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정체성연구에 나선 나젊은 학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8월15일 17시10분    조회:43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정군

우리 나라의 개혁개방정책 추진 및 경제의 신속한 발전과 더불어 연변을 중심으로 동북3성에 산재해 거주하던 조선족사회에는 전례없는 변화가 일었다.

  많은 사람들이 산해관이남으로 진출하고 한국을 비롯해 해외로 나간 사람도 수십만명을 헤아린다. 따라서 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한 론란이 제기되고 학자들의 연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30살 청년이 이에 가세해 신선한 화제로 되고있다.

  현재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에 재직중인 1981년생 박정군씨는 한국 경희대학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밟는 동안 조선족 정체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조선족 정체성이 한국과 중국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론문이 순조롭게 통과되면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박정군씨는 기존 조선족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들에서 리론적 론의 말고 실증적으로 조선족정체성의 수준과 특성을 조사한 연구는 많지 않으며 특히 한국에서 중국 조선족을 단순히 외국인 로동자, 국제결혼 이주녀성, 혹은 류학생의 범주에만 국한시키고 그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다며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다양한 사회계층에 속해있는 중국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을 통하여 보다 명확히 규명하려는데 연구목적을 두었다고 말했다.

 

  폭넓은 조사와 선행연구고찰 및 깊이있는 연구를 거쳐 써낸 박사론문에서 박정군씨는 중국조선족은 조선민족의 전통문화와 타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결합시킨 중국조선족만의 독특한 독립정체성을 형성하였음을 명시하고있다.

  10만자에 달하는 박사론문 집필과정에서 박정군은 지역과 년령층 및 성별을 고려한 할당 표집방법을 통해 표본을 추출하고 설문지를 작성해 연변, 길림성 산재지역, 흑룡강성, 료녕성, 청도, 북경, 한국 등 지역에 대해 깊이있는 조사를 하고 관련부문에 발이 닳도록 찾아가 자료를 요구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들였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그는 매일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고 한다.

  지도교수와 모순, 충돌이 생기기도 하고 실증연구이다보니 결과을 예측할수 없어 고민에 모대길 때도 있었지만 공무원 아버지와 대학교수인 어머니의 지지가 큰 힘이 되였고 피끓는 청춘과 젊음의 오기가 있어 도전하고 분발할수 있었다며 박정군은 감회를 털어놓았다.

  연변대학 본과시절 력사학, 법학 복수학위를 따내고 2년간의 외사사업 경력에 수년간의 한국류학생활, 우리 나라 사회학연구의 정상에 서있는 남개대학에서의 연수까지 마치고 돌아온 박정군, 이 나젊은 학자한테서는 짙은 조국애, 민족애와 함께 뚜렷한 꿈과 피끓는 청춘의 열정 그리고 학문연구의 깊이가 싱싱한 기운으로 뿜기고있었다.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1963년 2월 24일, 제 56회 세계속도스케이트선수권대회 1500미터 결승경기 우승을 차지한 라치환선생(가운데)이 수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5-31) 라치환선생은 중국조선족으로, 동양인으로 넘을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던 속도스케이트 철막을 헤치고 새중국 창건 첫 세계우승을 따...
  • 2011-05-31
  • 《저의 모든 업무는 고향사람들을 위한것입니다》 서울 대림동 하나은행 중국인전용창구 담당 김성화씨[길림신문 2011-05-30 전춘봉 기자]한국 서울 대림동 하나은행에 들어서면 항상 밝고 친절한 읏음으로 고객을 맞이해주는 한 행원이 있다. 중국인전용창구 전문업무원으로 있는 이 직원이 바로 김성화녀성, 한국말 뿐만...
  • 2011-05-31
  • [연변일보 2011-05-30 리련화 기자]“내 인생도 저물어 어느덧 80 고개를 넘어섰다. 하건만 나의 예술감정만은 아직도 파랗게 살아있다.”《리채렬작곡집》 제3집은 지난 4월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작곡집에는 근 2년 사이에 새로 창작한 곡을 위주로 수록하였는바 성인가요를 중심으로 조국편, 향토편, 인생편,...
  • 2011-05-31
  • “자랑스러운 선배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유학생축구단 제7기 회장 김용길 씨(인하대 한국어문학 석사과정) [동포타운 곽용호 05-30 ]  길림성 용정에서 태어난 김용길씨는 부유하지는 않지만 따듯한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모난 데 없이 자랐다.  정직하고 소박한 부모님의 성품을 이어받고 ...
  • 2011-05-31
  • 뿌리 깊은 나무가 산다독서운동가 김재권선생을 찾아서 [연변일보 2011-05-30 리련화 기자]김재권선생이 무려 25년이란 세월을 들여 수집, 정리해낸 《황구연전집》(전 10권)은 조선족의 아라비안나이트로 불리며 우리 민족 문화유산의 보존과 더불어 구비문학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대작으로 손꼽히고있다. 수집정리자 김...
  • 2011-05-30
  • [서울=동북아신문 2011-05-27] 중국 100대기업에 속하는 적산그룹부동산개발회사(이하 적산그룹이라 략칭)는 부동산 마케팅을 국외로까지 확장하는 전략을 펼쳐 2009년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 중국동포 현춘순 회장이 지사장을 맡고 재한중국인(주로 중국동포)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사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
  • 2011-05-27
  • ◇ 주심양한국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 열린 마음으로 영사서비스개혁 실현하겠다 주 심양한국총영사관 조백상총영사와의 대담 조백상총영사의 약력: ㅇ서울대 외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2년 6월 외교부에 입부하여 외교관 생활을 시작. 1986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국제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
  • 2011-05-26
  • 연변 의류업계의 빛나는 브랜드 - 해우패션 [길림신문 2010-05-26 안상근 김성걸 기자]연변 해우패션 유한회사 김명순 이사장에게 듣는 해우패션의 성공비결   연변해우패션유한회사 리사장 김명순 이사장 프로필   1957년 7월 19일 지린(吉林)성 왕칭(汪清)현 출생   1985년부터 왕청현에서 복장점과 복장강습반...
  • 2011-05-26
  • 혼백(魂魄)시리즈로 가는 그림의 세계 저명한 조선족미술가 리철호교수의 작품과 만나[길림신문 2011-05-25 김청수 기자] 연변박물관에 설치된 연변주 초대주장 주덕해동지의 생애도편전시장의 한 대형유화앞에서 관람자들은 저도몰래 발길을 멈추군 한다. 중국조선족의 이민사로부터 현대사 지어 미래지향적인 내용까지 함...
  • 2011-05-26
  • "우리 동포학생들을 돕는 것이 바로 제 기쁨이요 낙입니다"4.19혁명동포장학회 정관호 대표의 이야기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 (주)세종지에스 정관호 대표이사   [서울=동북아신문 2011-05-25]"정관호 대표는 능력 있는 사업가이며, 정말 착...
  • 2011-05-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