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정주부에서 중국무역업계《한국어머니》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2월24일 07시11분    조회:95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금화

길림대애수출입무역회사 전금화리사장

[길림신문 2012-02-23] 《목전 중국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국외상품은 민생관련 상품들입니다.》

현재 년간 무역액 3억원을 넘어서며 10여개 나라와의 수출입무역을 진행하고있는 길림대애수출입무역유한회사 전금화(56세)리사장의 말이다.

남을 도와 주려고 우연히 무역업을 하게 되면서 50세라는 늦은 나이에 창업한 그는 중국 무역업계에서는《한국어머니》로 불리우면서 당당하고 멋진 인생 제2막을 펼쳐가고있다.

돈보다 남을 도와주기 위해 시작했던 무역업

길림성대애수출입무역유한회사는 한국을 위주로 일본, 독일, 윁남, 필리핀, 이딸리아 등 국가와 수출입 무역을 진행하고있다.

무역업에 종사하기전 전금화리사장은 30여년간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냈다. 2003년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고통속에서 나날을 보내다《이렇게 후반생을 지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한국에 가기로 결심했다.

2004년 한국에 도착해 막로동을 하던 그녀는 우연히 아들의 한 친구로부터 한국상품을 중국에 보내줄수 없겠느냐는 부탁을 받게 되였다. 하지만 누구를 찾아야 하고 어디 가서 제품을 들여와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 게다가 우리말은 할줄 알지만 글은 알지 못해 신문, 잡지를 통해 정보를 찾을수도 없었다.

그래도 남을 도와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각종 전시회에 찾아가서 수소문했지만 이것도 헛수고였다. 그러던 중 평소 잘 알고 지내고던 한 지인이 상품 관련 공장을 알려줘 공장을 찾아갔지만 계약은 쉽게 이루어지는것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후 꾸준히 성의를 보이면서 조금씩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1년동안 한국의 제품을 중국에 보내줬고 중국측에서 거둔 순수입만 500만원,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다리역할을 해왔지만 그는 일전한푼 챙기지 않았다.

수출입 업계서 보기 드문 거래 성사

특히 전금화리사장은 그 당시 국내 수출입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무역을 성사시켜 그후부터《한국 어머니》로 불리우게 되였다. 바로 계약없이 담보만으로 11개 컨테이너(货柜), 무려 600여만원에 상당하는 한국 상품을 중국에 들여왔기때문이다.

매 절차를 소홀히 할수 없는 수출입 무역업계에 있어 정확한 계약서, 현금 결제 시간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품공급상을 놓고 볼 때 큰 모험이 따르기에 이같은 사업은 보통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회사측은 전금화리사장에 대한 100% 신용으로 물품을 중국에 보냈던것이다.

전금화리사장은《국제무역이란 바로 국내외 가장 좋은 물건을 서로에게 접수하게 하고 전달하는것이다. 이 사업을 잘하는 가장 핵심적인것은 바로 인맥관계, 사람과 사람사이 인맥관계를 쌓는 기초는 바로 신용을 지키는 인품이다.》라고 말했다.

신용이 쌓이자 점점 많은 사람들이 파트너로 합작하려고 찾아들면서 그는 《한국어머니》로 불리기 시작했다. 2005년 창업할 때가 되였다고 생각한 그는 아들과 함께 대련에 《영화길원》의 이름으로 무역회사를 설립했고 수출입식품 무역을 하기 시작했다.

먹고 입고 쓰는 국외제품 국내시장서 가장 잘 나가

규모가 점점 커지자 2008년 그는 고향인 장춘에 또 길림대애(大爱)수출입무역유한회사를 설립했다. 몇년간의 무역사업을 하고 또 든든한 인맥을 쌓게 되자 점점 큰 시장을 보게 된 전금화리사장은 지금은 한국식품뿐아니라 일본의 유아용품, 이딸리아 사치품 그리고 화장품, 마호가니(红木) 등등 수출입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품목을 취급하는 무역회사로 이름이 나있다.

하지만《목전 중국시장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은 민생 관련 상품 즉 먹고 입고 쓰는 상품들》이라고 전금화리사장은 말한다.

작년 회사무역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것은 식품, 일용품이다. 중국 180여개 월마트에 놓여진 80% 한국식품은 이 회사를 통해 제공되고있으며 이외 락구(乐购), 대윤발(大润发) 등 국내 대형슈퍼 등에도 식품, 일용품을 공급하고있다.

효문화가 담긴 아세아 최고 로인복지원 세울터

전금화리사장은 항상 돈 벌기에 앞서 먼저 베푸는것을 원칙으로 삼고있다. 회사이름도 《대애》라고 지은 그의 좌우명은《후덕재물(厚德载物)》, 사업을 하려면 옳바른 인품부터 갖춰야 한다며 바라는것이 없이 먼저 베풀면 자연히 돌아온다고 말한다.

