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기밀! 50년간 묻혀 있던 지하 핵공장 대외 공개
[ 2019년 12월 26일 09시 09분   조회:7794 ]


 ‘816 지하 핵공장’은 충칭(重慶) 산간지역 지하에 50년간 묻혀 있던 극비급 국가 기밀이다. 제54공병사단이 투입됐고, 6만여 명이 시공에 참가했다. 핵공장 소재지인 바이타오(白濤)는 20년간 중국 지도에서 사라졌다.

미궁을 방불케 하는 거대 동굴…최첨단 장비

중국 두 번째 핵원료 공업기지인 충칭 ‘816 지하 핵공장’은 1966년에 착공되기 시작했다.

특별한 이유로 인해 지하 핵공장은 1984년 건설이 중단됐다.

‘816 핵 프로젝트’의 동굴은 우장(烏江)강에 이웃해 있고, 우링산을 뒤로 하고 있으며, 숲이 울창한 작은 산들에 에워싸여 있어 은닉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동굴에 들어서면 동굴 속에 건물이 있고, 건물 속에 동굴이 있으며, 동굴 속에 하천이 흐르는 장관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길을 잃을 수도 있다.

핵 동굴 내부의 최대 벙커는 101 원자로 메인 공장 건물이다. 원자로 홀은 3층에서 9층으로 직통하며, 높이는 79.6m에 이른다.

이삼십 미터 높이의 8층에 있는 홀에는 당시 원자로의 지지대 부분이 보존되어 있다. 너비 약 1m의 강철로 만든 ‘工’자형 지지대가 정사각형을 에워싸고 있으며, 지지대 아래에는 커다란 원형 단자 구멍이 촘촘히 나 있다.

8층에서 내려다보면 동굴 바닥 부분에는 안에 나팔 주둥이가 있는 큰 솥 모양의 못이 있다. 모든 핵폐기물이 이곳을 통해 1층 원자로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 곳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은 아주 위험하다.

핵 프로젝트의 대뇌 역할을 하는 9층의 중앙통제실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핵원료 생산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중앙통제실 안에는 당시 국내 최첨단 장비로 꼽힌 컴퓨터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50년 동안 묻혀 있던 국가 기밀 대외 공개

816, 단순하기 이를 데 없는 세 숫자는 충칭 산간지역 지하에 50년간 묻혀 있던 극비급 국가 기밀을 대표하는 숫자다.

816 지하 핵 프로젝트는 당시 극비급 군사기밀에 속했다. 제54공병사단이 건설에 투입됐고, 전국에서 징집한 6만여 명의 기술자들이 프로젝트 시공에 참여했다. 기밀을 이유로 핵공장 소재지인 ‘바이타오’는 20여 년간 지도에서 사라졌다.

17년 기밀 건설, 18년 폐쇄 후 2002년 4월 기밀이 해제된 ‘816’ 지하 거대 핵 군수 동굴이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지하 핵공장 시설은 관광지로 리모델링 돼 관광객에게 일부 개방되고 있다.

장리핑(張麗萍)은 816 핵 프로젝트의 관광해설사다. 그녀의 아버지는 원래 공병사단 군인이었다. 1970년 아버지가 ‘816 프로젝트’에 동원된 후 당시 쓰촨(四川) 고향에 있던 장리핑은 아버지 얼굴을 보기가 매우 어려워졌으며,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몰랐다고 술회했다.

▌[장리핑/816지하 핵 프로젝트 관광지 해설사] 이곳이 관광지로 개방된 후 우리는 이곳에 거대한 지하 핵연료 공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76명 열사 영면

816 핵 프로젝트 동굴에서 3km 떨어진 열사 묘역에는 핵공장 건설 중 사망한 76명의 열사가 영면해 있다. 그들의 평균 연령은 고작 21살이다.

평화를 위해 건설했다가 평화를 위해 중단한

816 프로젝트는

많은 역사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영원히 길이 남을 정신을 남겼다.

