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복수 암시에 美 "52곳 반격" 경고
[ 2020년 01월 05일 10시 40분   조회:5587 ]

사아파 민병대원이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이란 잠카란 이슬람사원에 게양하고 있다. [이란 국영TV 캡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하자 시아파 성지 모스크에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 이란 국영TV는 4일 수도 테헤란 남쪽 시아파 성지인 쿰에 있는 잠카란 이슬람 사원에 붉은 깃발이 걸리는 장면을 방영했다. 시아파 전통의 붉은 깃발은 피로 물든 것을 상징하며, 살해당한 사람의 원수를 갚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잠카란 사원에 붉은 깃발이 게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이 이란 짐카란 이슬람사원에 걸렸다. [이란 국영TV 캡처]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집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왼쪽 둘째). [사진 트위터]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가족을 찾아 '아버지의 복수'를 약속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로하니 대통령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집을 찾아가 조문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솔레이마니의 딸이 로하니 대통령에게 "누가 우리 아버지의 복수를 하느냐"라고 묻자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 모두다. 이란 모든 국민이 선친의 복수를 할 것이다.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답했다. 또 "미국은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모른다"라며 "그들은 이번 범죄에 대해 엄청난 후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며 미국에 대한 복수를 암시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자택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한 사진을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올리며 "순교자 솔레이마니에게 모두 감사한다. 그의 진정성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것이다. 신의 축복을 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공개한 그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하늘에서 이슬람 시아파 성인 '후세인'의 품에 안겨 있다. 하메네이는 그를 순교자라 불렀다. [사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 위협에 이란이 공격 시 즉각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오랜 기간 오직 골칫거리였을 뿐이었다"라며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은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2곳의 의미는 이란이 오랫동안 인질로 잡은 52명의 미국인 수를 뜻한다고 말했다.

미군 병사들이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포트브래그 기지에서 중동행 수송기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또 52곳의 공격 목표지 중 일부는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높은 수준의, 중요한 곳들이며 해당 목표지는 매우 신속하고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한 뒤 "미국은 더 이상 위협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군의 폭격으로 숨진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드다드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그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 정부는 4일 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시신을 이라크에서 운구해 6일까지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 수도 테헤란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7일 그의 고향인 케르만에 안장할 계획이다. 이란 교육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일생과 공적을 교과서에 포함하기로 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규모 7.3' 16일 지진이 이틀 전 지진 에너지 16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1995년 1월 고베(神戶)시 일대를 강타한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일명 고베 대지진)을 능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지리원은...
  • 2016-04-17
  • 4월 6일 보도에 의하면 뉴질랜드의 한 사립학교에서 의외의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학교극단에서 "리발사 도데(理发师陶德)"라는 연극을 출연하던중 2명의 학생이 멘도칼로 목을 베이는 장면을 연출하다가 진짜로 목이 베여져 대량 출혈, 나중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그중 1명은 중태라고 한다. 《리발사 도데 》는 유럽 ...
  • 2016-04-08
  • 한창 차수리를 하다 불리워가 한 나라의 국왕이 된 사람,  이  "믿기지 않는" 사실이 진짜라고 하는데  아래는 이 사람의 이야기이다. 2016年4月8日报道,一位叫Céphas Bansah,他有两个身份:一个是德国的汽车修理工,另一个是非洲霍霍埃的国王。 1970年代,当时Céphas Bansah还住在非洲加纳...
  • 2016-04-08
  • 콜카타서 공사 중에 무너져 31일(현지 시각)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주(州) 콜카타시(市)에서 건설 중이던 고가도로가 무너져 도로 아래를 지나던 차량과 시민을 덮쳤다. 인도 영자신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고가도로 붕괴 사고로 31일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무너진 콘크리트와 철근 더...
  • 2016-04-01
  • 일본에서 2년간 행방불명됐던 여중생이 명문대학 재학생에게 감금됐었던 것으로 밝혀져 일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사이타마 현 아사카시에 살던 피해 여중생(현재 15세·유괴 당시 13세)은 2014년 3월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후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 여중생은 일...
  • 2016-03-28
  •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브뤼셀 시내의 분주한 출근길이 공포와 경악으로 변했다. (브뤼셀=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 주변이 경찰차와 무장경찰에 의해 봉쇄됐다. 테러가 발생한 브뤼셀 말베이크 지하철역은 유럽연합(EU) 등 사무실 밀집 지역에 위치해 출근 시간...
