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복수 암시에 美 "52곳 반격" 경고
[ 2020년 01월 05일 10시 40분   조회:5648 ]

사아파 민병대원이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이란 잠카란 이슬람사원에 게양하고 있다. [이란 국영TV 캡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하자 시아파 성지 모스크에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 이란 국영TV는 4일 수도 테헤란 남쪽 시아파 성지인 쿰에 있는 잠카란 이슬람 사원에 붉은 깃발이 걸리는 장면을 방영했다. 시아파 전통의 붉은 깃발은 피로 물든 것을 상징하며, 살해당한 사람의 원수를 갚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잠카란 사원에 붉은 깃발이 게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이 이란 짐카란 이슬람사원에 걸렸다. [이란 국영TV 캡처]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집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왼쪽 둘째). [사진 트위터]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가족을 찾아 '아버지의 복수'를 약속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로하니 대통령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집을 찾아가 조문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솔레이마니의 딸이 로하니 대통령에게 "누가 우리 아버지의 복수를 하느냐"라고 묻자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 모두다. 이란 모든 국민이 선친의 복수를 할 것이다.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답했다. 또 "미국은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모른다"라며 "그들은 이번 범죄에 대해 엄청난 후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며 미국에 대한 복수를 암시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자택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한 사진을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올리며 "순교자 솔레이마니에게 모두 감사한다. 그의 진정성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것이다. 신의 축복을 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공개한 그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하늘에서 이슬람 시아파 성인 '후세인'의 품에 안겨 있다. 하메네이는 그를 순교자라 불렀다. [사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 위협에 이란이 공격 시 즉각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오랜 기간 오직 골칫거리였을 뿐이었다"라며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은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2곳의 의미는 이란이 오랫동안 인질로 잡은 52명의 미국인 수를 뜻한다고 말했다.

미군 병사들이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포트브래그 기지에서 중동행 수송기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또 52곳의 공격 목표지 중 일부는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높은 수준의, 중요한 곳들이며 해당 목표지는 매우 신속하고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한 뒤 "미국은 더 이상 위협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군의 폭격으로 숨진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드다드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그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 정부는 4일 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시신을 이라크에서 운구해 6일까지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 수도 테헤란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7일 그의 고향인 케르만에 안장할 계획이다. 이란 교육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일생과 공적을 교과서에 포함하기로 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첫 금메달은 미국의 스노보더 세이지 코첸버그에게 돌아갔다. 코첸버그는 8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3.50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은메달은 노르웨이의 스탈 잔드베크에게 차례졌고 카나다의 마크 맥모리스가 동메달을...
  • 2014-02-10
  • 덴마크 코펜하겐공원은 9일 ‘마리우스’(사진)라는 이름의 18개월 된 건강한 수컷 기린이 근친번식을 했다는 리유로 살처분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있다.  당일 이 기린은 전기충격 방싱식으로 살처분, 사자 먹이로 '재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이 기린은 유럽동물원협회(EAZA)는 회원국별로...
  • 2014-02-10
  • 보스니아의 경제난에 분노한 시위대가 현지 시간으로 7일 북부 투즐라 지방정부 청사에 난입해 방화를 저질렀다.수도 사라예보와 인근 모스타르, 중부 도시 제니차 등지로 번진 시위로 수백명이 다쳤다. 사라예보의 대통령 관저 일부도 불에 탔다가 진화됐다.북부 도시 투즐라에서는 청년 1백여명이 청사안에 있던 가구와 ...
