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 연결했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4일 21시19분    조회:179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지환
부도 위기 韓기업 회생시킨 조선족 허지환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한국 중소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조선족 기업인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2012.9.1 mihye@yna.co.kr

유압부품업체 인수한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판스(磐石)시 출신의 조선족으로 한국에서 굴착기 유압 부품을 수입해오던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는 2010년 서울에서 열린 건설기계장비 전시회에 갔다가 유압 부품을 생산하던 한 국내 중소기업 대표를 만났다.

이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요처를 찾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었고, 허 총경리는 지난해 8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기업을 인수했다.

존폐 위기를 겪던 기업은 새로운 생산 공장을 짓고 탄탄한 중국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1년 만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1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한·중경제포럼에 참가한 허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를 연결하려 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유압 부품 시장이 포화 상태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막대한 수요가 있습니다.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한다면 성공할 것으로 생각했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허 총경리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 한국업체는 올해 2010년보다 10배 많은 2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도 직전의 기업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데는 허 총경리가 중국과 한국 상황에 모두 능통한 조선족 기업인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유압 부품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를 연결해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데 조선족 경제인들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에서 나고 자라 중국 사정을 잘 아는 데다 한국에 대해서도 언어를 비롯한 기본 지식이 있어서 기업 인수를 결정할 수 있었죠.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려면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를 잘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 동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옌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을 두고 "중국과 한국 기업인 사이에 길을 터주는 좋은 기회"라며 "양국 기업인들의 친밀한 교류를 위해 해마다 한두 차례씩 이런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mihye@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중국 IT업계 선구자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류천문회장 목전 우리 나라에 두개밖에 없는 국가광전자산업기지중 하나인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산하에 수많은 대형국유기업을 거느리고있는 국유대형주식회사인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은 조선족 류천문(57세)회장이 그 사령탑을 잡고있다. 그의 ...
  • 2013-03-21
  • 심양로풍무꼬치점 김춘화사장의 창업스토리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은 대륙의 중화료리에 비해 다양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지는 못해도 독특한 맛, 더우기 근년에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갈수록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있다. 중국이란 드넓은 대륙땅에 분포된 조선족음식업체수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심양지역의 ...
  • 2013-03-19
  • 북경동화원의료설비유한회사 남룡리사장 우리 나라 최대규모의 탕약기 생산기지로 국내 탕약기시장 70% 이상을 점유하면서 국내 의료설비업계의 산업화 현대화를 주도해가는 북경동화원의료설비유한회사, 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남룡리사장(53세), 탁월한 기획력과 판단력의 소유자로 알려진 남룡리사장의 이야기에는 집중력...
  • 2013-03-14
  • 연길만원농부산품도매시장유한회사 현룡길리사장 인터뷰 프로필 1962년 길림성 화룡시에서 출생 화룡시제1고급중학교 졸업 길림대학 법률학부 졸업 고급변호사 연길만원농부산품도매시장 리사장 겸 총경리 현룡길리사장 겸 총경리와의 만남은 사무실이 아닌 커피숍에서 이루어졌다.한가해야 할 휴식일이지만 자주 걸려오는...
  • 2013-03-11
  •   THE NORTH FACE 연변총판대리점 한춘향사장 "경기불황으로 요즘처럼 고객수가 줄어드는것을 피부로 체감하고있는 류통업계는 일찌감치 비상경영중입니다. 그럴수록 더 력동적으로 점포가 움직여야 합니다. 불황이라고 움츠릴게 아니라 오신 고객들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정을 나눠주고 좋은 상품을 제안해 주고..." ...
  • 2013-03-05
  • 조선족녀기업가 김석순 당당하다, 멋있다, 우아하다… 김석순회장(48세)을 처음 만나는 순간 떠오르는 느낌은 대략 이렇다. 그는 외모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를 발산한다. 깔끔하게 빗어넘긴 짧은 머리, 조선족녀성으로서는 보기 힘든 170센치메터가 넘는 큰 키 그리고 부드러운듯하면서도 목적의식이...
  • 2013-03-04
  • 연변을 빛낸 조선족무역인(1) 《연변을 빛낸 조선족무역인》특별기획을 내면서 현재 연변은 장길도개발개방의 힘찬 동풍을 빌어 날이 갈수록 동북아경제무역무대에서의 중요한 지역으로 각광받고있다. 본지는 연변대외경제무역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데 취지를 두고 연변경제무역단체인 월드옥타 연길지회(사단법인 연변연길...
  • 2013-02-28
  • 특별기획 - [귀국자와 창업](1)   연장춘 프로필   연길 출생 길림성림업학원 졸업 일본,미국 류학근무 연변과기대CEO8기졸업 연변천흠물업관리회사설립(2008년) 현재 물업관리회사, 투자유치회사 등 회사 경영 연장춘 47세, 8년 해외류학 그리고 4년 귀국창업.연변천흠물업복무관리유한회사 총경리. 4년 반이...
  • 2013-02-19
  • 장춘시보봉종이공예예술유한회사(长春市宝凤剪纸艺术有限公司) 리보봉리사장 만나본다   리보봉리사장   리보봉(李宝凤)략력 1983년-1986년 장춘시 쌍양현직업전문학교 학습 1986년 8월-1994년 11월 장춘시 쌍양현 쌍만소학교 교원 1994년 11월-2000년 4월 장춘시 쌍양구 통양소학교 교원 2000년 4월-2005년 1월...
  • 2013-02-19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43) ㅡ심양리조그룹 리성국회장의 경영리념 월드옥타 심양지회 지회장 취임식에서의 리성국회장 심양의 신발업계에서 리성국(59) 리조그룹회장은 널리 알려진 인물, 《신발왕》으로 통한다. 그룹산하에 26개의 중한합작 자회사를 운영하고있다. 대부분 자금난에 시달리던 한국 령세신발제조업체...
  • 2013-02-18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