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어린이 사랑 10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19일 22시37분    조회:46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강덕영
"이젠 중국사회에서 자부심 생긴 것 같다"‥기업인으로서 가치있는 일

"제가 이곳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쏟는 이유는 중국사회에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지난 15~16일 양일간 열린 `제8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 축제` 후원을 위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시를 방문했다.
 
이 행사는 하얼빈 소재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베이징의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공동 주최하는 조선족 최대의 축제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02년부터 단독 후원하고 있다. 2006년 중국 쑹화(松花)강 벤젠 유출 사태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열리지 못해 이번이 8회째를 맞았다.
 
강 사장은 이번 대회를 본 소감에 대해 "올 때마다 10cm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년전 이 대회를 처음 후원할 당시 북한에서도 촉각을 세운 것으로 안다. 어린이들의 노래 풍이나 제스처가 아직도 북한 티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처음보다는 하얼빈 풍이 된 것 같다. 이들이 세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갖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년전만해도 폐교 직전까지 갔던 조선족 학교들이 이제는 활성화 됐고, 이곳 제일중학교의 경우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일류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조선족이라는데 자부심도 많이 생긴 것 같다"면서 "지난 10년간 이들을 돕고보니 중국사회에서 한국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이 축제를 후원하게 된 것은 북경세기녹주백강보건품유한공사를 통해 영양제인 `홈타민`을 수출해 왔었고, 그 과정에 강덕영 사장이 2001년 발간한 경영칼럼집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를 중국 흑룡강성 조선어방송국에서 낭독 형식으로 수개월간 방송을 하면서 문화축제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 축제는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랴오닝(遼寧)성의 선양(沈阳) 다롄(大连) 안산(鞍山), 지린(吉林)성의 창춘(长春) 옌지(延吉) 옌볜(延邊), 네이멍구(內蒙古)와 헤이룽장성 현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조선족 어린이들이 노래, 글짓기, 이야기, 피아노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실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피아노 연주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우리말과 우리글로 진행된다. 점차 쓰지 않게 되고 있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사용하면서 민족정신도 일깨워주는 전국적인 유일한 행사다.
 
이제는 3세대를 지나 4세대로 이어지는 중국 조선족 사회에 전통 있는 어린이 문화축제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한국어 경연대회로 자리잡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또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동요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보급·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흑룡강성조선어방송국내에 `유나이티드어린이방송합창단`을 설립했다. 중국에서 설립된 최초의 조선족어린이 합창단이다.
 
강 사장은 축제 후원과 함께 독립유공자의 후손 어린이들을 찾아 1년간 학비와 생활 보조비 등을 지원해 왔으며, 수년전부터는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조선족 학생 20명을 `유나이티드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해 1천 위안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98년부터 진행해 왔다. 87년 회사설립 이후 매출신장과 수출확대에 힘써왔으나 기업이 거둔 이익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 첫 번째가 바로 공장이 위치한 충남 연기군이다.
 
강 사장은 "지역내 무의탁 노인과 불우이웃,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돕고 나서자 일부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면서 "나 자신은 기업인으로서 가치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파나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겨레의 감동을 불러일으킨 음악인생 음악인생 60여년에 노래 500여수 펴낸 동희철선생을 찾아서   60여년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직전부터 음악교원사업에 종사하면서 수많은 음악인재를 양성하고 수많은 명곡들을 지어 세인을 감화시켜 존경을 받는 음악인이 있다. 바로 연변인민방송국에서 음악부 주임사업을 하다가 ...
  • 2012-03-31
  •   단동시내에 자리잡은 “고려거(高麗居) 복춘점”, “고려거 빈강점”, “해당관” 등 대형음식체인점은 단동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본 유명한 음식점들이다. 이 음식점들의 주인은 박상화(38세)씨, 3개 체인점을 소유한 주인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아담한 체격에 예쁘장한 얼굴...
  • 2012-03-30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3세 이야기1   동북농업대학 강효문 동물의학박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기자, 리흔 실습생 = 동북농업대학의 강효문( 42세. 사진 ) 동물의학박사가 동물약물 연구개발 분야에서 활약하고있다.   길림성 돈화시 출신인 강박사는 1995년 연변대학 농학원 축목전업을 졸업, 2003년 서울대학 ...
  • 2012-03-28
  •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ㅡ심수항영오금제품유한회사 서정파사장 “좋은 선배와 친구들이 있다는게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로서는 력부족인것을 좋은 선배, 친구들이 있어서 공장도 꾸리고 사업도 확장시켜 나올수 있었지요.” 겸양지덕의 모습을 보이는 서정파사장, 한사람을 사귀더라도 ...
  • 2012-03-27
  • 2차대전이 결속된후 조선반도는 본의 아니게 외세에 의해 국토가 두동강남으로써 재중동포들은 근 반세기만에야 비로소 반도 남반부의 모국과 교류할수 있었다. 직접 총칼 들고 일제와 싸웠던 투사들은 대부분 저세상으로 떠나간 뒤 다행히 모국에서 그 후손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을 펼쳐 현재까지 수백명에 달하는 재중...
  • 2012-03-27
  • 연변음악교육의 견증인 라혜주선생을 만나 연변주창립초기 제1대 음악교원 수백명의 음악전문인재 배양 87세 고령에도 피아노치기는 빠질수 없는 일과의 하나라는 라혜주선생. 올해 87세(1926년생)인 라혜주선생은 1952년 연변조선족자치구 창립 경축대회에 참가한 일원으로 력사의 견증인이다. 당시 연변사범학교에서...
  • 2012-03-26
  • [기획30]사람은 인간적인 냄새가 나야 제맛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의 기업경영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林龙春)총경리 프로필 1960년 길림성 화룡시 용화향출생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감사 연변전통료리협회 리사 연길성보국제상무청사유한회사 부사장 력임 연길애득백화유한회사 총경리...
  • 2012-03-26
  •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부에서 군사암호를 연구해오면서 엄청난 기술발명으로 이름을 떨쳤던 남상호교수(73세), 그의 암호연구는 단순한 비밀을 해독하는 단계를 훨씬 뛰여넘어 정보문명시기를 겪고있는 오늘 인터넷세상을 바꾸어가는 획기적인 전자암호연구에 이르고있다.  미래 인터넷세상을 안전하고 청결하며 고...
  • 2012-03-26
  •   3월 15일, 기자는 연변범서방프라스틱유한회사 조광훈(58) 총경리를 인터뷰했다. 조광훈이 어떤 인물인가를 한마디로 소개하면 공장장(경리)원로, , , 이다. 그의 이런 별호는 이렇게 해석된다. 그는 1986년 32살에 도문서 제일 어린 공장장(도문시민족비닐공장)으로 선발되여 지금까지 줄곧 도문시민족비닐공장, 도...
  • 2012-03-26
  • 80고령에도 창작활동을 견지 500여편의 작품 창작 왕청2중 교정에 세워진 《첫수확》노래비앞에서 [길림신문 2012-02-28] 지난 세기 60~70년대에 지식청년들에 의해 널리 불려지면서 조선족가요계를 풍미한 노래중의 하나가 바로 《첫수확》이다. 40, 5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열창되고 있는 이 노래의 작사자는 김세형(80세)...
  • 2012-0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