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획35]신용과 신의가 성공을 낳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25일 14시44분    조회:74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철


 


김철(金哲) 프로필

나이: 42세

청도일수무역유한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흑룡강성 화천현향우회 회장

청도시해외련의회 리사

청도시의 번화거리에 위치한 국발센터(国発中心)에 있는 사무실에서 청도일수무역유한회사 김철사장이 환한 얼굴로 맞아주었다. 김사장은 흑룡강성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출신이다.대화중에 김사장은 웃는 얼굴을 많이 보여주었다.락천주의 인상을 풍겼다.

김사장은 《〈이야기책(故事会)〉읽기를 좋아하며 개그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복잡한것을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자기전에 꼭 책을 읽어야 잠이 온다며 자신의 영향으로 안해와 딸도 《이야기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사장은 《고통은 속으로 삼키고 남한테는 웃는 얼굴만 보인다. 량심상 남한테 미안한 일을 하지 않는것이 원칙이다. 후회하는 짓을 하지 말자》고 항상 자신을 달랜다고 말한다.

《학교에서 시험칠 때 며칠후 성적이 잘 나오면 기분이 어떨가 하고 생각하면 힘이 난다》며 어린 시절의 《정신승리법》이 오늘도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금은 경영이 어려울 때 자리에 누워서 며칠후는 어떤 생각을 할가 《정신승리법》으로 어려움을 이겨낸다고 한다.

김사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이 떠올랐다.

하늘이 내려준 기회

1992년 청도과학기술대학 화학학과를 졸업한 그는 할빈석유화학(石化)회사에 들어가기로 돼있었는데 우연하게 한국인 사장을 만나면서 할빈행을 포기하게 됐고 운명이 바뀌였다.

그가 대학에 다닐 때 한 한국인 사장이 차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가 통역을 했다. 그가 처음 만난 한국인이였다. 당시 그 한국인이 일본 바이어와 20만딸라 규모의 앵카체인무역을 하고있었다. 후날 그 인연이 김사장에게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김사장은 그 한국인을 만나면서 무역에 눈을 뜨게 됐고 할빈행을 포기하고 청도의 국영기업과 중한 합자기업에 3년 근무했다. 그후에 한국무역회사 스포츠용품 판사처에 몇년 근무하면서 창업준비를 했다.

김사장은 대학 졸업후 돈이 생기면 집을 사두었는데 후에 집값이 올라 집 판 돈을 종자돈으로 활용했으며 또 집을 담보로 은행대출도 활용했다.

김사장은 1997년부터 일본회사와 소규모 무역을 시작, 차사고를 당했던 그 한국인이 앵카체인무역에서 별로 재미를 못 본다며 손을 떼고 일본 바이어를 김사장한테 소개해주었다. 그 연줄로 김사장은 2006년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앵카체인무역에 본격 뛰여들게 됐다.

과욕을 버려라

일수무역회사는 일본에 앵카체인, 한국에는 의류를 수출하고있다. 싱가포르회사와도 거래하고있다. 년간 총 무역액은 1000만-1200만딸라에 달한다. 석유채굴과 배가 설 때 내리는데 사용되는 앵카체인을 중국이 전 세계 물량의 80%를 생산하고있다. 가격과 품질이 모두 좋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한다.

김사장은 안정속에서 발전을 추구하고있다. 그는 《내가 할수 있는데까지 한다. 리윤을 과도하게 좇아가다 보면 실패하기싶다. 리윤이 크면 위험도 크다》며 과욕을 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것을 선호하는 자신이 나서 자란 고향의 풍토와 관련이 있는듯하다고 말한다. 일본인들도 안정을 추구하는데 자신의 성격이 일본 바이어와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신용과 신의를 지켜라

김사장은 항상 신용과 신의를 지키라고 강조한다. 조카들을 교육할 때도 무조건 한 직장에 3년이상 근무하라고 타이른다. 김사장은 현재 공장을 경영하려고 하는데 사람관리에 경험이 부족하다며 중국 공장에서 너무 일찍 나와 좀 더 경험을 쌓지 못한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한 우물을 파고 적게 먹고 오래하면 바이어와 신용을 쌓고 후날의 불경기를 이겨낼수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 원칙을 실천에 옮겼고 지속했기때문에 오늘의 성공을 이룰수 있었다고 장담한다.

김사장은 다른 회사들이 거래를 요청했지만 신용과 신의를 지켜야 한다며 현재의 일본 바이어만 고집하고있다. 이런 고집이 오늘날 불경기시기에 김사장한테 행운을 가져다주고있다.일본 바이어는 일본 앵카체인시장의 1/3을 차지한다. 처음 무역을 시작했을 때는 아버지가 사장이였고 그와 손을 잡았는데 지금은 아들이 사장이 돼서 김사장과 계속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있다. 김사장의 이런 마음가짐을 읽은 일본 바이어도 김사장만 믿고 일을 하고있다.

