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라지오조선어방송에서 특별 기획한 토크와 노래가 어우러진 축제한마당인 ‘사랑을 부른다’ 토크콘서트가 19일 연변라지오조선어방송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김나영, 김다영 쌍둥이 자매의 ‘우리 설이 왔어요’로 막을 올린 이번 토크 콘서트는 출연자들마다 각 자의 사연과 준비한 노래로 무대에 올랐다. MC 정천룡과 최명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스승과 제자의 조합으로 무어진 ‘선생님과 아이들’팀이 등장하였는가 하면 독서의 연으로 만난 청춘드림팀과 연변대학 예술학원 재학생들인 아리수팀, 그리고 작사가와 출연자가 함께 오른 ‘울려라 장고팀’무대도 있었다.
매 팀마다 간단한 팀 소개가 한 후 사연이 담긴 노래를 열창하고 다시 MC들의 즉석 질문을 받아 화답하는 형식의 토크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존의 형식을 타파하고 100여명 관객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뜨겁게 펼쳐졌다. 또한 연변가무단의 리상길, 임향숙 가수도 패널석에 앉아 매 출연자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나서 그들의 노래실력을 평가하고 축하무대를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네 팀의 공연이 모두 끝난 후 관객들의 투표를 거쳐 ‘울려라 장고팀’이 우수상을 받아안았다. ‘울려라 장고팀’이 열창한 노래 ‘장고춤 소년’은 작사가 김은주 양이 무대에 직접 올라 장고춤을 추던 사촌오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작사하게 된 속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감동의 물결을 자아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연변뉴스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였는데 록음방송은 25일 오전 8시 연변라지오조선어방송 주파수 AM 1206과 FM 94.9를 통해 방송된다.
글 사진/길림신문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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