기장이 사용될 2020년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4일개막한다. 사진 중신넷 
  • 2019-12-17
  • 자메이카의 토니 안 싱이 미스월드에 등극하면서 미인 '블랙 퀸(Black Queen)' 시대를 열었다.  사진 크게보기 미스 자메이카 토니 안 싱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센터에서 열린 제69회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서 2019 미스 월드로 선정된 뒤푸른색 왕관을 쓰고 다른 참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인사하...
  • 2019-12-16
  • 12월 14일 사천성 의빈(宜賓)시 소재 탄광에서 침수사고가 일어나 광원 4명이 숨지고 14명이 지하갱도에 갇혔다. 사고는 전날 오후 3시26분(현지시간)께 의빈시에 있는 부용실업 소속 산무수(杉木樹) 탄광에서 발생했다.   당시 광원 347명이 작업을 하던 갱도에 물이 찼다. 이에 광원 329명이 대피와 탈출에 성공했지...
  • 2019-12-16
  • 올해 12월 13일, 중국은 여섯 번째로 국가의 이름으로 남경대학살 희생자와 일본 제국주의 침략 전쟁 기간 일본 침략자들에게 살육된 모든 사망자를 추모했다. 이하는 2019년 남경대학살 생존자 영상을 기록한 사진들이다. 인민망 
  • 2019-12-16
  • 길림성 화룡시 경내에 위치한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 장백산설령풍경구(长白山雪岭景区)는 장백산 북쪽 비탈과 59키로메터 떨어져 있다. 공원의 최고 해발은 1571메터, 가장 낮은 곳이 750메터이다. ​ 이곳은 매년 10월말부터 이듬해 4월초까지 큰 눈이 내린 뒤 한파를 접하게 되면 대면적의 삼림 설송(雪凇)이 나타난...
  • 2019-12-16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