사업하는 동시에 중국과 한국에서 사회봉사에 많이 참여해왔던 그는 한가지 꿈이 있다고 한다.

바로 장춘에 아세아에서 가장 큰, 현대화 설비를 갖춘 최고 로인복지원을 꾸려 많은 로인들이 행복한 로년을 보낼수 있도록 하는것, 현유의 양로원모식을 타파해 병원, 활동중심 등 최고급 부대시설까지 갖춰져있고 진정 효문화를 실천하는 곳을 만들겠다는것이다.

곧 60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항상 도전하고 신용과《대애》정신으로 성공한 전금화리사장, 인생가치를 실현하고 사회를 위한 로인들을 위한 꿈이 있는 한 그의 발걸음은 더욱 힘찰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안정금아줌마 “애령막걸리”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해볼 타산 가져   막걸리항아리를 여는 순간의 짜릿함에 승부를 거는 안씨아줌마. 며칠전,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중국조선족민속원에 전시매장을 차린 50대의 안씨아줌마는 손수 빚은 막걸리를 차려놓고 고객들에게 맛부터 보라며 팔고있었다. 이때&n...
  • 2016-08-01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한국에 시집 온 여성들 중에는남다른 성취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의 벽을 뛰어넘으며 내조와 외조를 훌륭히 수행하는 조선족여성들이 많다. 한 가정의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또한 사회인으로서 독립과 자존과 성공을 상징하는 당당한 조선족 여성상을 만들어가는 한국...
  • 2016-07-28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대련행 제8부 평소에 기반을 많이 닦아야   “제품생산, 회사운영 나아가 인생도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리경원 집행 부회장의 말이다. 현재 기계공정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경원 부회장과 대련시의 연분은 대학시절부터 시작된다. 1994년 대련리공대학 졸업...
  • 2016-07-23
  • 직영점 6개, 가맹점 15개 '미각' 대표…직영점만 연 매출 60억원 "현지화 메뉴로 한국인 입맛 공략 성공, 3년 내 200호점 낼 것" 한중창업경영협회 회장…창업 노하우·경험 전수하며 '성공 나눔'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TV 예능프로에 출연한 배우가 "양꼬치엔 칭따오"라고 한...
  • 2016-06-27
  •    꿈이 있는 사람들    90년대 중반 봉제공장 관리자로 사이판에 정착    실패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나 홀로서기에 성공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사이판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 조선족 녀성기업가인 “록색생명”회사 김옥희사장을 만난 것은 5월2...
  • 2016-06-20
  • 직원들로부터 배송정황을 회보받고있는 허철호.   물류업에 인생을 건 사나이 청도-연길 물류하게 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물류업에 종사한 20년래 곁눈 한번 팔지 않고 물류업에 인생을 건 사나이 허철호( 69)이다. 고향이 연길인 허철호는 1995년 학교졸업후 어머니가 마련해준 단돈 3천원으로 상점을 차렸...
  • 2016-06-05
  • 취재를 받고 있는 걸원과학기술유한회사 리준걸 사장  “신용은 기업의 생명입니다. 제가 자그마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할수 있다면 그 성공의 비결은 바로 신용을 중히 여기는데서 비롯되였다고 생각됩니다.” 복건성 하문시 걸원과학기술유한회사(厦门杰远科技有限公司) 리준걸 사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
  • 2016-05-13
  • 새 터전을 개척하는 사람들, 녕파(닝보)편(5) “무엇보다도 인연을 키우고 보자, 인연, 신뢰가 중요하다”  “우리 회사 총괄할래? 난 미국갈래, 여기 내 지금 해놓은 재산이 천만원정도 되는데 이거 네가 다 가지구할래?”  “한 회사 한 곳에서 꾸준히 오래 있어야만 인연도 키워지고...
  • 2016-05-10
  • 창업 15년 만에 계열사 6개 둔 그룹 일군 조선족 기업인 "올해 장외시장 진출하고 2년 뒤 차스닥에도 상장할 것" 남기학 (서귀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개혁개방 1번지 광둥(廣東)성 선전(深천)시에서 '예지아(燁嘉)기술그룹'을 이끄는 조선족 기업가 남기학(55) 회장. 이 사람의 도전이 심상치 않다. 200...
  • 2016-04-29
  • 장춘엔도라이트(恩德莱)재활기기회사 총경리인 조선족 강혜씨가 기술분야에서 뛰여난 성과를 인정받아 27일에 있은 길림성 및 장춘시 "5.1"국제로동절 경축대회에서 "길림성5.1로동메달”을 수여받았다. 표창대회장에서의 강혜  올해 42세인 강혜는 20세 꽃나이에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지체장애자, 하지...
  • 2016-04-29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