《덕은 쌓은데로 간다》는 말이 바로 김사장과 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듯하다. 글로벌위기로 오다가 줄어들어 아우성이지만 김사장은 큰 영향이 없으며 도리여 오다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일본회사는 오다를 일본회사와 김사장 회사에 나누어 주는데 불경기로 일본회사가 가격을 인상하면 오다를 김사장한테 준다. 중국상품의 가격우세 혜택을 본것이다. 그래서 김사장은 불경기 영향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

이런 신용관계는 하루 아침에 형성된것이 아니라고 김사장은 말한다. 보통 1-2년전에 계약을 체결하는데 갑작스레 원자재 가격이 30%씩 오를 때가 있다. 계약에 따르면 일본회사가 당시 정한 가격대로 수입해야 하고 생산회사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 일본회사와 중국의 생산회사 관계자 그리고 김사장은 한자리에 앉아 허심하게 어려움을 이겨낼수 있는 방도를 모색했다. 결국 3자가 각각 1/3씩 부담하는 쪽으로 합의를 도출했다. 일본 바이어와 중국 생산회사 관계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갔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인상될 경우 강철기업이 자금압박을 받아 물건값의 50%를 선불할것을 요구하는데 김사장은 두말없이 요구를 들어주었다. 일본 바이어 역시 요구하면 한달에 2번씩 결재해주어 자금압박을 풀어나갔다.

이처럼 김사장은 《기쁨은 함께 하면 배가 되고 고통은 함께 하면 반이 된다》는 철학을 경영에 접목했다.

한국의 조선업이 세계적으로 앞서고있는데 한국의 앵카체인시장개척도 념두에 두고있다. 또 한국홈쇼핑진출도 구상하고있다. 겨울옷을 한국에 수출하는것이다. 신용과 신의가 김철사장의 오늘의 성공을 낳았다.



흑룡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집행회장 료녕성 신성그룹 표성룡회장 수억원의 자산에 수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료녕성 신성그룹 표성룡회장(57세), 허스키한 목소리에 무뚝뚝한 평안도억양으로 얼굴에 편안한 웃움을 띤 그의 얼굴에는 자신의 꿈꾸는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름름한 배려가 한데 엉켜있어 언제나 손에 잡힐듯한...
  • 2013-04-09
  • 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 백인》(6) 하북성 소재지인 석가장의 화북렬사릉원에는 화북지구에서 희생된 10명의 저명한 영웅조각상들이 모셔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앞에 모셔진것이 바로 기동인민의 애대를 받으면서 혁명의 코기러기로 불리운 주문빈의 동상이다. 《주문빈, 원명은 김성호, 조선평안북도 의주군 ...
  • 2013-04-08
  •  북경의 조선족 행사장에 가면 항상 말없이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는 그를 볼 수 있다. 혹간 그가 보이지 않으면 빈자리가 금방 느껴진다. 행사장에서 그를 찾는 사람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때문이다.   “웬 일이요? 오늘은 왜 안 보이지?”   “…”   솔직히 그는 뭔가 꼭...
  • 2013-04-08
  • 청도정양학교 근 1억원 투입, 신축 새 교사 입주 눈앞에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했다. 국립학교마저 학생모집때문에 존페위기에 처해 허덕이고있는 와중에, 한 녀인이 민족교육의 불모지인 청도에 현대화 사립학교를 세운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부지면적 93무, 건축면...
  • 2013-04-08
  • 요즘 음악계에 화두를 던지는 한 유명가수가 있다. 그녀가 바로 천진음악학원에서 성악교원으로 활약하고있는 방춘월(40살씨). 그녀의 음악의 외길은 남다르다. 뒤늦게 성악을 배우기 시작해 억척스레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그녀의 집념과 의욕이 성장가도를 달리게 한것이다. 2007년 10월 12일, 연변대학 예술학원 ...
  • 2013-04-07
  • 옥수수교잡종연구에서 공백을 메운 장기건교수 연변농학원 졸업생중 첫 류학생, 길림성 농학전업의 첫 외국박사, 연변농학원에서 교수직함을 취득한 첫사람, 농학원졸업생가운데서 농학원 원장을 담임한 첫사람··· 80고개를 바라는 훤칠한 키골의 장기건교수, 안경너머로 비쳐오는 침착하고 사색적인...
  • 2013-04-07
  • 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 백인》(5)   성재 리동휘선생 리동휘선생은 조선 함경남도 단천(端川)에서 태여났고 호는 성재(誠齋)이다. 선생의 아버지 리승교(李承橋)는 연해주 대한인로인단의 대표로 3•1 만세시위에 참여하는 등 항일민족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한 인물이다. 선생이 부친의 애국정신을 이어받...
  • 2013-04-07
  • 이 청명날, 고 박금룡기자를 그리며   박금룡 간력   1963년 11월 화룡현 팔가자진 하남촌 출생 1984년 화룡현 서성중학교 졸업, 연변대학 조문학부 입학 1988년 연변대학 졸업, 화룡시직업고중에서 공청단서기 력임 및 입당 1996년 연변공상보사 입사, 편집,기자. 1998년 연변일보사 입사, 경제부 기자 주임, 및...
  • 2013-04-04
  • 길림천우그룹 전규상 회장 사람의 내외면을 한꺼번에 표현할수 있는 단어가 있다. 터벅터벅 길을 걷다가 스치는 사람들속에서조차 공기처럼 쉽게 발견되는 , 그래서 어찌보면 더욱 느끼기 힘든 "사람의 향기"가 바로 그것이다. 길림천우그룹 전규상회장(57세)한테서 풍겨오는 사람의 향기는 바로 "사람냄새"이다 바로 이런...
  • 2013-04-03
  • 한국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대림동, 지하철 7호선 11번 출구 직진 50M 거리(명지성모병원 옆 건물)에 전가복음식점이 위치해 있다. 자산가치가 7억 원이 되는 규모가 큰 전가복식당의 주인은 조선족 출신 오홍매 사장이다. 1980년 연길에서 태어난 오홍매 사장은 2000년 20살 꽃다운 나이에 코리안 드림의 꿈을...
  • 2013-04-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