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에 휩쓸려 바다로 갔다가 살아난 ‘기적의 소’ 그후…
[ 2020년 03월 21일 09시 54분   조회:6137 ]

지난해 9월 허리케인 ‘도리안’이 만든 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졌다가 두 달 뒤 멀쩡히 살아서 발견된 ‘기적의 소’ 중 한 마리가 새끼를 출산했다. 새끼는 한쪽 눈은 갈색, 다른쪽 눈은 파란색인 오드아이다./사진=랜치솔루션 페이스북지난해 9월 허리케인 ‘도리안’이 미국을 덮쳤을 당시 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졌다가 두 달 후 멀쩡히 살아서 발견된 ‘기적의 소’가 새끼를 출산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도리안’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소 한 마리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더 아일랜드에서 출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새끼는 지난 2월 초 태어났으나 어미의 경계가 심해 한 달도 더 지난 지금에서야 그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소를 돌보고 있는 목장 측은 16일(현지시간) “방목하는 야생 소라 사람 접근이 어려웠다”라면서 “새끼는 한쪽 눈은 갈색, 다른쪽 눈은 파란색인 ‘오드아이’다”라고 밝혔다. 홍채 이색증인 오드아이는 양쪽 눈 색깔이 다른 현상으로 드물게 나타난다.지난해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도리안’은 시더 아일랜드에 살던 야생동물 수십 마리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 중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소 6마리는 ‘바다 소’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새끼를 낳은 소는 지난해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시더 아일랜드에서 방목되던 다른 소들과 함께 허리케인 도리안이 만든 ‘미니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졌다. 시더 아일랜드에 서식하던 약 30마리의 소 중 목숨을 부지한 건 고작 6마리뿐이었다. 당시 살아남은 소들은 ‘바다 소’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나머지 소는 모두 익사했으며 야생마 28마리도 죽었다.

두 달 후, 시더 아일랜드와 약 30km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 룩아웃곶국립해안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3마리 소가 추가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의 강한 바람 탓에 길을 잃은 소들이 쓰나미에 휩쓸렸다가 무려 8km를 헤엄쳐 육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야말로 기적이었다.허리케인 ‘도리안’이 지나가고 두 달 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나머지 소 3마리가 원래 있었던 곳과 수십km 떨어진 섬에서 발견됐다. 소들은 무려 8km를 헤엄쳐 육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CNN발견된 소 3마리 중 한 마리가 임신 중인 것을 확인한 현지 목장은 곧바로 구조작업에 돌입했고, 어미 소는 지난달 4일 무사히 새끼를 출산했다./사진=랜치솔루션 페이스북더욱 놀라운 사실은 3마리 중 한 마리가 임신 중이었다는 것이다. 즉시 구조작업을 진행한 현지 목장은 임신한 소에게 허리케인의 명칭을 따 ‘도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지난달 4일, 도리는 무사히 새끼를 출산했다.

소의 임신 기간이 279일~287일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허리케인이 강타했을 당시 도리는 임신 5개월이었던 셈이다. 현지언론은 도리가 임신 상태에서 새끼를 지키기 위해 쓰나미에 휩쓸린 와중에도 필사의 헤엄을 치는 모성애를 발휘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놨다.