  • 2014-02-08
  •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북쪽으로 약 280㎞ 떨어진 리조트 마을 본톡 산길에서 버스가 500m 깊이의 협곡으로 굴러떨어져 최소 1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나머지 3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이 2명과 함께 관광을 온 네덜란드 부부 중 여성이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
  • 2014-02-08
  • 북경시간 2014년 2월 8일(현지시간 7일), 러시아 소치에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이 거행됐다.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총 88개국 선수단 등 4만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
  • 2014-02-08
  • 현지시간 2월 2일 인도 라이푸르 지역에서 "인도마을올림픽대회"라는 명칭의 마을체육대회를 진행하였다. 올해로 78회를 맞이하는 마을체육대회는 수천명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체육대회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표현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4-02-08
  • 2월5일 미국 마사트세츠주 웰즐리녀자학원 교정에 "반라의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는 팬티만 걸친채 꿈속에서 몽유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남자는 저명한 조각가인 토니 마이트리가 창작한 조각상인데 살아있는듯 생생한 모습을 보여 인기를 모았다.    중신넷  
  • 2014-02-07
  •  2월 4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겨울철올림픽 개막식 불꽃놀이 리허설이 있었다. 2014겨울철올림픽은 2월7일부터 2월23일까지 러시아의  소치에서 겨울철올림픽이 펼쳐지게 된다.   중신넷
  • 2014-02-07
  • 음력설 전야 미국서 화예공정사 일가족 4명이 피살되였다. 중국에서 미국 휴스턴서북 구역으로 이민 온 이 가족은 9살짜리와 7살짜리 아들 둘이 있었는데 사고발생 당일 부모와 함께 모두 피살되였다. 경찰은 살인범 추적에 나섰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풀만한 단서가 아직까지는 없다고 한다. 미국 현지 경찰은 피...
  • 2014-02-05
  • . 현지시간 5일 모스크바에서 900km 떨어진 러시아 중부 키로프시에서 액화 천연가스를 실은 탱크 유조렬차가 탈선 전복하면서 12개의 흘러나온 액화가스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400여 명이 대피했으며 인명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글로미디어/국제온라인
  • 2014-02-05
  • 지난 2월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민주련맹의 조직원들과 기타 활동가들이 독일계은행앞에서 "유로에 피 물들게" 하는 행위시위를 벌이면서 은행이 우크라이나 대통령 빅토르 페도로비치 야누코비치일가와의 합작을 중지할것을 요구했다. 중신넷
  • 2014-02-05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1일(현지시간) 분출해 적어도 16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국가재난방지청이 밝혔다.이들 중 최소 4명이 화산 구경에 나섰던 고교생이라고 말했다. 변을 당한 학생들은 화산 경사면을 내려가다가 뜨거운 가스 연기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조글로미디어 종합
  • 2014-02-02
  •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에 있는 식료품매장 '퍼블릭스(Publix)'의 통로에서 29일(이하 현지시간) 시민들이 잠을 자고 있다. 연중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던 애틀랜타에 28일 이례적인 눈 폭풍이 몰아치면서 5명이 사망했다. 제설장비와 염화칼슘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애틀랜타 주민들은 밖으로 나가지 못 하고 도시는...
  • 2014-01-31
  •  현지시각 2014년 1월 26일, 영국 중부에서 “진짜 사나이”시합이 벌어졌다.  일년에 한번꼴로 펼쳐지는 해당 시합은 세계 각국에서 온 수천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는데 진흙탕에서 기여가기, 얼음물에 뛰여들기, 화산뛰여넘기, 바줄타기, 도관통과하기 등 이색적인 종목들이 망라된다...
  • 2014-01-28
  •   현지시각 2014년 1월 26일, 방글라데시의 “이슬람교집회”가 끝나고 수천명의 무슬림신도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에 몰려들면서 일대 혼란을 빚었다. 1년에 한번꼴로 3일씩 열리는 이슬람교집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종교집회이다.  중신넷
  • 2014-01-27
  • 1월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서는 미국 녀죄수들의 감옥생활을 담은 모습을 공개하였다. "Estrella"라는 감옥에는 각양각색의 녀죄수들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살인, 마약 등 죄명으로 감옥에 들어왔다한다.감옥 밖의 사람들은 자유가 없는 녀죄수들의 이런 생활은 죄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하지만 녀죄수들은 오히려 이런 ...
  • 2014-01-27
  •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25일(현지시간) 2014 월드컵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전국 규모로 시위가 일어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브라질 언론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 등 32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이날 시위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조직됐으...
  • 2014-01-27
  • 인도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웨스트벵갈주의 20세 녀성이 이웃 마을 남성과 사귄다는 리유로 마을 주민 13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마을 원로들의 명령에 따른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있다. 이 마을에 사는 산탈족은 다른 부족과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다.이웃 마을 남성이 찾...
  • 2014-01-26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