  • 2016-03-23
  • 로이터통신의 3월 22일 최신소식에 의하면 벨기에 브뤼셀의 공항과 지하철에서 련쇄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현재 적어도 34명이 사망하고 17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즉시 대규모적인 검거작전에 돌입, 사건발생 지하철역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서 2명의 혐의범을 나포했다. 그중 한 사람...
  • 2016-03-23
  • 3월 19일, 전세계의 178개 나라와 지역의 350개 유명한 랜드마크 건물이 불을 끄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박한 환경문제에 대한 중시를 표현하고 있다.[촬영/예핑판(葉平凡)] 원문 출처:신화사
  • 2016-03-20
  • 【워싱턴=AP/뉴시스】최희정 기자 =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두번 째로 쿠바를 방문한다. 재임 중인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1928년 캘빈 쿨리지 이후 88년 만에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22일 가족들과 함께 쿠바를 방문한다. 20일 오후 부인 미셸 여사, 두 딸...
  • 2016-03-20
  • 유엔이 예측한 2010-2020사이의 통계수치에 의하면 세계에서 인구가 급속도로 증폭하는 대도시 20개가운데 중국이  10개를 차지했다. 그 순위를 보면 중경이 20위로 년 증속 3.08%로 총인구 722만명,19위로 천진시 인구 1092만에 증속 3.09%,17위로 상해시 인구 2342만명에 증속 3.11%,12위로 성도 인구 1038만명...
  • 2016-03-16
  •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AP와 AFP 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도심에서 또다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진 것은 최근 5개월 사이에 세 번째로 터키 경찰은 쿠르드족 반...
  • 2016-03-15
  • 현지시간 3월 13일, 개인용 소형 비행기가 볼리비아 성안나 한 대형 슈퍼마켓이 위치한 시장바닥에 바로 추락했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비행기는 한 마약업자가 운전했으며 이사고로 비행기에 탑승했던 4명과 슈퍼내의 사람 3명 등 총 7명이 사망했다.봉황넷
  • 2016-03-15
  • 2011년 일본 대지진 발생 5주년을 계기로 일본 교도통신이 일본 재해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대비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현지시간 오후 2시 46분 일본 동북부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일어났고 잇달은 해일로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막대한 재산 손실이 빚어졌습니다. 지진 진앙은...
  • 2016-03-11
  • 3월 9일 보도에 의하면 잉글랜드 남부에 거센 바람과 홍수가 도로와 철도를 교란하는 가운데 중형 트럭이 시속 128킬로메터의 광풍에 휩쓸려 넘어지고 있다.  봉황넷
  • 2016-03-11
  • 일전 보도에 의하면 2차대전시기에 격추된 전투기 잔해가 솔로몬군도해역에서 발견됐다. 해저에서 오랫동안 침수된데서 전투기잔해는 이미 녹이 쓸고 해저식물들의 서식지로 변해있었다. 봉황넷
  • 2016-03-11
  • 3월 7일 카나다 토론토 동물원, 새끼참대곰 “가반반(加盼盼)”(뒤)과 “가열열 (加悦悦)”이 활동구역에서 놀고있다.   한달동안의 이름모집활동을 통해 카나다 토론토동물원에서는 당일 명명식을 진행해 4개월 큰 한쌍의 이란성이성쌍둥이 새끼참대곰들의 이름을 “가반반”과 &ldquo...
  • 2016-03-10
  •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진이 공개되였다.그들은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서 스키를 타며 휴식 중인데 이들 가족의 첫 휴가라고 한다. 중신넷 
  • 2016-03-08
  •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흑인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는  백인빈민굴이 있다.여기에는 대부분 네델란드 혈통의 백인들이 살고있다.그들은 전기도 물도 없고 안전조차 보장되지 않는곳에서 살고있다.당지 병원은 그들을 위해 치료해주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고용주들도 그들을 고용하려 하지 않고있다.흑인들의 자유...
  • 2016-03-07
  • 미국 아이다호주(爱达荷州) 페이에트(佩埃特城) 한 고중에 재학중인 4명의 학생은 학교에 정학통지를 받았다.그들은 이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교장의 집을 찾아가 불을 질러 복수를 했다.불행중 다행이도 교장 일가족은 모두 즉시 집에서 빠져나왔고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3월 2일 전...
  • 2016-03-04
  • 자기자식이 시험에 순리롭게 통과하도록 하기 위해 인도의 학부형들이 교학청사의 창문벽에 매달려 쪽지를 건네는 컨닝 화면사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적이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시험컨닝그 부정을 뿌리뽑겠는가고 고심한 끝에 인도군부측은 기상천외한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한다. 《인도속보印度快报》3월 1일 보도에 의...
  • 2016-03-02
‹처음  이전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