지난해 9월 미국 남동부와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휩쓴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은 바하마에서만 2500명의 실종자를 내는 등 최악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야기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34
  • 중국 헝다오허쯔(橫道河子) 고양이과 동물 사육번식센터 하얼빈(哈爾濱) 기지에서 인공 사육한 어린 동북호랑이(4월 18일 촬영). 올해 동북호랑이 번식 절정기를 맞이한 동북호랑이 인공 사육번식기지—중국 헝다오허쯔 고양이과 동물 사육번식센터에서 현재까지 누적으로 30여 마리의 아기 호랑이가 태어났다. 신화사...
  • 2018-04-20
  • 신장 1,9메터되는 심황어(鲟鳇鱼)가 압록강에서 잡혔다. 4월 17일 새벽 압록강양어장에서 어부들이 120근좌우되는 심황어를 잡아올리고 있다. 어부의 말에 의하면 이는 10년생 심황어로 별거 아니며 압록강에는 12년생되는 심황어들,신장이 2메터 이상이고 중량은 200근도 나가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흑룡강에서 12년전에...
  • 2018-04-19
  • 루후이터우(鹿回頭) 관광지에서 내려다본 싼야(三亞, 삼아)시의 과거와 현재 모습 1988년 4월 13일 제7회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회의에서 하이난(海南, 해남)이 성(省)으로 승격되며 하이난 경제특구가 설립됐다. 하이난섬은 이렇게 중국의 개혁개방의 최전방에 위치했다. 비바람 속에서도 계속 앞으로 향해 달려가며 커다란...
  • 2018-04-17
  • 4월 10일, 관람객이 석양빛에 물든 꽃바다에서 즐기고 있다. 아름다운 마을을 건설하기 위하여 다베이산(大別山) 중심 지역인 안후이(安徽안휘)성 훠산(霍山)현 타아양(太陽)향 촨창(船倉)촌은 지역 실정에 맞게 400여 묘의 황무지에 개화기가 길고 화색이 다채로운 란타나 꽃을 재배하여 151가의 빈곤 가구의 취업을 도왔다...
  • 2018-04-11
  • 윈난성 추슝(楚雄) 리족 자치주 위안머우(元謀)현 투린(土林) 풍경구의 경치(4월4일 촬영). 윈난성 추슝 리족 자치주 위안머우현 경내의 투린 풍경구 투린은 나무의 모양이 제각각이고 다채롭고 아름다워 감탄사를 연발시킨다. 신화망
  • 2018-04-08
  • 사진은 3월28일 광저우 주룽(九龍)실험동물기지에서 촬영한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유전자 주입 돼지의 모습. 4년의 노력을 거쳐 중국 과학자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이 최초로 유전자 가위 기술(CRISPR/Cas9)과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의 헌팅턴 무도병 유전자 주입 돼지를 ...
  • 2018-04-02
  • 이것은 드론으로 촬영한 톈성챠오(天生橋) 저수지 구역 훙수이허(紅水河) 수면에 떠 있는 양어용 상자형 가두리다(3월 28일 촬영).  봄철 파종 시즌 때면, 현지 농민들이 광시(廣西) 룽린(隆林) 각민족자치현 톈성챠오 저수지 구역에서 양식하고 있는 수상 양어장의 모습과 훙수이허 양안의 경치가 서로 어우러져 그림...
  • 2018-03-30
  • 거퍼 어제(14일)까지만 해도 기온이 령상권을 웃돌며 녹임을 시작하더니 날씨가 변덕을 부리면서 오늘(15일)아침은 펑펑 눈이 내렸다. ​ 봄을 시샘하는 듯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해 도시에는 봄꽃 대신 '눈꽃'이 활짝 피여났다. ​ 사진은 눈이 내린 연길시의 모습. 소복히 내린 눈으로 교통과 출행에는 어느 정도...
  • 2018-03-15
  • 상어의 이빨은 생각만해도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한다. 그러나 한 명의 용감한 잠수부가 최근 한치의 망설임 없이 손으로 백상아리의 주둥이를 손으로 밀어젖히고, 잠수장에 걸려 있던 백상아리를 구조했다. 과달루페에서 거대한 백상아리 한 마리가 철장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잠수부 엘리 마티네즈(Eli Martinez)는...
  • 2018-03-15
  •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부근에 있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의 페리토모레노 빙하에서 일부가 떨어져나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몇년에 한번 발생한다. 관광객들은 그 순간을 놓칠세라 카메라 샤타를 연신 눌렀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은 빼어나게 아름다운 자연 유산이다. 이곳...
  • 2018-03-13
  • 전시작품에 대하여 설명하는 오정숙작가. 사진/강종민 기자 백두산의 일출 사진작품. 사진/강종민 기자 백두산천지의 사계 전시 사진작품. 사진/강종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종민 기자] 중국동포 오정숙(석천) 사진작가의 “백두산 천지의 사계” 사진 전시회가 서울 인사동 나우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
  • 2018-03-10
  • 3월 6일, 한 여성이 고대복장차림을 하고 쿤밍(昆明) 위안퉁산(圆通山)공원 벚나무아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윈난(雲南 운남) 쿤밍 위안퉁산공원의 수천 그루의 벚꽃이 활짝 피어나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벚꽃을 감상하고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신화망 
  • 2018-03-08
  • 진단 뱁새(震旦鴉雀, Reed Parrotbill paradoxornis heudei)는 중국 고유의 희귀 조류종으로 “조류 계의 팬더”라고 불린다. ‘진단’은 굉장히 중국화 된 이름으로, 고대 인도인들이 중국을 부르던 호칭이다[진단: 산스크리트어로 화하대지(華夏大地)라는 뜻]. 이 새는 중국 난징(南京, 남경)에서 첫...
  • 2018-03-07
  • 지난 2월1일에 개막하여 3월16일에 마감하는 2018년 심양세박원국제문화 채색등불 축제는 동북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펼쳐져 한겨울 볼거리가 적은 겨울철관광에 이채를 돋구어주었다. 총투자가 5,000만원, 부지면적이 1,000무이다. 북쪽으로는 봉의 날개광장, ...
  • 2018-03-05
  • 동북지역엔 눈이 오는데 중국 남부지역은 유채꽃이 만발해 완연한 봄을 자랑했다. 2월 23일 저녁부터 동북지역에는 눈이 소복이 내렸다. 온 겨울 강추위를 호소하더니 립춘을 맞으며 간만에 내린 눈이다. 이와 달리 2월 21일 강서성 수천현 매강진은 활짝 피여난 유채꽃들로 봄소식이 완연하다. 요즘들어 매강진의 유채꽃들...
  • 2018-02-24
  • 큰 눈이 황산(黃山)산을 덮으며 동화 속 ‘겨울왕국’ 경치가 펼쳐졌다. 하얀 눈, 황산산의 푸른 소나무, 다양한 모양의 기석, 험준한 산봉우리, 다양한 형태의 구름 등은 서로 잘 어울리며 수만 가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인민망 
  • 2018-02-24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