원문 출처: CCTV 뉴스 /번역: 인민망 이인숙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08
  • 1월 3일 22시경 광동성 주해시 북경사범대학교 주해분교 부근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주해시정부와 림업국에 따르면 22시 50분경에 진화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원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학교 기숙사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황넷
  • 2018-01-04
  • ‘[중국인이 바라본 서울] 사진 공모전’ 시상식 현장 [인민망 한국 인민망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중국인이 바라본 서울]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12월 27일 한재혁 주중 한국문화원 원장, 쉬보(徐波) 인민일보사 대외교류협력부 부주임,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 국장, 예융차이(葉用才)...
  • 2018-01-04
  • 1월 1일, 현지 주민이 스키 점핑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제 10회 신장 카나스빙설 관광축제 겸 제 1회 허무(禾木) 국제 퍼쉐제(潑雪節:눈 뿌리는 축제)가 카나스(喀纳斯) 허무촌(禾木村)에서 개막되었다. 스키 점핑, 고대스키사냥경기, 눈판오토바이, 고산 스키 연기와 함께 단체로 눈을 뿌리는 행사 종목들은 관광객들로...
  • 2018-01-03
  • 사진은 1월 1일, 시급문물인 제남 일본군세균부대 주둔지 현황이다. 중국 침략 당시 일본군 세균부대가 주둔했던 제남(濟南) 경오로(經五路)와 위구로(緯九路) 교차로 부근 3층 건물이 현재 ‘기숙사(筒子樓, 중간 복도식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다. 이미 많은 입주자들이 들어와 거주중이다.이 곳은 제남...
  • 2018-01-02
  • 12월 31일, 쓰촨(四川) 야안(雅安)과 캉딩(康定) 고속도로 야안 차오바(草壩)의 루딩(瀘定)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망이 시운영 개통되었다. 이로써 쓰촨의 21개 시(주)에 모두 고속도로가 생겼고 쓰촨 서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야안에서 캉딩까지 이르는 고속도로는 국가 고속도로망의 야안에서 신장(新疆)...
  • 2018-01-02
  • 무장경찰강서본부에서는 300여명의 무장경찰들을 동원하여 12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동안 전신사기번 155명을 나포하고 컴퓨터, 핸드폰, 은행카드 등을 몰수했다. 무장경찰들은 상요시, 경덕진 지역의 51곳에 분포되여 있는 전신사기범들의 은닉처를 소탕했다. 봉황넷
  • 2017-12-29
  • 기지화 훈련에서 ‘진실성·난이도·위험성’을 돌출시키고, 훈련 감찰은 ‘사상 가장 엄격’하고, 훈련과 평가가 ‘브랜드’화 되고, 연병장이 거의 ‘전방’ 수준에 가깝고… 2017년, 신시대에 진입한 중국 군인은 실제 행동으로 ‘훈련에서는 어려움을...
  • 2017-12-29
  • 상추(商丘)-허페이(合肥)-항저우(杭州) 철도와 상하이(上海)-우한(武漢)-청두(成都) 철도 연속보 시공 현장(12월27일 촬영). 12월27일 새벽, 중철4국이 건설한 상허항[상추(商丘)-허페이(合肥)-항저우(杭州)] 철도와 상하이(上海)-우한(武漢)-청두(成都) 철도의 연속보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상허항 철도는 허난 상추역...
  • 2017-12-29
  • 1978~2017년 기간 중 중요한 역사적 사건부터 의식주행의 사소한 변화 과정을 봉황망(凤凰网)이 공개했다. ▲ 사진 = 위안쉐쥔(袁学军), 1979년 쓰촨성(四川省,사천성) 량산(凉山, 양산) 횃불 축제에서 이족(彝族) 여성 두 명이 카세트로 음악을 들으면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왕원란(王文...
  • 2017-12-28
  • 27일 이른 아침, 정주 택시운전수 양보국은 문화궁로에 위치해 있는 시운수려객관리처에 찾아와 고객이 흘리고 간 20근짜리 금덩이와 서류들을 바쳤다.사건은 이러했다. 25일 저녁 11시경, 양보국은 30여세로 보이는 한 젊은 남성을 태우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술에 만취한 고객은 차에 오르자...
  • 2017-12-28
  • 지난 24일 허베이성 핑산(平山)현 훙야구(紅崖谷)의 유리다리가 정식 개방되었다. 길이 488m, 폭 4m, 높이 218m의 유리다리는 600명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다. 신화사
  • 2017-12-28
  • 12월 26일 3시 44분, 중국은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호병(長征二號丙) 운반로켓으로 야오간(遥感) 30호3조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 위성이 예정 궤도에 진입하면서 발사 임무는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여러 개의 위성으로 이뤄진 야오간 30호3조는 전자파환경 탐측 및 관련 기술의 시험에 쓰인다.신화망
  • 2017-12-27
  • ‘쿤룽(鯤龍)’ AG600이 24일 광둥(廣東) 주하이(珠海) 진완(金灣) 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이날 중국 첫 대형 소화/수상 구조 수륙양용 여객기 ‘쿤룽’ AG600이 광둥 주하이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AG600은 육지에서 이착륙할 수 있고 수상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다. 수원과 화재 현장 간을 수 차...
  • 2017-12-25
  • 동지(冬至)가 다가오면서 안후이(安徽)성 허페(合肥 합비)시 창칭(常青)가도 주시 지역사회에서 ‘동지날에 쟈오즈연을 벌여,이웃 정을 나누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들과 주민들을 불러 함께 쟈오즈를 빚으면서 중국의 풍속을 감지했다.
  • 2017-12-22
  • 뤄양(洛陽)  룽먼(龍門)석굴은 중국 석조 예술의 보물 중 하나다. 북위 문제 시기에 조각된 룽먼석굴은 모가오 석굴, 윈강(運岡)석굴, 마이지산(麦积山)석굴과 함께 중국의 4대 석굴로 유명하다. [촬영/쩡셴핑(曾憲平)] 신화망
  • 2017-12-21
  • ‘해상연합-2016’ 군사훈련에서 중·러해병대 혼합편성 육군분대가 섬을 방어하는 ‘적’을 향해 공격을 발동했다(2016년 9월 14일 촬영). 2017년 11월 10일, 신화사는 권한을 받고 “국무원과 중앙군사위원회가 최근에 새로 수정한 ‘중국인민해방군 문관 조례’를 실시할 예정...
  • 2017-12-20
  • 12월 15일, 리커창(李克强 리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회견했다.  12월 15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난하이(中南海) 쯔광거(紫光阁)에서 업무보고 하러 베이징에 온 추이스안(崔世安) 오문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을 회견했다. 12월 15일...
  • 2017-12-18
  • 12월15일, 창춘(長春)시에 사는 리샤오화(李小花)가 자신의 집에서 황더우장(黃豆醬)과 간장(老抽)을 물감으로 하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붓, 접시를 화판으로 삼아 귀여운 캐릭터 도안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3살짜리 아들이 먹는 것을 좋아하게 하기 위해서 접시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신넷
  • 2017-12-18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